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래 등업, 단순 짧은 글 도배로는 되지 않습니다.
목요일 새벽 FOMC에서
25bp 인하는 확정적이기에
집중해서 봐야 할
관전 포인트와 관련하여
이전 글에서
1. 점도표 상 연내 금리 인하 횟수 ==> 중위값으로 알수 있다.
(참고로 시장은 연내 25bp 씩 3번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고, 이미 가격에 반영한 상태다)
2. 지난 6월 FOMC 에서 보여준 양적 긴축 속도 완화에 대한 추가적인 싸인 여부.
3. 경제전망보고서에서 목표 경제 지표들이 얼마나 후퇴하였는지
4. 파월 할부지가 씨부리는 내용.
이 4가지를 이야기 했었다.
의외로(?)
연내 금리 인하 횟수에 대해
왜 내가 2번으로 생각하는지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간단히(?)
이야기를 해보겠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으니 관심없는 사람은 패스하면 되겠다.
그럼 빠르게 ㄱㄱ
=================================
현재 시장은
이번 9월 금리인하를 포함하여 3차례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고
그 기대감의 상당부분을
이미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상태다.
그리고 상당수의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나
월가의 금융 기관들이 연내 3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나는 연준이 2번의 금리 인하를 고려하는 쪽으로
이번 점도표가 나올것이라 생각하느냐 하면,
첫째.
‘올해 3번의 금리 인하에 힘을 실어주기에는 보수적인 연준 위원들이 많다는 점이다.’
지난 3월과 6월에 있었던 분기 FOMC 에서
나왔던 점도표상
올해 금리 인하 횟수에 대한 연준위원들의 생각을 보면
3월은
금리 동결: 4명
25bp 인하 (1차례): 4명
50bp 인하 (2차례): 9명
75bp 인하 (3차례): 2명
으로 중위값은 연내 2차례 인하였고,
6월 FOMC 에서는
금리 동결: 7명
25bp 인하 (1차례): 2명
50bp 인하 (2차례): 8명
75bp 인하 (3차례): 2명
으로 중위값은 역시 2차례였다.
즉, 이전 FOMC 에서 점도표상 보여준
금리 인하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생각을 보면
올해 금리 인하 횟수에 대해
다수가 2회 이하로
상당히 보수적이었음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3월에 비해 6월에
오히려 더 보수적으로 바뀐것도 알수가 있고
이러한 부분은
연준위원들이 올해 금리 인하에 있어서
그리 적극적이지는 않다라는 것을 캐치할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가 있겠다.
그렇기에
그런 보수적인 연준위원들의 생각이
그리 쉽게 바뀌지는 않을거라는게
내가 이번 FOMC 를 포함하여 연내 두번의 금리 인하를 보는
첫번째 이유이다.
물론,
그때는 고용 둔화라는 현재의
금리 인하 필요성이 대두되지 않았으니
지금은 다르지 않아?
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실제 많은 사람들이
최근의 고용둔화 우려로 인해
연내 3번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기에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가 있긴하다만,
여기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2번의 금리 인하를 생각하는 이유
두번째가 나온다.
둘째.
‘연내 3번의 금리 인하를 고려할만큼 현재의 고용시장이 그렇게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연준은
작년 9월에 50bp 빅컷을 단행했고,
당시 FOMC 에서 나온 점도표상
추가로 2차례 더 25bp 씩 인하를 하는 것으로 중위값이 나왔었다.
결과는
11월, 12월 연이어 25bp 씩 인하를 했었지.
당시
9월 FOMC 에서
빅컷과 함께 그런 공격적인 금리 인하 제스처를
보여주었던 이유는
바로
재밌게도
지금과 같이 고용 둔화 우려였었는데,
그 당시의 고용 상황이 어땠느냐 하면,
실업율이
연초 3.7%에 비해 4.3%까지 치솟았고,
일전에 이야기 해줬던
경기 침체를 생각할 수 있는
고용 둔화 지표 중 하나인
샴의 법칙상
7월, 8월 두달 연속으로 0.5 이상으로
경기 침체 초입으로 나오면서
시장에 고용 악화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실제로 상당히 퍼지게 되었었다.
그렇기에
당시 연준은
그러한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하여
9월 빅컷을 단행하였고,
이후에 이어지는 두차례 금리 인하를 통해
추가적인 고용 악화를 끊을수가 있었다.
하지만
현시점
고용 시장의 둔화는
그 당시의 경기 침체 초입임을 가리켰던 지표와는 분명 차이가 있는데
우선
실업율은
연초에 비해 오르긴했지만
작년 상황보다는 악화 정도가 나쁘지 않은 상황이고,
샴의 법칙도
고개를 살짝 쳐 들기는 했지만
아직 경기 침체를 운운하기에는 한참 멀은 상태다.
그렇기에
연준이 현 시점 시장이 가지고 있는 고용 둔화 우려에 반응하여
금리 인하 횟수를
올초 대비 더 늘릴 이유는 딱히 없다는게
내가 연내 두번의 금리 인하를 보는
두번째 이유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세번째 이유인데,
셋째.
‘연준이 연내 3차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에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너무 끈적하게 이어지고 있고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방 압박이 데이터 상에서 계속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작년에 연준이 빅컷이후 두차례의 금리 인하를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나빠진 고용 시장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그에 대한 대응으로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할 수 있었던 큰 이유는
당시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당시 PCE 지표를 보면
연간 헤드라인 근원 PCE는
연초 2.8 에서 고착되었던 것이
2.6 까지 떨어졌던 상황이었고,
월간 헤드라인 근원 PCE는
연초 0.4 / 0.3 을 찍던것이
0.1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으로
데이터상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작년에는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을 보면
연간 헤드라인 근원 PCE는
연초 2.6% 였던 것이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최근에는 2.9% 까지 악화된 상황이고
월간 헤드라인 근원 PCE 역시
연초 0.3%에서 나아지는 듯하다가
다시 0.3%로 고착화 되고 있는 상태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조금씩 나빠지고 있거나 끈적하게 유지가 되고 있는
상황임을 알수가 있다.
