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작년 11월 말에 행크에 입문하여 2월14일 우선 한사이클은 돌려 봐야 한다는
선배들의 주옥같은 글에 이끌려
선물같은 제주 오피스텔을 받은 초초 경린이 라리마 입니다.

우선 글에 앞서 처음 써보는 명도기가 다소 지루하고 어색할 수 있으니 부디 양해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끝까지 같이 해주신 행크의 송사무장님과 명도방 식구 여러분 물파스 식구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휘뷔고~!

저는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건은 제주 표선에 있지요.
친한 동생과 아는 지인분이 발품을 대신 팔아주셔서
시행사의 부도로 경매로 넘어가 단한번도 누군가에게 팔렸거나 임차를 내어준적이 없는 물건임을 확인하고
입찰을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첫번째 난관 .
비행기가 없네요.
코로나 시국이 끝나갈 무렵인것을 간과한 제가 한동안 쉽게 제주도를 다녔던 기억 떄문에
비행기표를 너무 쉽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포기할쏘냐~!

대리입찰을 했지요.
또한 행크의 힘과 네이*의 에네르기를 모아모아 미친듯이 금요일에 서류를 마치고 화요일 입찰을 했습니다.

라리마 · 수강 강의 및 스터디(기수) : 물건 추천 스터디11기. 아투반. 재재반.소액으로 큰돈버는 대출특강. · 낙찰/계약/매입 일자 : 2023년 2월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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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낙찰을…..크흡….인증하게 됩니다.
그날의 감동이 저를 다시 한번 기쁘게 하네요.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대리입찰을 해주신분이 조심스럽게 문자를 보내주십니다.
여기서 두번째 난관에 봉착을 하게 되지요. ㅠㅠ:::::

누군가 낙찰받은 집에 살고 있다며 직접 대리입찰해주신 분께 본인의 연락처를 주었답니다.
참 친철하신 분이죠.*^^*
어떤분들은 점유자들이 사라지셔서 연락하기 참 곤란해 하시는데
이분은 직접 찾아와 연락처를 주시니 말입니다.

전입세대 열람에도 없고
임차인도 없는 집에 말입니다.

하지만 그게 뭐 대숩니까?
시행사 이해관계인이라니
대항력도 배당력도 없는 사람!!!
전 낙찰 받은 하루 맘껏 즐기기로 했습니다.
난 이제 제주에 오피있는 사람이야!!! 라며.
전 행크인 이니까요?
(정말 무식하면 용감하다는데 정신 승리 오집니다. )
아하하하하하~!!!!!!!

그렇게 전 정신승리를 앞장세워
매각허가결정까지 의연히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시리즈로 시행사의 부도로 경매로 넘어간 오피스이기에
분명 저와 같은 날 낙찰을 받은 누군가 행동을 시작해 주길 바라는
일명 빨대를 꼽고 싶은 마음도 사알짝~! 품어가며 숨죽여 기다렸습니다.

이후
행크의 자랑이자 큰 힘이되어주는
명도방에 입성한 후
선배님들의 조언으로 대출을 알아보며 저어게 맞는 대출 이모님과 금융권들을 하나씩 뽀개기 시작합니다.
하루에 20군데 이상 문자로 물건번호와 저의 상황을 보내고
다시 한 번 전화를 걸어 목소리를 들어가며
돌아오는 상품의 특색을 노트에 기입하고
저에게 맞는 최적의 대출을 알아보려 했습니다.
(문자만 보내고 다시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건 중요 한것 같습니다. *^^*)

저는 40대 무직의 주부로 그동안 신용에 신경을 많이 써왔습니다.
제가 내세울수 있는건 그정도 였습니다.
덕분에 여러 이모님들과 약 15일이 넘는 기간동안 상의를 거쳐 저에겐 좋은 상품인것 같은 곳을 정할 수 있었습니다.
다들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정직하게 말씀 드린만큼 알맞은 눈높이의 설명으로 상담해 주셨습니다.
대출.
겁내지 마셔요*^^*

