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에 공유하기로 했던 내용이라 글을 남겨 봅니다. 🙇🏻♂️
2025 회계연도의 재정 적자가 1조 1,47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19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정부 지출(Outlays)이 더 크게 증가하면서 적자가 확대되고 있음.
• 트럼프 행정부가 재정 건전화(적자 축소)를 목표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장은 적자가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음.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출범하면서 미국 경제 정책의 방향이 더욱 분명해졌다.
최우선 목표는 재정 적자 감축과 장기 국채 금리 하락.
현재 미국의 재정 적자는 GDP 대비 6% 수준인데 이를 3%까지 낮추겠다는 게 핵심 과제다.
이를 위해 정부 지출을 축소하고, 대규모 관세 정책을 도입하며, 금융 시스템 전반을 재편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긴축 정책이 아니라 미국이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변화의 일환이라는 점이다.
미국은 역사적으로 전쟁을 통해 강대국의 자리에 올랐다. 독립전쟁을 통해 영국의 지배에서 벗어나 자유무역과 독자적 군사력을 구축했고, 남북전쟁을 거치며 연방 정부의 권한을 강화하고 제조업 중심의 산업 경제로 전환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고립주의에서 벗어나 국제주의를 선택하며 군수 산업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세계 경제의 중심국으로 도약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강력한 기반이 된 것이 지리적 이점이었다. 미국은 대서양과 태평양을 동시에 장악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로, 이를 기반으로 강력한 해양 패권을 구축하며 글로벌 무역과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했다.
1898년 미서전쟁 이후 하와이, 필리핀, 괌 등을 확보하며 태평양으로 진출했고, 제2차 세계대전과 냉전 시대를 거치며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 군사 기지를 배치하며 국제 안보를 주도했다. 동시에 IMF, 세계은행, WTO 등을 활용해 글로벌 경제를 지배하며 달러 중심의 금융 질서를 구축했다.
그러나 최근 달러 기반의 금융 시스템이 도전에 직면하면서 미국 패권의 균열이 시작됐다.
*BRICS 국가들이 비달러 결제를 확대하며 기존의 국제 금융 질서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중국은 원자재 시장을 장악하며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통제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동아시아로의 제조업 아웃소싱이 심화되면서 미국 내 산업 기반이 붕괴되었고, 미국 국채에 대한 해외 수요가 감소하면서
기존의 ‘달러-국채 시스템’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BRICS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구성된 신흥 경제 강국들의 협력체로, 비(非)달러 결제 확대와 경제 협력을 통해 서방 중심의 금융 질서에 도전하는 연합체다.
이러한 구조적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가 선택한 전략이 바로 리쇼어링(Reshoring)이다.
이는 단순한 경제 정책이 아니라, 미국이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전략적 변화다. 미국은 금융 패권에서 벗어나 제조업과 에너지 중심의 패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반도체, 배터리, 방산, AI 등 핵심 산업을 미국으로 유치하고, 셰일가스 생산을 확대하며, 식량 공급망을 강화하는 것이 그 핵심이다.
여기서 군사 패권과 달러 패권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 전제다. 미국은 단순히 산업을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 방산, 2차전지 등 전략적 산업을 자국으로 회귀시키고 있으며, AI, 양자컴퓨팅, 사이버전과 같은 초격차 기술에서의 우위를 유지하려 하고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공급망 재편과 기존 동맹 관계 조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보면 미국이 일방적인 탈세계화로 가는 것이 아니라, 보다 지속 가능하고 자국 중심적인 패권 구조를 만드는 과정이라는 점이 명확해진다. 기존 금융 중심의 패권에서 벗어나 제조업과 에너지 중심의 패권으로 이동하며, 동맹 관계 역시 변화하고 있다.
결국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패권 전환 과정에서 경제나 시장의 일시적인 침체는 감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기존 정부들이 증시 부양을 경제 정책의 핵심으로 삼았다면, 트럼프 행정부는 주식시장보다 국채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준과 협력하며 국채 금리를 낮추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제이고, 주식시장은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일 문제라고 보고 있다.
📌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가 스테이블 코인과 비트코인이다.
미국은 기존의 자본수지 구조를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스테이블 코인의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기존에는 무역 적자로 인해 해외로 유출된 달러가 다시 미국 자산(국채·주식·부동산)에 투자되어야 자본수지가 유지될 수 있었다. 하지만 스테이블 코인이 확산되면, 해외에서 굳이 미국 자산을 매입하지 않더라도 달러 기반 자산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coinmarketcap
또한, 스테이블 코인은 미국 국채 수요를 확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현재 USDT(테더)와 USDC(서클)의 시가총액만 해도 약 300조 원이며, 이들이 기초 자산으로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국채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 코인의 확대는 미국이 국채 수요를 유지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으며, 장기 금리를 안정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디지털 자산 서밋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적극 활용해 달러 패권을 유지하겠다고 선언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여기서 더 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바로 비트코인 기반의 미국 국채 발행이다.
