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크와 함께 훨훨 날고 싶은 비익조🦅 입니다^^
낙찰 받았던 빌라의 명도까지는 어찌어찌 잘 한 것 같은데,
점유자가 떠나고 난 후 제 집(!)에 혼자 남겨진 저는 무척이나 우울해졌더랬지요😂
분명 18년식 인데, 겨우 7년 밖에 안 된 집인데, 아 하늘이시여~~~ㅠㅠㅠ
Before 사진
이 정도면 괜찮은 것 아님~ 하시는 분들 있으시져ㅋ
자세히 보면 이쁜 게 아니라 엄~청 밉습니다😂
게다가 집 안에 저건 또 뭐임~ 조오기 조 문을 열고 나가면,,
바아로 물탱크와 펌프를 맞닥뜨립니다. 아뉘 도대체 이런 게 왜 여기 있는 거야🤣
조용하기라도 하면 그나마 다행일 텐데요,, 웬걸 주기적으로 웅웅~ 해 주시기까지 합니다ㅠ
점유자도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소음을 들으면서 살 수 있었을까ㅋㅎ
나 아무래도 X 된 것 같은데~ 이거 잘못 받은 거 같은데~ 오또카지ㅠㅠㅠ
명도를 마친 그 날, 명도의 기쁨보다 앞으로 닥쳐올 무서움이 더 크게 느껴졌던 하루였습니다🥲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분명 내 새끼(!)인데 쳐다보기도 싫습니다.
시간만 보냅니다. 중간에 행공스 면접이 있었는데 면접 준비를 핑계로 한동안 방치해 둡니다ㅋㅎ
그렇게 한 2주 정도 받아들임(!)의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2주 정도 지난 후에야 정신을 차리고 어떻게 풀어나갈지 생각해 봅니다.
행크의 인테리어 경험담 들을 쭉 읽어보다 보니 저 빼고 다들 인테리어의 고수이신 듯 합니다.
직영과 셀프는 기본 입니다. 모름지기 행크인 이라면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는 인테리어의 인 자로 모르는데, 전혀 경험을 해 본 적이 없는데, 이거 어떡해야 하나~ 위축이 됩니다ㅠ
그러다가 행크 회원 중의 한 분인 OOO 님께 도움을 청하기로 합니다.
수소문 끝에 OOO 님과 연락이 닿게 되었는데요~ OOO 님 왈,,
ㅇ 빌라와 주택은 가급적 안 하고 있음. 힘들었던 적 많음. 평범한 아파트 외에는 도와드리기 좀 그러함
ㅇ 턴키 맡겨도 될 것. 처음 두세번은 턴키로 해보는 것을 권장. 이후에 직영 공사 하는 게 좋음
ㅇ 충분히 해낼 수 있음
완곡하게 거절을 하셨습니다ㅠ 잠시 하늘이 무너지는 너낌을 받았습니다ㅠ
그런데 말이져~ 함께 해 주신 말씀이 있었지요, 바로 ‘턴키’로 해도 된다는 말씀이셨습니다.
그간 저는 행크인이라면 모름지기 당/연/히 직영 또는 셀프로 인테리어를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것 또한 고정관념 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처음인데 턴키로 해도 된다는 OOO 님의 말씀에 무언가 돌파구를 찾은 너낌이었어요✊
그래 나는 초짜다. 턴키로 해도 된다.
이후 열심히 인터넷을 뒤져 세 군데 업체와 컨택을 하게 되었고,
이 중 가장 적극적이고 가장 꼼꼼해 보이고 가장 너낌이 좋은 업체와 턴키 계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계약 사항은 샷시 외 거의 전부를 뜯어 고치는 올수리 였고요,
공사 기간은 2월 전체 즉 4주를 모두 쓰는 공정 이었습니다.
드뎌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와~ 인테리어 경험이 처음이다 보니, 벗겨놓은(!) 집 모습은 그야말로 깜놀 입니다ㅋ
이렇게 전부 다 벗겨놓는다구~ 그래도 되는 거임?@.@
과연 나중에 제대로 사람 사는 집이나 될런지 걱정이 앞섭니다😂
‘턴키’이기는 하지만 이틀에 한 번 꼴로 방문을 하였습니다.
인테리어 사장님과 진행 상황 등에 관해 소통을 합니다. 그때그때 필요한 사항도 즉시즉시 의사결정을 합니다.
어디서 들은 건 있어가지고 박카스 조공(!)도 잊지 않았습니다ㅎ 다 사람이 하는 일인데 말이지요^^
그렇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4주가 흘러,,
청소까지 마친 완죤히 새단장한 제 집을 마주한 순간 눙물이 찔끔 흘렀습니다🥲
After 사진
완죤 새 집이 되었습니다😀 요즘 스타일의 밝은 너낌으로다가요~ㅎ
가장 골칫거리 중 하나였던 물탱크와 펌프가 있던 곳은,,
펌프를 아예 가둬(!) 버렸습니다. 글고 방과 이어지는 문도 이중문으로 만들어 소음을 최소화 하고자 했습니다.
결과물이 기대보다도 잘 나온 것 같아 너무나 기쁜 마음에 사장님 및 소장님과 기념 사진도 찍었습니다ㅎ
사장님, 소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비록 직영 또는 셀프는 아니었지만, 비록 턴키였지만,
첫 인테리어를 내 힘으로 해냈다는 성취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래, 이렇게 하는 시작하는 거지, 이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에 직영이나 셀프에 도전하면 되지💪
이렇게 새단장한 저의 집은 이제 새 주인을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과연 어떤 분과 인연을 맺게 될까여~ 저도 넘나 기대됩니다🤗
다음에는 ‘매도 경험담’으로 찾아올 수 있기를 손꼽아 기도하겠습니다🙏 할쑤이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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