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상가 임대인의 두문불출로 인해 무아 인수가 무산됐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열심히 무아 입지를 찾아다녔습니다.

2024년이 가기 전, 꼭 창업을 해서 단 10만원이라도 현금흐름을 만들어내고 싶다는 간절함 때문이었어요.

푸른나이님의 강의를 토대로 집에서 10분 내외의 1000세대 이상 아파트 위주로 조사한 끝에 반경 5㎞ 이내의 한 아파트에 눈길이 갔습니다.

무작정 부동산에 전화를 해보니 1층 뒤편에 10년간 세탁소였던 자리가 있다고 했습니다.

아파트 단지내상가 중 유일하게 상가 내부로 들어와야 출입문이 있는 핸디캡이 있었고, 알루미늄 섀시 출입문과 숭덩숭덩 구멍난 벽들은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여길 고칠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동시에 행복했어요. 1,000세대 이상 아파트 중 유일하게 단지내상가에 무아가 없는 곳이었으니까요… ^^;;;

[BEST] 오늘 무아만 2곳 철거 했는데, 창업하신다고요? (다가진부자)

단점은 해결하고 장점은 찾아라
행크에서 배운 정신을 새긴 저는 “임대료를 깎을 수 있겠지? 무아는 임대료가 무조건 중요해!! 나빼고 전부 전면상가니까 내가 들어오면 다른 무아는 못 들어오겠군(전면상가는 비싸!)”

경비아저씨께 여쭤보니 7~8개월 비어있었다고 합니다. 장사하긴 애매한 자리라고 합니다.

“애매한 것이 기회다!” 또 행크정신이 발동합니다. 어쩌면? 기회일지도 몰라~!!

인테리어 싸게하기 달인인 빨간조끼님 수업에서 들었던 숨고 아저씨들을 빠르게 섭외해 최저가와 퀼리티를 동시에 잡으려 노력했으며, 부동산에 가서 깎아달라고 비벼보기도 했어요.

이렇게 제 인생 40대 중반, 처음으로 오픈한 제 가게입니다.



장사가 잘되고 안되고를 떠나 평생 직장생활만 하게 될 줄 알았던 제가 완성한 첫 가게라는 감동은 말로 형용할 수 없습니다.

인테리어까지는 어떻게 잘 마쳤으나 최대 난관은 아이스크림 유통업체였습니다. 인터넷에서 아이스크림 유통업체를 찾았으나 2~3개 밖에 검색되지 않았고, 가격표를 받아보니 수업에서 들었던 가격보다 비싸기도 했습니다.

우연히 다른 시에 있는 유통업체를 알게 되었고, 싹싹한 영업맨님과 이야기가 잘 되어 갔습니다.

그런데 인테리어가 끝나고 냉동고가 들어오기 3일전 업체가 돌변했습니다. 자비로 냉동고 칸막이를 설치해도 되냐고 물어본 저에게 냉동고 칸막이 설치 시 아이스크림 입고 작업할 때 시간이 지연된다며 받아들일 수 없답니다.

“아니 제가 10곳을 다 가봤는데, 다들 칸막이로 아이스크림을 예쁘게 정리했다고요!”

간절했던 저는 행크의 천사 두 분을 만났습니다.

무아 인테리어를 시작할즈음 토스를 같이 들었던 영토님이 생각났습니다. 저희 조는 아니었으나, 건너건너 무아를 하신다고 어디서 들었던게 생각나 용기를 내어 영토님께 연락했습니다.

영토님은 기꺼이 가게를 보여주셨고, 플러스~!!! 잘되는 가게 5곳 이상을 소개해 주시면서 하루를 저에게 주셨습니다.

아이스크림업체 문제도 영토님께서 연락해보라며 알려주신 월천공주님 덕분에 살았습니다. 앞이 캄캄했던 당시 월천공주님께서 아시는 아이스크림업체를 소개해 주셨고, 거기서는 뭐든지 오케이~~!!

놓고 싶었던 냉동고 7대와 냉동고 칸막이 마음껏 설치하셔도 된다며 단 이틀만에 모든 걸 다 세팅해 주셨습니다.

새우깡만 과자라고 알던 저는 월천공주님을 따라 과자를 바로 살 수 있는 과자유통업체도 방문했습니다.

월천공주님의 조언으로 정말 많은 것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분들을 만나 정말 감사했고, 행크에 감사했습니다. 이런 카페가 또 있을까?

“아낌없이 나눠주고 격려해주는 이 분들은 진심이시구나!!!!”

그리고 저는 느꼈습니다.

나도 행크 안에서 “언젠가 누군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내가 받았던 도움을 되돌려 주고 싶다!!”

지금은 아무것도 없지만, 언젠가 되돌려 주고 싶은 욕망이 싹텄습니다.

계단 및 거울을 철거하러 오신 숨고 아저씨들께서 하셨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오늘 무아점포만 철거를 2개 했는데, 무아를 창업하시는군요!”

남들은 끝물이라고 접고 있지만, 2024년 12월 14일 저는 무아 가게를 계약해 2025년 1월 6일 시작했습니다.

경매는 끝물이라고 남들이 말할 때, 경매를 시작하며 희망을 보았던 송사무장님이 생각납니다. ^^

이달의 BEST글에 선정된 분들은
행크알리미에게 [성함/닉네임/전화번호]를 쪽지로 보내주시면
행크에듀 5만원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