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래 등업, 단순 짧은 글 도배로는 되지 않습니다.
예전에 희망회로라는 글에서 잠깐 언급했었는데
요즘 카페를 보니
미국 단기 국채 관련된 이야기들이 있길레
간!단!히! 정리를 해본다
공부 하고 싶은 아들만 차근 차근 읽어보고
그래서 롱이냐 쑛이냐 우짜라고 하는 아들은
젤 마지막 부분으로 바로 직행 해라.
그럼 시작.
일단 단기 국채 관련해서
다음주부터 미국 재무부가
QRA에서 증량하기로 밝힌 단기 국채 경매가 진행되고
이로인해
여러가지 썰들이 난무하는거 같은데,
그 중 주요한 부분 중 하나가
“재무부가 단기 국채를 대규모로 발행하게 되면 시장의 유동성을 흡수해서 코인판이 조정받을거다.”
라는 썰이다.
하지만 이러한 썰은 잘못된 썰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단기 국채를 매입하는 주요 자금은
주식시장이나 암호화폐 시장에 투입되는 자금이 아니다.
미국 단기 국채는 높은 안전자산으로 취급되고
이러한 곳에 투자되는 주요 자금은
MMF나 스테이블코인 사의 자금인데
기본적으로 안전 자산에 투자를 해야하는 돈이기 때문에
설사
누가 칼들고 협박한다고 해도 (누칼협?)
애초에
절대로
주식시장이나 암호화폐 시장으로 흘러들어올수가 없는 돈이라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다음주부터
대규모 단기 국채 경매가 이루어지고
설사
그게 다 완판된다 하더라도
그 자금들, 그 유동성들은 주식이나 암호화폐 같은 위험자산과는 관련이 없다.
물론,
직접적으로 위험자산의 유동성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간접적으로 위험자산의 유동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긴하다.
여기서
“특정 상황”이라는 것은
바로
위험자산에도 투자를 하고, 안전자산에도 투자를 하는
경계에 있는 자금들이 국채 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만드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은
말그데로
시장 전반에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성향이 강해지는
어떤 경제 이벤트나 이슈가 발생했다는 것이고
실제로 그러한 이슈가 발생해서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성향이 강해지게 된다면
암호화폐 시장으로 흘러들어올 유동성이
국채 시장으로 흘러들어가면서
유동성 경색으로 인한 코인 떡락을 일으킬 수도 있을 거다.
하!지@만#
현 시점 기준으로
그러한 위험 회피 성향을 강하게 만들만한
이벤트들은 예정되어 있지 않고
그정도의 특정한 상황이 될려고 하면
이번 주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엄청엄청 처참하게 나와서
스테그플레이션 우려를 폭증시키는 한편,
러우 휴전협상이 나가리 나는 것을 넘어서
미국이 직접 참전을 선언하고 러시아를 때리기 시작하거나
뜬금포로
대규모 중동 전쟁이 갑자기 발발해서 미쏴일을 쏴대는 상황이 발생해야
가능한 정도라 할수 있다.
그러한 상황이 올거 같나?
즉,
그러한 특정 상황이 올 가능성은 매우 낮기에
간접적으로 위험자산의 유동성에 영향을 주는걸 고려하는 것도 맞지는 않다.
더 쉽게 말하면
“야 다음주에 블랙스완 발생할거니까 미리 다 튀어”
라고 하는 코인판 뻘글 같은 거라 할수 있겠네.
아무튼
위에 적은 이유로
대규모 단기 국채 발행 이슈가 유동성 경색을 만든다라는 것은 잘못된 이야기 이고
대규모 단기 국채 발행 이슈와 관련해서
현 시점
포커싱 해야하는 부분은
과연 그게 완판될 것이냐?
하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재무부가 기껏 대규모로 국채 발행 해서
경매에 내놔봐야 국채 시장에서 안사주면
그냥 말짱 도루묵이 되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런 상황이 된다면
TGA 곳간을 채우기 위해서
대규모 단기 국채 발행을 발표한 재무부 입장에서는
정말 답답한 상황에 빠지게 되는 거고
이번에 곳간을 좀 채우지 못하면
이후 재정 운영에 어려움이 닥치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재무부 입장에서는
이번에 발행하는 대규모 단기 국채를 완판 시키기 위해 노력을 해야하는데
그 노력은 두가지로 보면 된다.
첫번째는
연준이 금리를 내리게 압박을 가하는 것이다.
여기서
연준이 금리를 내리는 거랑
단기 국채 경매 완판이랑 무슨 상관이냐고
물음표를 던지는
똘똘한 아들이 있을거 같은데,
다시 생각해보니
코인판에 그런 똘똘한 아들이 있을리가 없지. 도박쟁이들 뿐인데.
