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단가입니다.

제목이 참 자극적이죠? 글 제목처럼 정말로 14개월 만에 4억이라는 큰 수익을 벌 수 있을까요?

이 물건은 하자보스님과 제가 경매로 처음 낙찰 받았던 물건으로, 당시 제목은 조금 더 자극적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자보수’님과 함께 경매를 공부하고 있는 오늘의단가입니다. 묵혀둔 낙찰 이야기를 이렇게 풀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우선 제목만 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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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1월에 포스팅했으니, 처음 공유 드린 지도 벌써 2년 가까이 지난 물건이네요. (당시 인기글로도 채택이 돼서 분에 넘치게 많은 축하를 받았었던 게 생각납니다.)

그 때 공유 드릴 때에는 임대차 계약까지만 공유를 드렸었는데요. 이후 저희가 어떻게 매도했는 지까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이렇게 키보드를 두들기게 되었습니다.

입찰부터 임대차 계약까지의 이야기는 예전 게시글을 참고 부탁 드리겠으며, 오늘은 당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던 부분에 대한 답변도 드리고, 저희가 얼마에 이 물건을 매도했는지 함께 공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에 대해 답변을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물건을 정상화 시킨 후에 저희는 임대와 매매를 함께 내놓았었는데요. 당시 저희 물건을 공실인 상태에서 매수를 하셔서 직접 모델 학원을 운영하시려던 분, 의료기기 판매를 하고 싶으시다던 분, 보험회사와 같이 대형 사무실로 사용하고 싶으시다던 분도 계셨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저희는 대형 지하 상가에 어떤 업종을 맞추었을까요?

저희가 맞춘 업종은 바로 (고급?)필라테스&PT샵이었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불행하게도 저희가 업종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었던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당시 저희는 상가 임대차 계약 자체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임차인이나 매수 예정인과의 협상을 제대로 이끌어내지 못해서 계약까지 가지 못한 경우도 있었는데요.

최종적으로 필라테스 & PT샵 임차인 분과 계약을 하기로 결정했던 것은 임차인 분께서 이미 인근에 1호점을 운영하고 계신 분이었고, 1호점에 회원이 꽉 차서 다른 공간을 마련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영업력이 있으신 분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는 소리와 협상에도 능통하셔서, 1억/600 vs 1억/550에서 저희가 패배한 사실)

이전 포스팅에서도 공유 드렸 듯, 당시 대출 이자를 제외하면 한 달에 350만원 정도의 현금흐름이 생겼었습니다.

최종적으로 매매 차익을 거두는 것이 목표지만 대출을 제외한 수익률이 9%나 되었으니, 진정제를 맞은 것처럼 마음이 편안했었습니다. 임대차 세팅을 잘해둔 덕분에 저희는 매도 금액도 생각했던 금액보다 조금 더 높여서 13억 정도에 내놓았었는데요.

달콤한 월세에 더 오랫동안 취해 있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임대차 계약 8개월 뒤인 22년 7월, 저희가 상상하던 금액으로 이 물건의 매도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자, 낙찰부터 매도 계약 체결까지 표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점
설명
비고
21.03.29
낙찰
3600만원 떡 사먹음.
21.04.09
대출 자서, 강남 입점 제안 미팅
당시 미팅한 업체 대표님의
회사 가치가 현재 2조라고….
21.04.27
잔금 및 소유권 이전 (매수)
낙찰가 8.3억
21.07.08
철거, 유체동산 처리 완료
철거비 1850만원
21.11.19
임대차 계약 체결
보증금 1억, 월세 550만원
22.07.02
매도 계약 체결
매도가 12.5억

잔금을 치른 시점부터 약 14개월동안 참 많은 것들을 경험해볼 수 있었는데요.

그러한 경험 뿐만 아니라, 큰 매매 차익까지 거둘 수 있었어서 이 물건은 저희에게 참 뜻 깊은 물건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남들이 두려워하기만 하던 코로나 시절, 저평가됐었던 경매 물건을 과감하게(어찌보면 무모하게) 도전했고, 그 실행력과 초심자의 행운이 만나 좋은 결과로 마무리 될 수 있었습니다.

매도 경험담을 작성하다보니, 그 때 당시 이 물건을 해결하기 위해 하자보스님과 여기저기 뛰어다녔던 기억이 새록 새록 떠오르는데요. 둘이서 “참, 별에 별 짓을 다 한다.”라는 말을 자주 했었는데, 정말 별에 별 짓을 다 해본 것 같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벌어진 자산 격차로, 삶에 대한 무력감을 느낄 무렵 하자보스님 덕분에 이 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으니까요.

그 이후로도 하자보스님과 함께 9건의 물건을 매입하여 처리하고 있는데요. (함께 투자한 햇수만 벌써 3년째네요.) 저 혼자였다면 진작에 포기하고도 남았을텐데, 지금까지 열심히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함께하는 정말 멋진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하자보스(이하 두목님)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두목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행크 강사분들을 포함하여, 행크 활동을 통해 알게 된 많은 분들께서 저희에게 좋은 자극을 치사량만큼 주셨기 때문에, 이렇게 멋진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저희도 그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 열심히 투자해서 멋진 성과 공유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더 멋진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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