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행크 입문 후 무인판매점 2개를 동시 창업했습니다.

현재 운영한지 1년이 좀 넘어간 시점에서 어떻게 창업을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현재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공유하고자 합니다.

방향성 잡기
2022년 겨울, 카페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고민하던 때 행크를 가입하고 재시스 9기를 신청했습니다.

이제는 ‘자영업이 아닌 부동산 투자를 해보자’라고 다짐하며 열심히 스터디 활동도 하고 우수회원도 됐었지만 한편으로는 사업에 대한 미련이 남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세님의 코칭권을 사용하여 진로의 대한 고민 및 방향성에 대한 조언을 구했습니다.

코칭권 내용을 보신 부세님은 저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통해 최대한 솔직하게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BEST] 실내축구장 하려다 무인점포 2개 창업하게 된 이야기(eeno)

당시 백수였던 제 상황과 부세님의 답변 내용을 보고 창피하기도 했지만, 반대로 마음 독하게 잡은 계기가 되었네요.

그래서 아래와 같이 부세님이 말씀하신대로 행동했습니다.

1. 우리들의 경험담[창업] 하루에 꾸준히 5개 읽기
2. 프차 박람회 다녀오기
3. 사업관련 추천책 2권 읽기
4. 진로 정한 후 관련분야 경험해보기

그리고 사업투자반과 실내축구장 창업 강의를 차례로 들었습니다.

업종 선정과 임장
부동산 관련 앱을 통해 손품으로 어느정도 임장을 마칠 수 있다고 하지만, 현장에서 더 많은걸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이때 몸소 느꼈습니다.

저는 현장 임장을 통해 아래와 같이 창업하게 된 결정적인 2가지를 얻게 되었습니다.

1. 임장 중 만난 친구

실내축구장 창업을 하기로 결심한 후 관련 강의를 들으며 사업장에 알맞은 조건의 부동산을 찾아 임장을 다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제 나이 또래로 보이는 부사님이 물건을 보여주는 도중 나이랑 사는 곳을 묻습니다. 별 생각없이 답해줬는데 이젠 학교 어디 나왔냐고 물어봅니다.

왜 날 심문하는지;;;

세상에… 대화해보니 고등학교 동창이었어요. 친구는 이과, 저는 문과라 학창시절 서로 만나진 못했지만 제 얼굴이 낯익어서 호구조사 했다고 하네요.

이런 상황이 신기하긴 했지만 혹시나 동창이라는 관계 하에 이용당할까봐 처음엔 선을 좀 뒀는데요. 그러나 이 친구, 그때도 지금도 저에게 큰 서포터 역할을 합니다.

(요즘도 부동산 정보가 궁금할 때 친구 찬스를 씁니다^^)

1) 평수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저에게 자기가 갖고있던 대형상가 물건들을 견학 시켜주면서 큰 평수에 대해 이해를 시켜줬고

2) 창업 전 거래처들을 연결해주어 비교견적을 받아보고 관련 사업에 대한 간접 경험도 들을 수 있었고

3) 사업장 양수할때 협상해주어 원활하게 처리를 해주었습니다.

2. 업종 급변경

며칠간 동네, 옆동네, 뒷동네 다 뒤져봐도 적당한 물건이 안 나오던 와중에 집 근처 무인판매점이 매물로 나오게 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게 영업장인지 쓰레기장인지…알고보니 무인 아이스크림점이였습니다.

코너 자리에 위치해 가시성 좋고 노출도 잘되는데 관리가 안돼서 뭐 하는 곳인지도 몰랐네요. 이 좋은 자리를 저렇게 냅두고 있다는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인분이 다른 지역에서 피자집을 하시는데, 거기가 잘되는 상황이라 관리를 못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행크TV에 무인문구점에 대한 정보가 담긴 아래 영상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충 무인문구점에 대한 적합한 입지와 조건을 알고 있었는데, 마침 이 상가가 아파트단지 입구에 있고 근처에 초등학교도 있어서 문구점 들어가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무인 아이스크림점을 양도받아 아이스크림+문구를 팔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그러나 결정적으로… 임장 중 동네 사람들과 대화하며 이곳으로부터 2블럭 정도 떨어진 학교 앞 문구점이 폐업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장님이 그만둘 생각만 하는 단계라 아직 부동산에 내놓진 않았다는 말과 함께요.

바로 부동산 친구에게 전화하여 문구점 사장님을 직접 뵙고 사실을 확인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그게 진짜면 그 자리에서 바로 협상해달라고.

이렇게 결단을 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집 근처라 동네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상태
2. 학교 앞 문구점 자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
3. 근처 경쟁사가 없어 독점이라는 점
4. 인근 학원도 있어서 아이들이 방과 후에도 이쪽에 머물 수 있고, 방학 비수기에도 버틸 수 있다는 점(주 고객의 동선 및 체류시간 대략적으로 인지)

단번에 2개 계약
당시 쌍팔년도 유인 문구점들이 깨끗한 무인 문구점으로 바뀌어 갔을 때였습니다. 그러나 여긴 아직 이 동네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유인 문구점이였고 어르신 부부 두분이 운영하고 계셨는데요.

친구가 확인한 결과 문구점 사장님의 은퇴 준비는 진짜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부동산에 물건을 내놓기 전 저와 거래하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그렇게 어르신 남자 사장님과, 건물주분과 이야기가 된 후 가계약을 진행하려는데 갑자기 화를 내시며 나타난 사모님.

“아니 가만히 있어도 되는 자리인데 왜 팔려고 하며, 이런 일을 자기한테 말도 없이 진행하냐고!!!!”

화난 사모님을 보면서 일이 엎어질 조바심이 나면서도, 여긴 무조건 될 자리라는 확신을 얻게 되는 순간이었어요.

그렇게 사모님을 진정시켜드리며 대화를 이어 나갔고, 결국엔 계획했던 대로 양수를 받게 됩니다.

대신 문구점의 가장 큰 대목인 신학기 3월은 양보했습니다. 3월까지 운영하시게끔 하고요.

그럼 아까 본 아이스크림 집은 어떡하나??

이것도 그냥 그대로 인수 받아 운영해보기로 합니다.

이렇게 하기로한 이유는

1. 주인이 제시한 권리금이 기존 물대+설치된 시설물+인근 형성된 바닥권리 시세 등 종합해봤을 때 저렴한 것으로 보였고, 추후 엑시트시 그 이상으로 받고 나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 아이스크림점을 계속 공실로 둔다면? 문구점과 멀지 않은 위치에 있었기에 혹여나 경쟁사가 들어오게 되면 창업 안하느니만 못하게 되니 경쟁자 차단용으로 내가 이 동네 먹자’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어차피 양도받는 거라 비용도 크게 들어가지 않을 것 같았고, 근처 나온 물건도 공실도 이것 말고는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3. 두 개를 동시운영하면서 재고 공유 및 처리도 원활하게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두 곳 모두 2023년 2월중으로 계약을 완료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게 됩니다.

다음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이달의 BEST글에 선정되신 분들은
행크알리미에게 [성함/닉네임/전화번호]를 쪽지로 보내주시면
행크에듀 5만원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