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크알리미입니다.

종로구 부촌에 살고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아버지가 중견사업체 사장을 지내신 터라 유복하게 자랐습니다. 덕분에 자기도 이래저래 사업한다며 깝죽대고 삽니다.

비싼 외제차를 타면서도 매번 술은 저더러 사라는 그녀석이 얼마 전 여지없이 술 사달라며 제가 사는 동네에 왔습니다.

치킨 나오기도 전에 뻥튀기랑 맥주 한잔을 다 들이키더니 뜬금없이 한다는 이야기가 이렇습니다.

“직장 다니는 니가 사업을 알어?”

이래저래 소규모 사업을 하기에 어려운 시기임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친구가 속초에 오징어나 도루묵 먹으러 가자고 하는 해에는 ‘회사에서 올해 상여금 한번 나오겠구나’ 하고, 술을 3번 이상 사라고 하는 해는 ‘올해는 망했구나’ 합니다. 거의 맞습니다.

요즘에는 맨날 돈 없다고 징징대는 친구에게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너에게는 단돈이겠지만 매달 100만원이 확실하게 들어온다면 그래도 이를 발판 삼을 수 있지 않겠냐”고 했더니 너나 잘하고 술이나 마시랍니다.

다음날 멀쩡해진 녀석이 문자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그거 어떻게 하냐’고요.

말만 던졌는데 마땅히 이야기 할만한게 없고 귀찮기도 해서 행크TV ‘백달라’ 링크를 보내줬습니다.

며칠이 흘렀을까. 친구가 또 술 사달라며 졸라댔습니다. 오지 말래도 와서 꼬치꼬치 물어보는데 제가 뭐 이야기해줄 수 있는게 있나요. 정 관심 있으면 행복재테크 카페에 들어와서 경험담이나 훑어보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흘렀을까. 저녁도 아닌데 연락해서는 ‘야 나 취직했다’고 합니다. 낮술 마셨나 해서 전화해봤습니다.

“내가 카페를 쭉 봤는데, 알면서도 모르겠어.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봤더니 집 근처 무인카페에 하루 한시간씩 알바하는 자리가 있더라고. 그거 해보려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고 괜찮으면 내가 차릴거야.

사장님이 그러더라. 그 동네 사는데 왜 이런 한시간짜리 알바를 하려냐고. 그래서 그랬지. ‘이게 다 빚입니다.’ 틀린 이야기는 아니잖냐. 어느정도 해보면 이게 돈이 될지 안될지 보이겠지. 새벽에 운동도 하고, 술도 줄이고 괜찮을 것 같아.”

저는 답했습니다.

“그러든 말든.”

뜨끔했습니다. 칼럼니스트와 회원분들의 수많은 글을 편집하고 콘텐츠를 만들며 ‘방법’을 알려드린다고 하지만, 막상 제가 창업한다고 생각하니 두려웠습니다. 막막했습니다. 이걸 뭐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하나…뭔가 내가 말을 잘못 꺼냈다 싶었습니다.



얼마간 멍~했다가 행크 서포터즈와 행크 공식 스터디 회원분들 생각이 났습니다.

이 거대한 커뮤니티를 함께 운영하고, 회원들을 도우면서, 함께 공부하고, 서로를 응원하면서 쌓아가는 직·간접경험이 그들의 일상과 미래를 얼마나 바꿔갈 것인가… 그 얼마나 용기 있는 것인가 싶었습니다.

최근 함께 모인 자리에서 한 서포터즈분께서는 제게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행크를 만나지 않았다면 오늘 밤도 피곤함을 안은 채 술 한잔 하고 잠들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며 더 나은 내일을 꿈꿉니다. 저는 행크를 통해 희망이 생겼습니다. 이게 너무 좋아요.”

매일 저녁 피곤함을 안은 채 (가끔) 술 한잔 하고 푹 자는 제 뒷머리가 쭈뼛 섰습니다.

행복재테크는 참 특이한 재테크 커뮤니티입니다. 다툼 없이 ‘나눔’을 강조하며 자신의 성과를 고스란히 풀어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은 자신의 성공을 위한 뜀걸음이 되어갑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얼쑤2000이었는데 이제는 얼쑤1억이 되어버린 (무시무시한) 회원이 떠오릅니다.

쳇바퀴처럼 매일 똑같은 하루를 굴리던 삶에서 벗어나는 건 딱 3년, 그 정도만 잘 버티면 될거라 믿습니다.

그 과정에서 행크 서포터즈나 행공스가 되면 더욱 빨라지겠지요.


주말과 오늘 행공스MT 후기를 읽고 현장 이야기를 전해들었습니다.

참 부러웠습니다. 대학에서도 직장에서도 다들 친하지만 결국 치열한 경쟁인데, 함께 공부하고 임장하고 토론하며 압박 없이 공부하고 성과 낼 수 있는 모임이 또 있을까요.

나이도, 직업도, 소득도, 자산도 계급장 다 떼고 닉네임으로 함께 하는 곳. 친해지면 꿀이 생긴다고, 스터디에서 만난 고수 회원이 저렴한 빌라 찾던 부린이 회원에게 서울 아파트를 고르는 법을 가르쳐 결국 현명한 투자를 시작하게 만들어주는 곳이 행크입니다.

며칠 알바를 했다는 친구에게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사장이 나보다 젊은데 직장 다니면서 부업으로 하고, 일주일에 자기 3일 알바 4일 나오는데 그거 비하면 수익이 나름 괜찮고, 본전 뽑으려면 아직 몇 달은 더 남았다는데…”

저는 답했습니다.

“야, 그거 우리 카페만 유심히 봐도 다 알어. 우리 회원들도 다 알어. 너만 몰르는겨”

행크 서포터즈와 행공스 외에도 회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엑시트스터디 MVP가 될 수도 있고, 「공장투자 이렇게 쉬웠어?」 제주 동행임장 이벤트도 있습니다. 초대형 번개모임도 있고, 행크스타나 성공인의 밤도 있지요.

일단 「공장투자 이렇게 쉬웠어?」 제주 동행임장부터 도전해보세요. 엑시트스터디 MVP에 도전해보세요.

떨어지면? 에이 뭐 시작도 전에 겁부터 먹나요. 떨어지면 다른거 또 하면 되지요. 안그런가요 여러분?

서포터즈와 행공스 여러분께 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번주도 어떻게 잘 버텨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