미국은 최근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공식 선언했다. 이는 단순한 디지털 자산 보유가 아니라, 비트코인을 활용한 금융 시스템 개편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미국은 단기 국채 만기 도래로 인해 장기 국채 시장을 안정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이때,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미국 국채가 등장한다면 시장에서 상당한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는 기존 금융 질서에 혁신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미국이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금융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비트코인의 전략적 가치가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아직 이 변화를 완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좋은 투자자는 이러한 변화를 미리 인식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준비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예측하려 애쓰지만, 예측은 대부분 실패한다. 중요한 건 ‘알 수 없는 것은 빠르게 인정하고, 알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시장의 방향을 맞추려 하기보다 산업과 기업을 분석하고, 확신이 있는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 조급한 매매는 실패로 이어지지만, 확신을 가지고 긴 호흡으로 접근하면 승리할 수 있다.
비트코인의 방향성은 이미 명확하다. 이제 중요한 것은 침착하게, 그리고 확신을 가지고 가는 것뿐이다.
👨💼Market Insights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출범하면서 미국의 경제 정책이 본격적으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기존의 금융 패권 중심에서 제조업과 에너지 패권으로 이동하는 과정은 단순한 경기 조정이 아니라, 미국이 새로운 글로벌 질서를 구축하려는 전략적 변화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
과거 미국이 전쟁과 위기를 통해 패권을 확립했던 것처럼, 이번 변화 역시 불가피한 선택이며, 장기적으로 볼 때 미국 경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리쇼어링 정책을 통해 반도체, 방산, AI 등 핵심 산업을 다시 미국으로 유치하고, 스테이블 코인과 비트코인을 활용한 금융 혁신을 시도하는 점도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다.
특히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인정하고, 국채 시장의 새로운 유동성 공급원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은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과 디지털 자산이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가능성을 보여준다. BRICS의 도전과 미국 국채 시장의 위기가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지금 시장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지만,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이 금융 시장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중요한 것은 단기적인 변동성에 휘둘리기보다, 이러한 흐름을 미리 읽고 대비하는 것이다.
미국의 정책 변화는 단순한 보호무역이 아니라, 보다 지속 가능하고 자국 중심적인 패권 구조를 만드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국채와 비트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고, 투자자라면 이러한 흐름을 장기적인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
앞으로 시장이 이 변화를 어떻게 반영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기존 금융 시스템과 디지털 자산의 융합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많은 투자자분들이 “지금은 상승장인가요, 하락장인가요?”,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을 주시지만 이에 대한 제 생각은 이전에 카페 글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습니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볼 때, 3월부터 5월까지는 시장 전반의 유동성이 점차 위축되는 구간으로 판단됩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중장기 포지션을 무리하게 구축하기보다는, 리스크를 최소화한 단기 전략 중심의 매매가 보다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동성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굳이 불확실성을 감수하며 큰 베팅을 할 이유는 없습니다.
트럼프 관련 이슈나 정치적 변수도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내용이 방대하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만큼 이번 글에서는 생략하겠습니다.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대형 자산(라지캡)을 중심으로 접근하고자 한다면 현 구간에서는 저점을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 나타나는 반등은 구조적인 상승 신호라기보다는 과매도 구간 진입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합니다. 즉, 본질적인 시장 개선이 나타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 전략에 있어서는 3월과 4월을 지나며 급등을 기대하기보다는, 상승과 하락, 그리고 횡보가 반복되는 비추세적 흐름 속에서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됩니다. 일시적인 변동성에 휘둘리기보다는, 차트의 구조를 이해하고 기술적 분석 능력을 꾸준히 키워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중요한 투자 자산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불장오나요? 라는 질문에 있어서는 5월이후 부터는 충분히 좋은 상승을 보여줄거라 여전히 생각중입니다.
상승장이건 하락장이건 불장이건 매매는 꾸준히..
Monthly Distribution
금일 상승 구간에 대해서는 사전에 설정한 전략에 따라 현재 분할 매도를 진행 중입니다.
항상 강조드리지만,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수익보다 리스크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수익은 시장이 주는 선물이지만, 리스크 관리는 투자자가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카페 내에서 활발하게 차트 분석을 공유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분석 결과가 맞았는지 틀렸는지에 집중하기보다는
각자의 시각과 논리를 참고 삼아 직접 연습하고 공부해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기술적 분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본인만의 전략을 구축하는 데 훌륭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시장 대응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항상 건승하시고, 성투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다음엔 어제 썼던 이더리움에 관한 글을 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 고래 등업, 단순 짧은 글 도배로는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