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본업인 그림작업이 바빠서
주말에만 틈틈이 임장 다니고 있는 파주진주예요^^

두 번의 갈아타기로 시세차익을 얻어
원하던 전원생활을 계획하고~
2021년 1월 단독주택을 매입,
반셀프로 2개월여 동안 리모델링을 해서
캠핑장 같은 보금자리에 살고 있는 제 경험담을
공유할까 합니다.





전원생활을 한다는 것은 텃밭에 채소를 뜯어다가
주말마다 지인을 불러 식사를 함께 하는 것^^
첫 번째 갈아타기 – 분당 이매동
5억 3천에 매입, 2년 실거주 후 8억 5천에 매도

2014~2015년 판교 테크노밸리로 인해
분당 집값이 슬슬 상승장을 타는 것을 확인하고
2016년 봄,
분당 이매동 K아파트 29평을 5억 초반에 매입, 실거주 2년을 합니다.
남편의 회사가 역삼동에서 종로로 이전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엑시트 계획을 세우게 되죠.

분명 더 오를 것이지만 출퇴근에 애로사항이 있어
부동산에 매물을 내놓고
3호선 라인으로 물색하다가 향후 창릉신도시 호재의
영향권에 드는 원흥역 주변 북한산뷰가 끝내주는
아파트를 눈여겨 봅니다.
그러나 부동산 매도매수 과정에 있어서 제 1원칙!
내놓은 집이 나가기 전에는
절대 마음에 드는 집이 있어도 계약하지 말것!

분당 아파트가 연일 최고가를 찍는 상승장이다보니
쉽게 임자가 나타나지 않아 3개월여 기다리다가
드디어 2018년 8월~ 시세보다 2천 내려서
8억5천에 계약이 성사됩니다.

그러나 이미 원흥에 찜했던 물건은 주인이 따로 있었고
가격도 많이 올라간 상황.
북한산뷰는 포기하고 지하철 한 정거장 더 가까운 삼송역 근처 숲세권의~
입주가 거의 막바지인 아파트가 눈에 똭 들어오게 됩니다.

두 번째 갈아타기 – 삼송 신원동
4억 3400매입, 2년 반 보유 후 7억 5천에 매도
주출입구와 가까운 로얄동의 로얄층~
회사보유분 매물을 P4500 주고 4억 3400만원에 계약을 합니다.
남서향 21층 뻥뷰~ 생각만해도 무아지경~
서쪽하늘의 저녁노을에 푹 빠져 지내던 그때는
‘여기서 평생 살고 싶다’ 마음 먹었지만
자고나면 아파트 평당가가 몇 십만원씩 올라가는 것을 보고
마음이 들썩들썩,
결국에는 고양삼송이 조정지역에 묶이는 상황을 보고
다시 엑시트 계획을 세우게 되죠.

‘지금이 어깨선이다. 2년이상 보유했으니
양도세 비과세 혜택받고
이제 우리가 원했던 공기 좋고 산새 좋은 곳에 가서
자그마한 텃밭 가꾸며 땅을 밟고 살자’

상승장일 때 분당 아파트를 매도한 경험이 있어
이 아파트 역시 전략을 잘세워서 내놓은지 2개월만에
7억 중반대에 매도하게 되죠.

그리고 그 종잣돈으로 고양시에서 가까운
비조정지역인 파주로 결정!
단독주택을 알아보다가 볕이 잘드는 풍수지리학적으로
아주 좋은~ 주택을 발견하게 됩니다.

드디어 파주에서 땅을 밟고 살다
파주 광탄면


근처에 혁신초등학교, 마을회관, 버스정류장, 편의점,
3층 건물의 큰 교회등 나름 입지?가 괜찮다고 판단

2020년 12월 당시 이 집이 매물로 나오게 된 사연은
2년전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네 자녀가 똑같은 지분으로
상속받았고, 2년 동안 집이 비어있다보니 관리가 안되어
자식들이 내놓았지만
시골의 단독주택은 임자가 나타나기가 힘들죠
그리고 매수자 입장에선 깎지도 않고 그냥 덥석
사는 사람은 없겠죠

밸류맵과 네이버에 비슷한 컨디션으로 나와있는 다른 매물의 가격을 보고 시세를 파악한 뒤 몇 번의 밀당으로
1억을 깎아서 바로 계약합니다.
공사는 중도금을 치른 후부터 가능하다고~

계약하고 돌아온 날부터
턴키로 맡길까 반셀프로 할까?
고민하던 와중에 제주에 계시는 건축을 전공하신 선배님께서 잠시 3~4개월 일산쪽에 머무르신다는
반가운 소식!
현장소장으로 맡기고 반셀프로 하기로 결정하고
그때부터 앱을 설치하고

인테리어 컨셉을 잡고 자료수집을 시작하죠


단독주택 리모델링 공사는
내부보다는 외부 공사가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큰 돈이 들어갑니다.
우선 2달간의 리모델링 대공사가 무사히 진행될 수
있게 간단한 제를 지내고
마을 어르신들께 떡을 돌리면서 신고식을 하죠



겨울공사 시작 전 – 토지측량
제일 먼저 지적공사에 의뢰해 토지 경계측량을 합니다.


그리고 불필요한 전신주 2개를 한전에 이전요청하고, 하나로 합치는 작업이 들어갑니다.



184평(3필지) 중 1필지는 밭으로 되어 있어서 추후 지목변경을 생각하고, 흙을 돋구는 작업을 합니다.


현장을 맡긴 선배님과 끊임없는 미팅 후
저희 부부가 원하던 전원주택이 대충 그려집니다.


23년 된 단독주택의 내부
Before








방4, 욕실 2, 거실, 뒷베란다 통창, 좁은 현관, 중문 !
옥색의 씽크대, 자주색의 욕실바닥타일, 알루미늄샷시
다 뜯어낼거니까 ㅋㅋ
구조가 남향의 현대식 아파트 구조라는 장점!
그것만 보였죠~
큰 뼈대는 남겨두고 이렇게 저렇게 고치면 되겠다하는
멋진 상상을 해봅니다.
그리고~
철거시작 – 앗! 이게뭐지?
공사기간은 두 달 남짓 걸리네요.
32평 아파트에서 10년 공부방을 하면서
소소하게 수리를 하며 인맥을 쌓아왔던
도배장판 어르신, 주방씽크대ㆍ붙박이장 사장님,
욕실현관 타일 선배님, 조경사업하시는 사장님께
미리 연락을 드리고, 공기를 조율하고
하나둘 견적을 받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예산이 많이 들겠는데…





뼈대만 남기고 그야말로 다 뜯어냅니다.
그런데 앗! 이게뭐지?

거실 천장에서 귀한 보물같은 것이 나옵니다.
바로 1997년 신축당시 만들었던 상량.

저희 부부는 이 상량을 어떻게 했을까요?
그리고 23년 나이먹은 이 집은
어떻게 대변신 했을까요?
빠듯한 두 달 공사기간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서 중환자실까지 실려가는 상황 🚑 🚑
파주시 보건소 직원이 공사현장에 출동ㅜㅜ
방역지침이 내려지고 2주 동안 공사 올스톱!

단독주택 리모델링 공사가 길~ 었던만큼
후기도 분량이 많아 다음 편 2탄에 계속~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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