혹시
모를 몇몇의 똘똘한 아들을 위해서 이야기 해주면
연준이 금리를 내리게 되면
결국 이후에 발행되는 국채 금리가 내려가게 되는 것이고
국채 시장에 투자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왕이면 높은 금리를 주는 국채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니까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전에
발행된 국채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게 된다.
쉽게 말해서
적금도 이자가 높을 때 든 고정 금리 적금이 좋자나.
정책 금리 떨어지면 적금 금리 떨어지고
적금 들려는 사람 입장에서는 안 좋자나.
그럼 당연히 정책 금리 떨어지기 전에 높은 금리 주는 적금 들라 하겠나 안하겠나
물론
코인판 도박쟁이들은
적금 따위 쳐다도 안 보겠지만
쉽게 말하면 위와 같은 원리라 할 수 있겠다.
쉽제?
아무튼
이런 이유로
이번 8월 단기 국채 대규모 발행을 앞두고
베센트도 그렇고
트럼프도 그렇고
연준을 향해 금리를 내리라고 계속 씨부렸던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위와 같은 숨은 속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될놈은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
7월 고용 지표가 개떡 같이 나오면서 (정확히는 비농업고용 지수의 대규모 조정)
연준에게
자연스럽게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압박을 주게 되었고
어차피 현 시점에서는
9월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하는 것은
거의 기정 사실화 되었기 때문에
9월 연준이 금리 인하하기 전에
이루어 지는
이번 8월 단기 국채 경매는
일단 단기 국채를 투자하는 세력들에게는
보다 높은 금리를 가진 국채를 매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을 만들어주게 되어
재무부 입장에서는
손도 안대고 똥 딱는 기분 좋은 상황이 된 것이다.
다음으로
재무부가 단기 국채 완판을 위해 노력하는
2번째 부분이
이전에 적은 희망회로에서 이야기 한 부분인데
단기 국채 시장의 큰 손인
암호화폐 스테이블 코인사에게
이번에 발행하는 단기 국채들을 많이 팔아먹으면 된다.
그럴려면 아무래도
그 시점 암호화폐 시장이 불장이 되면
스테이블 코인 수요가 올라가고 결국 이는 단기국채를
스테이블 코인 회사가 추가로 매입해야할 요인이 생기기 때문에
의도적 암호화폐 띄우기를
재무부와 트럼프 주도로 만드어낼 가능성이 있다.
왜냐
암호화폐 시장이 떡락하게 되면
USDT, USDC 와 패킹된 달러들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빠져나갈거고
스테이블 코인 회사 입장에서는
달러를 내어줘야 되니
그만큼 기존 보유중인 단기 국채를 매각하든지 처분해야하는데
새롭게 발행되는
단기 국채를 매수할 이유는 사라지게 되는 것이니까.
그렇기 때문에
재무부 입장에서
미국 단기 국채의 큰손인
암호화폐 스테이블 코인 회사들이
이번에 발행하는 단기 국채를 좀 더 많이 사주도록
암호화폐 시장 띄우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아마도
지난주에 나왔던 연금시장 호재 건도
그러한 숨은 속내의 일환으로
꺼낸 카드일 수도 있을 것이다.
시기상으로 말이지.
아무튼
위와 같은 이유로
지난번 희망회로 글에서
이번 대규모 단기 국채 발행 이슈가
암호화폐 시장에 의외의 띄우기로 인해
불장이 크게 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글이었는데
지금은
생각이 조금 바뀐 것이
앞서 이야기 했던
단기 국채 발행을 완판 시키기 위해 필요한
첫번째 였던
연준의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가 되었기 때문에
트럼프나 재무부나
코인판을 더 띄울 이유는 딱히 사라져서
의도적 불장은 만들어지지 않을거 같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꼈다.
자 그럼
여기까지 차근차근 안 읽고
바로 맨 마지막으로 온 도박쟁이들을 위해
간단 요약을 해주면,
다음주부터 있을 대규모 단기 국채 발행과 관련하여
시장 유동성 흡수로 인한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 가능성은
틀린 이야기 이다.
그리고
9월 금리 인하가 가시화 되면서
이번에 의도적으로 암호화폐 불장을 만들 요인이 사라졌기 때문에
오히려 큰 조정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의 조정이 오거나
아니면 거시 경제 흐름에 따라 횡보하는 정도가 될거 같다.
마지막으로
언제부터 코인판 도박쟁이들이
미국 단기 국채가 어떻고 저떻고 따졌다고
신경쓰지말고 그냥 기도나 하그라.
롱을 바라는 아들은 기~~~~~~~도 하고
숏을 바라는 아들은 기ㄷ 하고
끛.
덧.
조금만 더 내리면 1차 기다리는 자린데
영차영차
기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