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엑시트4기 브릴리 입니다^^

올해 3월 공매로 아파트 첫 낙찰 후 한 사이클 완주하고, 명도후기에 이어 인테리어 포함해서 매도 후기도 올립니다.

아래 글을 먼저 읽어보시면 이해가 빠릅니다.


안녕하세요!! 엑시트4기 47조 조장 브릴리 입니다^^ 공매로 첫 낙찰 받고 많은 분들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낙찰후기만 열심히 읽다가 제가 낙찰 경험담이라니..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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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준비
도장깨기 하듯 명도 후 매도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텅 빈 집을 보니 예상과는 다르게 너무 낡았고, 베란다는 타일이 깨져있고, 벽에는 곰팡이, 화장실 욕조는 누리끼리, 체리색 몰딩과 방문들…

20년 된 아파트라 어쩔 수 없다 하지만 1층이고, 빨리 매도해야 하는 목적이 뚜렷하기에 고민 없이 셀프와 업체작업을 혼합하여 인테리어하기로 결정했다.

어차피 1~2년 투자할 것도 아니고 셀프인테리어를 하면 개인적이든, 투자든 많이 써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도전적으로 가기로 했다.

동시에 와이프가 같은 아파트의 매도로 나온 물건들을 부동산을 통해 매수인인 척 하고 전체적으로 집 상태와 가격대를 확인했고, 가성비 있게 인테리어를 한다면 매도가 잘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주간의 인테리어 진행 (24평형 아파트 1층 확장형)

처음이지만 전체적인 작업 일정을 인테리어 기획자처럼 계획했다. 먼저 숨고를 통해 화장실 2개 리모델링과 베란다 2개 타일 공사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도 있으면서 근처에 위치한 업체와 계약했다.

화장실 공사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매일 퇴근후 내부 체리색을 없애기 위해 걸레받이부터 붙박이장들에 필름작업을 했다.

유튜브나 인테리어후기들을 보니 올 화이트로 해서 멋지게 매도를 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현실은 비용과 시간의 제약으로 작은방 붙박이장 하나 하는데도 이틀이 걸려서 화이트와 체리의 적절한 조화를 컨셉으로 잡았다.

하다 보니 실력은 늘겠지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인테리어라는게 하다보면 욕심이 생기지만 큰것들만 손대고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는 인상만 주면 된다는 생각으로 무장했다.

다음으로 현관문이 오래돼서 인터넷을 통해 현관문 필름작업 전문가로 작업 진행(가성비 좋음)하고 셀프로는 베란다 도색과 싱크대 청소/실리콘 작업, 현관 데코타일을 진행했다.

셀프로 하면서 각종 콘센트와 스위치를 다 교체했는데 34개를 직접 하니 반나절이 넘게 걸렸다. 이렇게 많다니..

도배와 장판은 방산시장이 가성비 있다 하여 20개 업체를 전화로 직접 가격확인 후 친xx 벽지를 선택했는데 정말 이름처럼 친절하게 잘 어울리는 벽지와 장판으로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숨고를 통해 지역업체를 선정하고 청소했다.

(매매사업자 비용처리를 위해 가능하면 모두 세금계산서 처리)

생각보다 빨리 진행된 매도
명도하자마자 집 앞 부동산 4곳에 내놓았다. 5월에 24평형 아파트 시세가 1층이 2억~2억1천정도 형성은 되있었으나 거래는 잘 안되고 있었다.

일단 인테리어 완성되기 전까지 2억1천으로 내놓았으나 3주 동안 거래되지 않았다. 아직 인테리어가 완성되지 않은 부분도 있고, 앞에 부동산에만 내놓으면 한계가 있는 듯 했다.

인테리어를 완성하니 확실히 깔끔하고 상품성도 있어서 오히려 기존 가격보다 500만원 올려서 2억1천5백으로 주변 60개 부동산에 매매홍보문자를 보냈다.

인테리어 완료된 사진과 함께 보내니 60개 중 15개 중개소 정도는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고, 홍보 메시지를 보내고 3일 만에 다른 단지 부동산을 통해 가계약을 진행했다.

350만원정도 조정을 해드렸지만, 몇 년전 부동산 급등기 이후 최근 2년으로 했을 때 1층중에 가장 비싼 가격으로 매도했다.

집을 보러왔던 노부부가 다른 동 1층을 1.95억에 계약했고, 내아파트는 2억1천150에 매도를 했으니 인테리어 효과와 60개 매매홍보가 분명 효과가 큰 것 같다.

아파트 1층은 특수 수요자가 필요하다. 보러 왔던 분들은 대부분 아이들이 많은 부부이거나 아님 노인들이었다.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1층을 원하는 수요는 분명히 있고 가격이든 인테리어든 경쟁력을 갖고 많은 부동산 홍보를 통해 제때에 맞춰 공략만 한다면 계약은 어렵지 않음을 알았다.

공매 한사이클 마무리

3월 7일 낙찰 후 9월 20일에 매매 잔금을 치렀다. 173,200,000낙찰후 211,500,000에 매매하고 매매사업자로 세후 수익 15백정도 예상하고 있다.

한 사이클이 대략 6개월 정도이니 생각보다 오래 걸린 것 같다. 셀프인테리어를 하고도 계약이 빨리 이루어져 다행인 듯도 싶고, 명도는 기술이라 하고 매도는 예술이라고 표현하듯이 경험자들은 매도가 정말 어렵다고 한다. 이번 1회전시 나는 명도가 솔직히 더 힘이 들었고 운이 좋았는지 계약은 쉽게 할 수 있었다.

마무리하면서 몇 가지 개인적인 포인트를 정리하자면..

1. 아파트의 경우 경매보다 공매가 확실히 낙찰 확률이 높다

2. 송사무장님 명도의 기술을 수강하여 반드시 협상을 주도해야 한다

3. 빠른 매도를 위한 인테리어가 중요하다

4. 시세를 조사하고 소신 있는 가격으로 많은 부동산에 홍보하면 효과 높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후기에 사진도 올리고 세밀하게 쓰고 싶었지만 이제 거래가 되어 개인정보도 있고, 너무 길어서 자세히 쓰지 못한 것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솔직히 이런 후기를 올리는 것이 너무 쑥스럽지만, 행크에서 얻은 정보들이 너무 많아 감사했습니다. 저 역시도 지금의 경험을 지금 쓰지 않으면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저의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아 후기를 공유합니다.

이번 것 마무리하고 이어 운 좋게 또 공매로 아파트 낙찰 받았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경험이 있었기에 명도는 너무 쉽게 끝났습니다.

첫 낙찰을 받으셨거나 아직 낙찰을 못 받으신 분들은 어렵지만 경험의 힘을 믿으시고 도전하신다면 수익은 따라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모두 성투, 파이팅 하시고 저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공부하며 투자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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