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크 안에서 행복한 크리스탈맘입니다.

저는 작년에 스카를 창업하고 올해 글을 올린 뒤 한 달 운영기를 올려보겠다고 말씀 드렸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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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은 이 글의 다음 이야기가 되겠네요. 중학생들은 동의서 받은 학생들만 출입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지난번에도 말씀 드렸듯이, 저는 중딩 둘의 엄마랍니다. 그럼에도 중학생들의 출입을 제한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 이유인 즉슨 평생 경찰을 불러본 적 없던 제가 경찰을 두 번 부르게 되는 일이 생겼었기 때문입니다.

한 무리의 남자 중학생들이 무단출입은 물론 스터디룸에서 고성방가, 내부 비품 마음대로 사용 등의 문제를 일으켰고, 도저히 말로는 통하지 않아 그 짧은 시간 장고?끝에 경찰을 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찰을 부르는건 왜 그리 떨리는 일인지, 최대한 좋게 마무리하려고 애써보았지만 막무가내인 학생들을 제가 어찌할 도리가 없었고, 경찰분들이 오신 뒤에는 진즉 부를 걸 하고 후회를 했답니다.

남학생들에게 따끔하게 주의를 주시고 제게도 다음에는 이런 일이 있으면 바로 연락주시라고 친절히 말씀해 주시더군요.

다음에는 주저 없이 연락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제는 그럴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중학생들에게 학을 뗀 뒤(?) 저는 25년 1월 1일부터 동의서를 제출한 중학생만 출입이 가능토록 했습니다.

제가 인수하자마자부터 바로 기말고사 기간이었기에 수익률이 좋았던 걸까요?

1월 1일부터는 겨울방학인 동시에 동의서 제출한 중학생만 출입가능하도록 하면서 저희 스카는 비수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습니다ㅠㅠ

저희 딸만이 겨울방학 동안 꾸준히 이용할 뿐이었죠~^^;;

그렇게 혹독한 겨울을 보내게 됩니다.

1월 수익 63만원
2월 수익 142만원
3월 수익 410만원

그래도 마이너스가 아닌게 어딘가요? 수익이 나니 참 감사했답니다.

월 100만원만 벌어도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꾸준히 수익이 오르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4월 중간고사 기간이 되자 아니 그 전부터 갑자기 아이들이 들이닥치기(?) 시작했습니다!


4월이 시작되자 연일 만실이 되기 시작했고 급기야 자리가 없어 들어오지 못하는 학생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빈자리가 없어 퇴실처리를 안한 자리를 찾아다니며 일일히 확인전화를 한 후 줄서 있는 학생들을 들여보내야 했습니다.

자리가 나길 기다리고 있는 학생들ㅜ

심지어 시간권을 끊은 중학생 때문에 정액권을 끊은 고등학생들이 들어오지 못하는 사태?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알았는데 시험기간 동안은 시간권을 막는 스카가 많더라구요.

왜 시간권을 막아야 하는지는 이번에 확실히 알았구요~

동의서를 받은 중학생들은 다소 조용했지만 제출하지 않고 이용하는 학생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 학생들이 소음을 일으키기도 했구요. 해서 5월부터는 중학생 출입금지로 바꾸었습니다.

이 공지만으로도 분위기는 꽤 정숙해졌고, 전면 금지가 되는 5월부터는 학습 분위기가 더 잡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학생들아 미안~~ㅠㅠ

여하튼 그렇게 정신없이 4월을 보내고 나니, 4월 수익률이 놀랍습니다!

일매출이 70만원까지 나온 날도 있었는데요, 그렇게 4월 마지막날인 오늘까지의 총매출은 1,500만원입니다. 고정비를 제외하면 천만원이 넘는 수익이 남네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얼떨떨합니다.

월 100만원만 더 벌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큰 수익이 나니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비수기인 5월에는 매출이 떨어지겠지만 이에 대비해 또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다시 마음을 비우고 비수기 준비를 해야겠죠?

또한 중간고사가 거의 끝난 어제, 오늘은 이런 피드백도 받았습니다.


제가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합니다. 저희집 아이들에게도 이런 피드백을 받으면 행복할텐데요~^^;

무엇보다도 저는 송사무장님의 말씀처럼 고객이 낸 금액 이상의 감동을 주려고 노력했는데 어느 정도 실현한 것 같아, 그 점을 인정받은 것 같아 참 감사하답니다.

계속적으로 수익이 날 수 있도록 더 노력하려고 합니다.

또 오전 시간에는 좌석이 아직 많이 비고 있어 이 또한 해결 방안을 찾아 채워보려고 합니다.

사업장 운영 마인드를 잘 알려주신 송사무장님께 정말 감사하고, 이런저런 세심한 조언해주신 빨쪼쌤께도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운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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