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 vs 걸림돌
say 파이팅팔콘
서울 구로구에 있는 아파트 물건이다.
31평형이고 감정가 5억 8,500만원짜리가
무려 4회 유찰돼서 2억 9,952만원까지 떨어졌다.
위치를 보면
구로 디지털단지 바로 붙어 있고,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다.
주변에 아파트형 공장도 많아서 직장인 수요는 충분해 보인다.
하지만 대단지 아파트 느낌은 아니고 소형 나홀로 아파트 느낌이다.
그래도 외관은 깔끔하고 준수하다.
그럼 왜 이렇게 유찰됐을까?
2008년 5월 7일 박재원이라는 사람의 전입이 말소기준권리보다 빠르다.
대항력이 있는 임차인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이런 경우 권리분석 자신 없는 사람들은 입찰 안 들어간다.
하지만 건물 등기부를 통해서 간단한 분석을 해본다.
2010년 7월 14일에는 박재원이 채무자로 되어 있고,
근저당이 북울산새마을금고에서 MCI대부 주식회사로 넘어갔다.
이 두가지 조건만으로도 박재원이 정상적인 임차인이기 매우 힘들것 같다는 판단이 된다.
(실제 조사를 한것이 아니므로 100% 확신 할수 없으니 입찰 하실분은 주의를 요합니다!)
채무자의 지위
대부 회사의 정상적인 채권 승계
say 파이팅팔콘
시세를 보자. 2025년 7월에 3층이 6억 8천에 거래됐고,
현재 매물 호가는 7억이다.
지금 최저가가 2억 9천 9백이니까, 권리만 깨끗하면 수익률은 미친 수준이다.
서울 2호선 역세권, 84㎡ 오피스텔이나 빌라를 이 가격에 찾을 수 있나?
없다.
이게 당신에게 투자 못하게 만드는 걸림돌로 보이나?
아니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디딤돌로 보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