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은 언제 매입해야 할까요?

부동산 매입시기에 대한 질문을 가끔 받습니다.

부동산은 매입하는 시기보다 어떤 물건을 매입하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어느 시점이 바닥인지, 언제까지 하락할 것인지 정확하게 예측하려는 것은 영양가가 없습니다.

부동산을 매입할 때는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고,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 내용은 3월 19일 송사무장쇼에서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부동산 하락기에 빛을 발할 수 있는 종목은 배당부동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배당부동산은 주거형 물건뿐만 아니라 상가도, 토지도 될 수 있습니다. 일단 고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부동산은 모두 포함됩니다.

매달 수익이 확실하고 시세가 원상회복이나 오를 때까지 지루하게 기다릴 필요가 없다면 하락장에서도 즐길 수 있는 멋진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다고 임차인이 텐트에서 자고, 임차인이 가게 앞 포장마차에서 치킨을 튀길 수는 없습니다.

이 시점엔 오히려 경쟁이 덜한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뒤숭숭한 티비와 기사만 보느니 물건 하나라도 현장조사를 하는 것이 인생에 더 도움이 됩니다.

“지금이 부동산 매입할 때 맞나요?” 궁금해하시는 분들께…

예전과 달리 부동산 시세의 움직임이 굼뜨지 않습니다.

재개발 지역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지만, 소외지역에 대한 투자법이 알려지면서 전국에 저평가(?)되었던 지역이 골고루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부천과 인천만 하더라도 재개발 여부에 관계없이 포함되지 않은 지역도 가격이 많이 상승했습니다.

우리는 IMF와 리먼브라더스 사태 등 힘든 시기를 겪었고, 그 시기에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 우량한 부동산을 매입했던 사람들이 부자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락장이 오면 반대로 상승장이 옵니다. 시중의 많은 자금은 오히려 더 큰 폭락을 기다리며 야수처럼 시장을 노려보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가계수입이 줄고 다시 대출이자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올해는 경매물건이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량물건이 많아지고, 정치·경제적 여건도 나아진다면 경쟁은 심해질 것입니다. 물론 대내외적인 문제가 지속된다면 나중을 기약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 시기를 찾기보다는 어떤 물건을 찾는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그래도 바닥 맞추기 게임을 할 것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막상 모두가 바닥이라고 인지할 때까지 좋은 물건이 당신을 기다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위 경험담은 2008년 게재된
‘송사무장’님의 칼럼을 재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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