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을 대하는 이상적인 자세

영업자의 곡소리가 나는 요즘입니다.
불황의 시기에 직장인은 허리띠를 졸라매면 그만이지만 자영업자는 손님 발길이 끊어지기에 심각한 타격을 받습니다. 실제로 자영업은 경제상황 및 외부 영향을 많이 받는 편입니다.

내수 침체가 길어지면서 커피숍과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줄폐업하고 있습니다.빚 부담을 견디지 못해 채무 조정 신청도 급증했는데, 지원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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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직장인 생활도 해보았고, 사업도 직접 해보았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고요.

과거에 요식업을 했을 때 외부 영향을 받는 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축구 경기가 있을 때, 비가 올 때, 메르스처럼 독감이 퍼졌을 때 등 외부 이슈가 발생하면 손님이 아예 오지 않는 날도 있었습니다.

직접 사업을 경험해보니 생각보다 변수가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외부 환경에 영향을 최대한 안 받는 아이템을 생각하며 세팅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현재 제 사업장은 이처럼 힘든 불황에도 흑자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우리가 살다 보면 시행착오를 언제든 겪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반복되면 안 되고, 그 다음부터는 리스크 관리를 잘할 수 있어야 합니다. 투자든 사업이든 리스크 관리가 가장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불황이라고 핑계대지 말고,
경쟁자가 많다고 징징대지 말고,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라!
저는 제 상가에 임차해있는 미용실에서 항상 머리를 합니다. 2009년에 경매로 낙찰받아서 미용실로 임차를 놓았는데 벌써 햇수로16년 차입니다.

미용실에 가면 항상 임차인과 근황 토크를 하는데 최근 선생님을 한 분 어렵게 구했는데 고객 영업이 되지 않아서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자이너 선생님을 신규로 채용했으면 모객을 해줘야만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요즘 미용실이 엄청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만 합니다.

“사장님 마케팅을 조금 더 해보세요.”
“안 그래도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는데 생각보다 효과가 없습니다.”

“음… 미용실이라면 네이버로 하지 말고, 이렇게 해보세요. 더 적은 금액으로 효과가 좋을 것입니다.”
“역시 감사합니다. 바로 해보겠습니다.”

저도 여러 사업을 하고 있기에 마케팅하는 방법을 한 가지 알려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며칠 지나서 바로 임차인분께 톡이 왔습니다.
(언제부턴가 제게 문자를 보낼 때 농담으로 ‘충성’ 표현을 하십니다.ㅎㅎ)

제가 알려준 방법을 시도했는데 13만 원의 광고비를 들여 40만 원 수익을 거둔 것입니다. 짧은 시간임에도 바로 광고 효과가 나오니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임차인이 수익을 잘 내야 임대수익도 안정적죠. 임차인분이 잘 되는 것이 곧 임대인에게도 결국 좋은 일입니다)

불황이라고 또 경쟁업체가 많이 생겼다고 영업이 안 되는 것을 당연히 여기지 말고, 어떻게든 마케팅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점포로 온 고객을 정성으로 만족시켜서 재방문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경매를 할 때에도 부동산은 아무런 죄가 없고, 그것을 소유한 사람이 운영을 못해서 결과가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 망한 부동산을 매입하여 꾸미고 바꿔서 다시 가치를 올리는 투자를 계속 해오고 있으니까요.

세상을 살아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가짐입니다.
불황이라고 탓하지 말고, 안 좋은 결과를 외부에서 찾지말고, 어떻게든 살아남겠다고 생각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열심히만 해선 안 되고 성공하는 사람을 벤치마킹하거나 노하우를 익혀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