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 시장을 보기 전에 반드시 점검해야 할 변수가 하나 있다. 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다. 한국 시간 새벽 5시, 미국 현지 오후 4시에 공식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번 조치는 수치상의 관세율보다 훨씬 더 깊은 함의를 가진다. 그 이유는 이번 정책이 단기적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자본 흐름과 산업 공급망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방향으로 설계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은 트럼프가 무역 장벽을 높이기보다는 ‘미국 일자리 회복’과 ‘제조업 본토 복귀’라는 정치적 목표를 앞세워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미국 기업들은 생산비 상승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해외로 이전했던 생산시설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면, 상대적으로 높은 인건비와 원자재 비용, 특히 전력 비용까지 고려해야 한다. 실제로 멕시코는 미국보다 전기료가 10분의 1 수준이고, 캐나다도 절반에 불과하다. 이 격차는 단지 비용 문제가 아니라 미국 산업 전반의 경쟁력에도 직접적인 부담이 된다.
따라서 트럼프의 정책은 단기간의 고통을 수반할 수밖에 없고, 시장도 그 점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는, 이 고통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미국 중심으로 자본이 회귀하고, 그 과정에서 여러 산업군이 구조적인 변화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때 암호화폐 시장은 양면적인 영향을 받는다. 하나는 자금이 미국으로 몰리며 글로벌 자산군, 특히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 같은 디지털 자산에서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다. 또 다른 하나는, 시간이 지나면서 국경과 무역정책의 영향을 받지 않는 디지털 자산이 오히려 대체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정책 불확실성과 무역 리스크가 확대될수록, 통제받지 않는 자산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더 커질 수 있다.
트럼프는 협상의 기술을 잘 아는 인물이다. 처음에는 강하게 압박하되, 유리한 조건이 확보되면 빠르게 협상에 나서는 방식이 반복되어 왔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관세 정책도 궁극적인 목적은 산업 전략이 아니라, 협상 지렛대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향후 3~6개월간은 자산 시장의 일시적 혼란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일정 시점 이후에는 다시 소비 중심의 경기 회복이 나타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암호화폐 시장 역시 유동성 회복과 함께 반등 흐름에 진입할 여지가 충분하다.
결론적으로 트럼프의 정책은 미국 자산에 대한 선호를 유도하는 동시에, 구조적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공급망 경직성을 높이는 요소다.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고, 단기적 조정이 있더라도 결국 디지털 자산의 필요성과 가치를 다시 조명받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오늘 새벽 발표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많은 투자자분들이 주목하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 발표가 당장 계좌의 손실을 복구해줄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는 조금 내려놓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책이라는 것은 시장 방향성과 구조를 판단하는 중요한 변수이지, 단기간의 수익을 만들어주는 기계적인 계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 시장은 잔인할 만큼 선명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시가총액 차이가 최근 들어 이례적인 수준까지 벌어졌고, 특히 2025년 초를 지나면서 알트코인 시장의 낙폭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첨부된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듯, 비트코인은 비교적 방어적인 흐름을 보이는 반면, 알트코인은 가파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만 보더라도, 상장폐지나 급락 이슈로 인해 수많은 종목들이 연쇄적으로 무너졌습니다.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시장이 구조적으로 위험 자산을 정리하고 있는 신호입니다.
따라서 이미 30% 이상의 손실을 겪고 계시다면, 지금부터의 시장은 더욱 냉혹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는 막연한 희망에 기대어 버티는 전략은 오히려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존버하면 언젠가는 오른다’는 생각은 투자에 있어 가장 피해야 할 판단일 수 있습니다. 시장은 기대나 희망이 아닌, 자금의 흐름과 구조에 따라 움직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내 자산이 왜 하락했는지, 앞으로의 위험은 무엇인지에 대해 냉정하게 진단하고 대응 전략을 재정립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단순한 기다림이 아니라, 전략적인 선택입니다. 포트폴리오를 현실에 맞게 재정비하고, 어떤 자산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어떤 자금 흐름에 올라탈 수 있을지를 분석적으로 판단하셔야 합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여전히 글로벌 자산 중에서도 자금 유입이 관찰되는 희소한 영역입니다. 반면, 알트코인에서는 자금 이탈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직감이 아니라, 시장 데이터가 말해주는 사실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돈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 새벽 발표될 관세 정책은 시장에 일시적인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그 충격이 모든 자산에 동일한 방식으로 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어떤 자산은 강하게 반등할 것이고, 어떤 자산은 다시 한 번 무너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변동성 속에서도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는 같습니다. 불안도, 낙관도 내려놓고, 구조를 보고 대응하는 것입니다.
매일 차트를 들여다본다고 해서 시장이 하루아침에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본질적인 변화는 결국 ‘방향’에서 시작됩니다. 지금처럼 명확한 하락 추세 안에 있을 때는, 단기 반등에 집착하기보다는 큰 흐름이 전환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훨씬 합리적입니다.
특히 알트코인의 경우엔 더 그렇습니다. 구조적으로 상승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발바닥에서 매수 타이밍을 잡으려다 되려 더 깊은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3월 초부터 알트코인 시장의 낙폭을 어느정도 비관적으로 보아왔습니다. 이 시기부터 구조적인 취약성을 인식했고, 일부 코인에 대해서는 ‘이쯤이면 바닥일 것 같다’는 대중의 기대와는 반대로, 아직 더 내려올 공간이 남아 있다는 판단을 해왔습니다. 물론 공개적으로 특정 매수 가격을 공유하지는 않았지만, 어느정도 비트에 흐름에 맞춰 분할로 진입을 염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더리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분들이 ‘설마 그 가격까지 오겠어?’라고 생각했던 레벨이 있었지만, 실제로 지금 시장은 그 지점에 근접하거나 도달한 상황입니다. 물론 아직 완전한 지지 구간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이 흐름이 우연이 아님은 분명합니다. 시간의 문제였을 뿐, 구조가 그렇게 흘러오고 있었던 겁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차트를 하루 단위로 예측하려 드는 것이 아니라, 더 큰 흐름과 구조를 이해하고 거기서 유리한 자리를 잡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전반적인 시장 유동성이 위축되고, 알트코인에 대한 매도 압력이 구조화된 시점에서는, 괜히 반등에 기대를 걸기보다는 추세 전환이 확인된 이후에 들어가는 게 오히려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버티면 언젠간 오른다’는 감정적인 사고보다, 자산이 실제로 어느 지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 구조적 동력이 있는지를 냉정하게 분석해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그 분석은 차트를 바라보는 눈에서 시작되지만, 결국은 시장을 보는 ‘프레임’에서 완성됩니다.
이 글을 보신 분들이라면, 지금 흐름이 우연이 아님을 이해하시고, 단기적인 소음에 흔들리지 않고, 구조적 방향에 집중하는 전략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시장은 늘 기회를 줍니다. 다만 그 기회는 아무나 알아보지 못합니다. 흐름을 먼저 본 사람만이 그 자리에 미리 서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시장은 결국 제로섬입니다. 누군가는 기회를 잡고 살아남고, 또 누군가는 손실에 발목 잡힌 채 떠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시장을 마주하고 있지만, 누구나 같은 방향으로 갈 수는 없습니다.
이 치열한 환경 속에서, 여러분만큼은 반드시 살아남아야 하고, 승자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전에 공유 하려고 했던 내용은 다음으로 미루려 합니다. 특히나 변동성이 예상되는 날이니 다들 안전매매 하길 바랍니다.
오늘도 고생많으셨습니다!
오랜만에 좋아요 듬뿍 주시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 고래 등업, 단순 짧은 글 도배로는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