대출을 알아보며 이것저것을 정신없이 알아보다보니 드디어 매각허가 결정이 나오게 되고
제주 법원에서 대금지급기한 통지서를 받게 됩니다.
대금지급기한통지서를 받았다는 것은 동시에 전자소송인증 번호를 받게되어
제가 현장에 갈수 없어 사건 기록 열람및 복사를 할수 없는 대신
법원 사이트에서 그 기록과 진행을 확인할 수 있게 되지요.
이로서 저는 점유를 하고 있다는 시행사 이해 관계인과의 협상에서 저만의 도구를 하나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분.
문자를 하니 지금 상중이라 말씀을 못하신답니다.
아~!
저는 송사무장님의 명언에 따라 따듯한 이별을 할 준비가 되어있기에
차분히 그럼 마음 잘 추스리길 바란다며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건 그거고 뭐 하나는 물어봐겠어서 다시 물어봅니다.

하아.
상중이라는데 제가 좋은 일도 아니고 연세도 있으신듯 하여 5일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문자를 하자 통화를 원하셨고 이윽고 전화 통화를 하며 알게 되었습니다.
워. 알고는 있었지만 이사비 내용이었습니다.
너무나 뻔한 상황이어서 당황하진 않았지만
액수를 말하지 않고 고상하게 자신은
” 이 건물을 유지관리하며 최선을 다했다”
고 하네요.
거기다 자신은
“이곳에서 살면서 계속 유지 관리를 할것 이며 이곳에 살면서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자신과 부딧히며 살게 될것.”
이라며
가볍게 협박도 해줍니다.

하아~!
그냥 들어가서 문을 따버리고 싶은
범법의 경계에 들어서게 하는 고상한 음성의 내용에
저는 다시한번 인내를 하며 금액을 알려 달라 했고
자신은 많이 바라지 않는다며
자신이 이곳 3 층에 살고 있어 다른 관리 안되있거나 후순위 임차인들이 있는 집들보단 컨디션이 좋으니
걱정 말라고 합니다.

(제가 초짜라 당연히 그런거 피하려다 지금 이런 협밥아닌 협박을 )
그니까 이사금액이 얼마냐굽쇼!!!
말을해야 알쥐!!!!

그래도
거 알아서 챙겨줘요~^^
사람좋게 얘기하며 끊는데 거참 사람 돌겠더군요. ^^

이로서 저는 따듯한 이별은 #에게나 줘 버려어었~~~~~!!
하며 발진을 합니다.

우선 내용증명과 함께 일반우편으로 복사본을 날리고
아침저녁으로 실제로 이사람이 이곳에 사는지에 대해 제주도 바닥을 뒤져가며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내용증명은 결국 폐문부재로 도달하지 못했고
이 사람이 제집에 살고 있다는 결과도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연락이 없어 다시 연락을 하고 이사비의 구체적인 얘기를 하자
급변하는 고상하신 음성은
식스센스를 능가하는 반전이었습니다.
(그 꼬마가 귀신이얏~~~~!!!!!)

제가 제시한 가격은 70~80.
하지만 상대방은 그가격으로 나가면 동네 창피해서 못나간답니다.
뭐가 창피하다는 건지.
결국 내용증명을 문자로 송부하고 이후 있을 소송을 대비해 문자로 기록을 남겨 놓습니다.


네~!
그럼 이제 제 갈길 갑니다.

