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을 쓰고자 하는 동력이 이전보다 낮아진 탓에 업로드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오늘도 구독자 분의 요청이 없었더라면 좀 더 미뤘을 텐데, 간략하게 제 견해를 남깁니다.
이더리움이 눈에 띄는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력한 저항인 4,000달러를 넘어섰으나, 아직 확실하게 뚫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분명 좋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과거 3번이나 도전하며 고꾸라진 사례가 있기에 신고가를 넘어선 후 4,000달러를 지지하는지 여부가 이번 시즌 이더리움 목표인 만 달러 달성에 바로미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저의 포트는 이더리움 비중이 약 50%로 가장 높습니다. 그래서 신고가 부근인 4,800달러 전후로 매도 거미줄을 쳐 놓았습니다. 조정이 온다면 수량을 늘릴 생각이고, 작년 엔비디아처럼 신고가를 경신하고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눈여겨보는 다른 알트를 매수하고자 합니다.
다만,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이더리움 역시 기관 투자금이 많이 들어온 상황입니다. 기관의 특성상 단기, 중기, 장기로 보고서를 발행해야 하고 그에 따른 수익 실현을 기계적으로 시행해야 하기에 월말, 월초의 가격 조정이 항상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만큼 크립토 시장엔 손바뀜이 상당히 진행된 터라 지금까지 각자의 경험, 차트, 거시경제 지표를 통한 섣부른 예측은 오차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제가 가장 신뢰하는 지표로 활용하는 알트코인 시즌 인덱스는 43으로 아직 과열 단계에 들어서지 않았다고 판단합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 역시 알트 불장을 향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있고요. 여전히 저는 알트코인 시즌 인덱스가 75에 다다르는 시점부터 분할 매도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최근 크립토 시장의 내러티브는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그와 관련된 코인들이 좋은 상승을 보여주고 있고요. 내가 갖고 있는 알트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면, 옮겨타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럴 때 한 번 더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기간이 아닌 이번 시즌 전체(비트와 이더 솔라나 제외)를 놓고 볼 때, 미국 코인 – 스테이블 – AI – RWA – 디파이 – 밈 섹터의 알트를 골고루 갖고 계시다면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불장 시즌에 순환매로 폭발적인 상승을 보여줄 테니까요. (앞서 언급한 섹터가 아닌 21년 이전의 철지난 종목이었다면 갈아타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음)
아무쪼록 모두 좋은 저녁 보내시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한 주도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