이렇게 인플레이션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데이터상에서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연준은
금리 인하를 하더라도
작년과 같은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에는
인플레이션 악화라는 우려를 여전히 깊게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고
금리 인하 자체만으로도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수 있는데
거기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이미 일부 품목들에서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악화 조짐이 보이고 있고
이후 그러한 부분이 가속화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쉽게 떨칠수는 없으리라 생각하고 있다.
3월, 6월 FOMC 에서
올해 2차례의 금리 인하에 손을 든 연준위원들이 다수 였던
이유 역시도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우려, 불확실성이었기 때문에
현재
여전히 끈적하게 이어지고 있는
인플레이션 상황속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연내 3번의 금리 인하를 고려하는 쪽으로
점도표가 나오기는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외 몇가지 더 이유들이 있지만
마지막으로 4번째 한가지만 더 이야기를 해주면,
분기 FOMC 에서 나오는 점도표가 가지는 의미는
꼭
점도표의 중위값이 가리키는 횟수 만큼
금리 인하를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그건 이후에 나올
고용/인플레이션 데이터 들의 결과에 따라
바뀔수 있는 것이기에
시장도 그부분을 뭐 엄청난
큰 호재로 생각하지 않는건 사실이고.
그런데
점도표가 가지는 더 중요한 의미는
연준이 현 시점
경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에
대한 메시지를 시장에 던지는 의미가 더 큰데,
연준이 이번 FOMC 에서 금리를 한차례 인하하고
점도표 상 올해 남은 2번의 FOMC 에서도 금리 인하를 고려하겠다는,
즉 연내 3번의 금리 인하를 하겠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던지는 것은
그만큼
현재 노동시장의 둔화 정도가 심각하다는 것이 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더 악화시킬 수 있음에도 3번을 고려한다는 것이니)
연준이
그러한 메시지를 시장에 굳이 던지지는 않으리라 보고 있다.
왜냐하면
현재의 고용상황이 그정도 심각하지 않은데
그런 메시지를 던질 이유가 없는게 첫번째고
오히려 이번 금리 인하 이후에는
인플레이션에 집중하는 메시지를 시장에 던지는 것이
더 필요하기에
점도표상 굳이 불필요하게
연준이 포커싱 하고 싶지 않은 부분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지는 않고,
연내 두번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이어가는 쪽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무튼
위에 적은 4가지 이유가
내가 이번 FOMC 에서 한차례 금리 인하 후
이후 남은 두번의 FOMC 에서는 한번 더 금리 인하를 해서
연내 총 2차례의 금리 인하를 하는쪽으로
점도표 상에서 중위값이 형성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주요 이유들이다.
물론,
위와 같은 주요 이유들에도 불구 하고
또 이런저런 부분을
더 긍정적으로 따져본다면
시장의 기대 처럼 연내 3번의 금리 인하를 고려하는 쪽으로
중위값이 형성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기는 한데
메인 생각은 아니다 보니.
지금으로써는
연내 두번의 금리 인하를 더 높은 가능성을 두고 있는 상태다.
적다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각자 가지고 있는 생각은 다를 수 있으니
내 생각을 강요할 마음은 전혀 없다.
그러니 본인과 생각이 다르면
패스하면 되고
혹시나 건전한 의견 교류는 언제나 환영하니
관련 의견이 있는 사람은
댓글에 남겨놓으면 추가로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되겠다.
그리고
만약 실제로
내가 생각한데로
이번 점도표가 그렇게 나온다면,
파월이 뭐라고 씨부릴지도
예상해둔게 있다.
혹시나 이것도 궁금한 사람이 있으면
난주 함 적어보겠다.
그리고
서두에 적은 이번 FOMC 관전 포인트
1. 점도표 상 연내 금리 인하 횟수 ==> 중위값으로 알수 있다.
(참고로 시장은 연내 25bp 씩 3번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고, 이미 가격에 반영한 상태다)
2. 지난 6월 FOMC 에서 보여준 양적 긴축 속도 완화에 대한 추가적인 싸인 여부.
3. 경제전망보고서에서 목표 경제 지표들이 얼마나 후퇴하였는지
4. 파월 할부지가 씨부리는 내용.
이 4가지가
어떻게 엮이느냐에 따라
점도표가 내 생각데로 나온다 하더라도
오히려 롱이 될 수도 있기에
너무 하락이라는 한쪽 방향만 보고 매매 전략을 짜면 안된다.
저 4가지가 모두 상승을 가리키는 것도 쉽지 않지만
반대로
저 4가지가 모두 하락을 가리키는 것도 쉽지는 않다.
그렇기에
상승이냐 하락이냐
딱 하나만 바라보고
매매전략을 짜지 말고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고
결과에 따라 큰 하락이 올수도 있지만
반대로
결과에 따라 상승을 이어갈 수도 있기에
중요 발표 전
큰 눌림에서는 어느정도의 매수를 미리 받는건
고려할 필요가 있다.
물론,
큰 눌림에서 받아야지
막 받으면 안되긋지.
그리고 몰빵하다가 ㅈ될수도 있으니
변동성이 큰 이벤트가 있는때일수록
진입시드와
여유시드의
비중을 더 보수적으로 가져가는게 필요할거고.
그럼 오늘도
내는 이만 잘란다.
끗끛끟끙끜끆끅끕끞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