결국 잔금 납부를 하고 인도명령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고민.
집에 사람이 살지 않는것 같은데 이렇듯 인도명령결정문 또한 폐문부재로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안될 것 같아 법무사님과 상의 끝에
시행사로 바로 보내기로 합니다.
그리고 제주도 인도명령해주는 집행 3계의 직원분과 처음엔 하루에 한통씩
그러다 이틀에 두번 확인을 하기 시작합니다.
나중엔 목소리만 들어도 사건번호를 확인해 주실정도로.
그리고 나중엔 살짝쿵 팁!도 주셨죠. (정말 감사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끝낼것이 아니라
이왕 이렇게 된거 처음이지만 모든걸 다 해보기로 합니다.
인도명령은 법무사에서 해주셨지만
이후 보정 명령과 점이가 그리고 부당이득금까지 진행하며
그리고 이후 내용증명과 전화와 문자로 회유와 압박을 했습니다.

더이상 약하게만 통화로 시간을 끌며 손해를 보지 않기로 하고
폭주도……해봅니다.
이 구역의 미친*은 나라며……(이하 생략을. ㅠㅠ::::::::)

( 제2의 본성을 찾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직접 찾아가게 되지요.
이미 인도명령결정문도 도달을 했고
점이가는 보정 명령이
부당이득금은 소송안내서와 답변서 요약표를 송달 한 상태였습니다.

시리즈 물건의 마지막 물건들이 경매되는 날이니 분명 나타날 것이라 생각해서
새벽비행기를 타고 집앞으로 달려가
비오는날 신랑과 같이 문자를 보내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참만에 다시 문자가 와서 오후에 집에 갈거라며 기다려 달라기에
주위 탐문을 하고 돌아보며
사진과 영상으로만 보았던
제 이쁜이를 바라보았습니다.
(길동아~! 엄마 왔어. ㅠㅠ::::)

그리고 봄 비오는 날에 마주한 점유자(?).

또다시 시작된 한탄섞인 신세 한탄과 젊은 사람이 그렇게 막하면 되네 안되네.
자식들 시켜서 큰거 한장(? 그게 뭘까요?) 쓰게 하려구 했다는둥
한동안 무언가를 끊임없이 밷어놓더군요.

하지만
침묵과 거친 눈빛으로 일괄한 제 모습에
결국 조용히 이사를 하겠다며 이틀의 시간을 달라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제가 제시했던 이사비를 주면 미납된 관리비를 정산하고
열쇠와 기타 리모콘을 잘 정리해서 두겠다고 합니다.

나는 당장 집을 보여 달라했지만 끝까지 집 열쇠타령을 하며
대신 6층지인 집을 보여주겠다고 하며
저희를 끌고 올라가 사진을 찍게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합의를 했습니다.
이사 후 집안 내부 사진과 집의 비번과 열쇠 기물등을 정리하고 보애주면 이사비를 입금하고
제가 소송등 취하된 기록을 보내면 기타 잡비에 대한 영수증을 보내주는 것으로요.

그리고 이틀 후 저는 점유자의 사진을 받았고
인근 중계사 사무소(이미 집에 대한 매매 작업은 진행중에 있었습니다.) 소장님께
집안을 살펴 봐 달라고 부탁 드렸습니다.





그 후 소장님께 받은 사진과 연락 그리고 바뀐 비번으로
모든건 일단락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임차인 아닌 시행사 관계인과 명도를 진행을 했고
행크와 송사무장님 명도방 분들그리고 물파스 식구들과 함께
희노애락을 같이 하며 일을 진행했습니다.

진심으로
경매인으로서 더 나아가 투자자로서 작은 발걸음을 떼었다는 자부심을 갖게 해주시고
올바른 투자의 비젼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아직 배움이 부족하여 더 나은 후기는 공부하나가 끝나면 다시 있을테지만
그 사이 행크 식구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행크 가족이 되어 보이겠습니다.

길고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오늘도 행복 충만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p.s 미리 겁먹지 마십시요. 무엇을 상상하든 그건 단지 상상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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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작년 11월 말에 행크에 입문하여 2월14일 우선 한사이클은 돌려 봐야 한다는 선배들의 주옥같은 글에 이끌려 선물같은 제주 오피스텔을 받은 초초 경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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