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스무살이 된 여대생, 대학에 입학했으나 코로나19로 학교에 나갈 수 없어 막막하다는 이 친구는 내가 운영하는 독서실에 다니던 학생이었습니다.
잘 아는 사이인 그녀의 부모님은 딸이 목표 없이 시간만 보내는 것이 안타깝답니다.
나와 고민을 털어놓다가 스터디카페의 운영방법과 필요한 자금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왔고, 공부도 하고 사업도 할 수 있겠다는 바람으로 고심 끝에 스터디카페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총 들어간 자금은 1억 3천만원. 5천만원은 증여로, 나머지 8천만원은 대여 방식으로 투자금을 마련했습니다.
그렇게 친구들과 한창 놀러 다녀야 할 스무살 여대생은 사장님이 되어버렸죠.
처음엔 뭘 해야 할지 막막해 보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그녀는 진취적으로 변했습니다. 키오스크로 타이머를 맞추고 IOT를 활용할 수 있음에도 오전 5시에 출근해 청소 및 오픈준비를 하고, 밤늦게까지 사업장을 살피는 것이 당연해졌다고 합니다.
잘 시간, 놀 시간 아끼며 돈을 벌어보니 함부로 쓰기도 어려워졌습니다.
목표 없이 일단 놀아야 하는 나이에 ‘자신이 주도하는 삶’의 맛을 알게 된 그녀는 이제 법인을 만들고 부린이 탈출의 첫걸음에 동참하겠다고 합니다.
그녀의 나이 고작 스무살인데요.
삶이 바뀌려면 분명한 계기가 있어야 합니다.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김중배의 다이아반지 앞에서 아무리 갈등해봐야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것은 나 자신밖에 없습니다.
직장생활이 어느정도 안정적이라면 누구나 투잡 생각을 하기 마련입니다. 가장 만만한 업종이 무인점포, 그리고 손이 덜 가는 스터디카페입니다.
내가 만만해 보이는 사업은 다른 이들에게도 만만해 보이는 법입니다.
그래서 만만하게 시작했다가 막막해져 적든 크든 손해만 보고 빠져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사업이든 철저하게 계획하고 계산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진행과정에서 변수는 언제든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이를 쉽게 극복하려면 해당 업종에 대해 잘 알고 있거나 앞서 창업한 이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부천 신중동역 주변 스터디카페 현황
현재 스터디카페 시장은 과포화되어 있습니다.
도심지 어디를 검색하더라도 한 블록 당 2~3개의 스터디카페와 독서실이 검색됩니다. 모두가 프리미엄을 표방하며 삐까뻔쩍한 인테리어를 자랑하잖아요.
이런 시기 가장 적절한 창업방법은 ‘기존 사업장을 인수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망해가는 스터디카페를 인수해 약간의 보수를 거쳐 재창업하는 것을 말합니다.
막대한 초기 인테리어비용을 줄이고, 영업(운영) 노하우가 있다면 충분히 승부수를 던질 만합니다.
적당한 인수 매물들을 찾고, 해당 사업장을 나열해 사업성과 장단점을 분석하고, 자칫 속을 수 있는 숫자들을 체크하고, 본인의 운영계획과 맞출 수 있는 지 여부를 판단하면 됩니다.
쉬워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운영이 어려워진 이유가 무엇인지(운영? 입지? 마케팅?), 기존 고객들의 리뷰와 피드백은 어떠한지, 근처 경쟁업체는 몇 곳이 있으며 인테리어와 운영상황은 어떠한지…
매물 분석의 첫 번째 단계만 이행하는 데에도 넉넉잡아 수일은 걸릴 수밖에 없거든요.
똑같은 메뉴를 파는 장충동 족발골목, 신당동 떡볶이거리, 의정부 부대찌개거리, 오장동 냉면거리, 남대문 갈치조림골목 등에서 가장 오래 인기를 얻고 있는 가게들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신당동 마복림 떢복이 할머니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고추장 비밀은 며느리도 몰라. 아무도 몰라~”
부동산, 주식과 같은 분야는 책으로 공부하며 개인이 흐름을 읽는 것이 가능합니다.
반면 자영업의 경우에는 이론보다 직접 경험한 이들의 노하우를 습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련 서적은 산수라면 경험과 노하우는 수학입니다.
스터디카페는 부업으로도, 2~3곳을 창업해 본업으로 삼기에도 매력적인 아이템입니다. 다만 이미 포화된 시장 상황에서 어떤 입지를 택하고, 인테리어하고, 영업방침을 세우고, 운영해야 하는지 지역과 상황마다 전부 다르기에 단순한 지식으로 달려들어서는 안됩니다.
한번 벽에 부딪히는 것만으로도 실패의 위기가 오는 것이 자영업입니다. 수없이 많은 사례를 목격해왔습니다.
스터디카페 창업을 고민하는 분은 최소 행복재테크 카페에서 ‘우리들의 경험담(창업)’ 게시판에 있는 스터디카페 창업&노하우 관련 글은 빠짐없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신규창업은 물론 인수, 인테리어, 운영 노하우, 실수 극복 경험 등의 다양한 이야기가 사업의 뼈대를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 대처법을 익힐 수도 있지요.
아울러 창업해보기로 50% 이상 마음을 굳혔다면 전문가의 강의나 스터디를 들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수년간 여러곳의 사업장을 창업하고 운영해온 노하우를 통해 ‘어떤 장애물’이 나타날지 알고 있다면 그만큼 극복하기 쉬울 테니까요.
지금 스터디카페를 창업한다면 주변에서는 대부분 ‘다 망한다는 걸 왜 하려고 하냐, 널린게 스터디카페’라고 말할 것입니다.
현재 스터디카페는 대부분 큰돈을 들여 투자한 뒤 나눠먹기하는 시장이기에 큰 수익을 내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큰돈 들이지 않고 적은 투자금으로 가성비 있는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게 가능한 스터디카페는 지금도 있고, 여러곳을 운영하며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 월급 이상을 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 남들이 못해먹겠다고 손 놓는 스터디카페들을 유심히 분석해보시기 바랍니다. 소액투자로 월 200만원씩만 벌어도 너무너무 좋은 사업이니까요.
스터디카페 창업 마스터 패키지는 19일까지 접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