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크와 함께 훨훨 날고 싶은 비익조입니다.

동네방네 행크방네 소문 다 내고 다녔던😆 퇴사 후 열하루 만에 선물같은 낙찰을 받았습니다.

비익조 · 수강 강의 및 스터디(기수) : 엑시트 스터디(2기)를 시작으로, 경매초급반, 경매실전반, 경매의 기술 클래스, 명도의 기술 클래스, 공매의 기술 클래스, 특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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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물건은 진짜 행크에서 주신 선물 같은 느낌이에요.

두번 패찰하고 다음주엔 어떤 물건에 입찰할까 두리번거리던 때 빨간쪼끼님께서 전문가칼럼에 이 글을 올려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빨간쪼끼입니다. 아파트는 네이버 부동산에서 나온 매물 가격만 봐도 시세가 대충 얼마라는것을 알 수 가 있습니다. 빌라는 물건의 특성상 각각 물건의 개별성으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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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여름 송사무장님께서 추천해주신 물건도 소화한 적 있잖아요? 당연히 이 물건도 흘려보낼 수 없었습니다.

더욱이 ‘서울에서 천만원 투자로 월세 100만원 받는 물건’이라니, 이거 안 해보는 게 더 이상합니다.
[BEST] 송사무장님 이어 빨간쪼끼님 추천물건도 제가 낙찰받았습니다(비익조)

아니 유찰이 4번이나? 잉 빌라가 아니고 근린상가… 아 근생 빌라라 여러번 유찰됐나보네. 그래도 4번 유찰이 됐으면 가격 넘 괜찮은 것 아님?

이와 더불어 빨간쪼끼님 코멘트.

이 물건의 비밀은 실제 가보면 앞쪽 현관으로는 계단을 내려가야 되지만, 뒤쪽 베란다는 1층으로 보입니다. 완전 1층은 아니지만 반지하보다 괜찮은 컨디션입니다.

즉 비밀이 있는 빌라!!!

궁금합니다,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다음날 바로 물건지로 향했습니다.

저희 집은 서대문구, 물건은 마포구, 별로 멀지도 않아요, 룰루랄라~


물건지 앞에 도착해보니 오~ 2018년식 답게 아주 깔끔합니다.

입구는 공용출입문과 별도로 있었습니다. 계단을 꺾어 내려가니 요렇게 현관이 보입니다.

짐들이 많이 나와 있긴 하지만 상관이 없지요. 현관 또한 깨끗해 보입니다.


이제 진짜 비밀(!)을 확인해 볼 차례, 도대체 어떻게 되어 있다는 거야~

살곰살곰 건물 뒤로 가서 창문을 확인해보니 요렇게 되어 있네요. 그냥 1층인데???

안에서 보면 뻥 뚫린 창문으로 숲뷰(?) 까진 아니고 나무 뷰가 잘 보일 것 같아요.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꼭 우리집 삼아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택배와 우편함도 확인해 경매지에 기재된 임차인이 그대로 거주 중이라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임장 후 확신이 들었습니다. ✊

관건은 뭐다? 역시 입찰가겠지요.

현재 4번 유찰되었고 최저가는 41%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이전회차 가격을 넘기지 않습니다. 본능적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회차 최저가를 써야겠다’

이전회차에 혼자 들어가 최저가로 낙찰받는 셈 치고 전 회차 가격인 ‘173,056,000원’을 쓰기로 했습니다.

워낙 유찰이 많이 되었기 때문에 이전회차 가격을 쓴다 해도 거의 ‘반값’입니다. 만약 그 금액보다도 더 높게 쓰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저와 인연이 없는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갑니다. 빨간쪼끼님 글이 올라온 후 불과 4일 후인 11월 19일입니다. 집에서 아주 가까운 서울서부지방법원으로 향합니다. 백수(!)가 되니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게 아주 좋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은 또 처음입니다. 요즘 전국 방방곡곡의 법원에 참 많이도 다닙니다.

이날도 법정엔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10시에 딱 도착하자마자 바로 입찰표를 작성했습니다.

사람 수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마음!
얼른 제출하고 여유롭게 기다리겠다는 마음!

서류가 입찰함에 들어갑니다. 마음속으로 행운을 빌어 봅니다.

제 물건의 개찰 순서, 이젠 꽤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하지만 개찰순간이 되면 어김없이 살이 떨려옵니다. 이래서 다들 경매에 중독(!)이 되나 봅니다,

2023타경3304 물건번호 1번

173,056,000원 서대문구 비익조씨~

제가 써낸 금액과 제 이름이 맨 처음 불립니다. 낙찰입니다 낙찰!!!

생애 두 번째 영수증을 수령했습니다. 퇴사 후 자칫 할 일 없는 백수가 될 뻔도 했지만, 이젠 할 일 있는(!) 백수가 되었습니다.

낙찰알림 글에 행크의 많은 분들께서 축하를 해 주셨고, 빨쪼쌤께서도 인스타 댓글을 통해 축하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좋은 물건 만나게 해 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조언 주신 대로 예쁘게 잘 풀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경매는 낙찰 받은 이후부터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출, 명도, 인테리어, 임대까지 해야 할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피하지 않고 부딪쳐 보겠습니다. 하나하나 잘 해결해 나가 보겠습니다. 그리하여 소액 투자로 월세 100만원, 아니 그 이상 받는 물건으로 함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경험을 잘 정리해 카페를 통해 모두 공유하겠습니다.

한편 낙찰 받은 날 오후엔 아주 특별한 행사도 있었지요, 이 때 사실 입이 아주 근질근질 했었습니다.

하지만 연탄봉사에 충실하기 위해 입꾹닫하고 다음날 낙찰알림을 올렸지요^^

행크 덕분에 퇴사도 결심할 수 있었고 행크 덕분에 좋은 물건도 낙찰받았습니다.

그저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행크와 함께 늘 설레는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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