여러분들은 위의 사진이 빌라로 보이나요? 상가로 보이나요?
얼마전에 유튜브 영상을 찍은 물건입니다. (아직 올라가진 않았습니다)
일명 빌라인데, 빌라속에 상가가 숨어있는 물건. 하지만 실제 빌라 주거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물건입니다.
즉, 건축물 대장에는 ‘사무소’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보이시나요?
6층 입니다. 그리고 15년식 입니다.
엘레베이터도 있습니다. 컨디션 좋습니다.
바로 출입문 열었더니 예쁘게 회색으로 우레탄 방수까지 깔끔하게 되어 있어
테이블 하나 깔아놓고 바베큐 파티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거의 6층 전용 옥상입니다.
또, 또,,, 장점이 더 있습니다.
방3개, 욕실 2개, 실면적이 20평 입니다. 아파트로 이야기하면 약 28평형이나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기 저쪽 보이시나요?
저는 딱 보니깐 불법건축물인걸 알겠는데 아직도 신고가 안 되어 있습니다.
(아직까지 아무도 신고를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와, 더 진짜 대박은 아랫층은 주택입니다. 그런데 매도가가 2억5천~3억 이상 합니다.
그런데 한 번 보십시요. 이게 감정가가 얼마인지..
미친것 아닙니까?
보통 감정평가를 할 때 어떤 감정평가사들은 이런 물건들을 고려하지 않고 주택으로 감정평가를 합니다.
그랬다면 감정가는 3억 정도 나왔을 겁니다. 그런데 이 물건을 평가한 감정평가사님은 원칙대로 상가라는 특성을 반영하여 원칙대로 평가를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너무 싸네요~)
거기다 유찰까지 되었습니다.
다주택자라면 고민을 해 봐야 겠지만, 이건 엄연히 상가이고,
불법건축이라고 낙인이 찍혔다면 살짝 고민을 해 봐야 겠지만, (낙찰후 이웃집과 친하게 지내세요)
이렇게 싼 가격에, 엘베를 가진 빌라같은 상가라니…
저라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상가 낙찰을 받고 (취득세 4.6%) 사무소로 원칙대로 팔 던지 (요즘은 유튜브나 소호사무실도 주택에서 많이 함)
아니라면 아랫층이 매가가 따블이니 저렴하게 낙찰 받아서 저렴하게 주거용을 필요하는 매수자에게 팔던지…
생각의 유연함을 가지고 판단하면 세상에 할 것들은 너무도 많습니다. ^^
ps : 우리 법원에서 만나면 저보다 5만 원 더 쓰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