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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밤에는 CPI가 발표 됐습니다.
제가 어제 말씀드린대로
물가가 너무 낮게 나오면 시장에선
“경기 침체라서 낮게 나온 게 아니냐?”라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의심과 불안감이
증폭될 수도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행히도 헤드라인 지표들은 대부분 예측치만큼
무난하게 나와줬습니다.
물가 상승률은 0.2%가 나오면서 정상적인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물가 상승률은 0.1~0.2% 사이에 나오면 정상적인 수준입니다.
과거 2020~2022년 처럼0.5~0.8%상승률이
매월 지속적으로 나온다면 인플레이션 상승 폭은 커지게 되죠.
4~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0%나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다면,
경기 침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들 쉽게 이해하셨죠?
연간 CPI 헤드라인은 2.9%가 나왔습니다.
소수점 까지 본다면, 2.895% 입니다.
전월 3.0%보다 0.1% 하락하면서
긍정적인 수치로 발표됐습니다.
제가 몇 달 전부터 9월 쯤이면 CPI가 2.8~2.9%정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몇번이나 말씀드렸었는데,
제가 전망하는 9월 CPI 2.8%까지도
근접한 수치로 나왔습니다.
9월에 발표될 8월 CPI는 정말 잘 나온다면
2.7%까지도 기대해 볼만 하겠네요.
그리고 CPI 세부 내역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전반적인 물가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식품에서는 상승이 없었고, 외식 물가가 전월보다 하락했습니다.
에너지 부분은 제가 7월에 말씀드린대로
이스라엘vs헤즈볼라의 싸움으로 원유 공급망 리스크 우려와
OPCE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연장으로 인한
유가가 급등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에너지는 지정학적 원인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은 했습니다.
현재는 7월 보다는 원유 가격이 하락해 있습니다.
지정학적 전쟁 우려들이 조금씩 해소되어 간다면
에너지 물가도 서서히 안정을 되찾을 거라 생각합니다.
9월에는 에너지 물가도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현재의 에너지 물가 수준으로 평균을 유지한다면,
8월 에너지 물가가, 7월 에너지 물가보다는 낮게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지금 시장이 실망하고 있는 원인은
주거비 상승 때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거비가 전월 0.2% 상승률을 보이다가,
이번 달 다시 0.4% 상승률로 올라오면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주거비 임대료의 상승은
현재의 상황에선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고용시장의 수요는 견고하다는 뜻이 될 수도 있고,
이민자들 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의 취업 활동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임대 수요가 늘어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소비가 그만큼 튼튼하다고 볼 수 있죠.
이미 시장에선 너무 큰 기대를 하면서
예상치 만큼만 나오니까 실망을 했던 것 같습니다.
개미들은 모두 똑같은 생각을 하면서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었겠죠.
그래서 제가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 드린겁니다.
주거비는 연간 상승률로 따지면 하락 추세입니다.
전체적인 물가 부분도 일시적인 상승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정상적인 수준이거나, 둔화 추세입니다.
오늘 나온 발표도 전체적인 면에선 긍정적인 수치입니다.
PCE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물가들도 긍정적으로 나왔습니다.
현재 시장에선 CPI가 드라마틱하게 반전되는 하락을 원했겠지만,
큰 기대는 실망을 주기 마련이죠.
단순한 사람들은 오늘 CPI가 예상보다 훨씬 낮게 떨어져 주면서
9월 FOMC에서 0.5% 금리 인하를 기대한 것 같습니다.
최근 페드워치만 보더라도 9월 0.5% 금리 인하 확률을
41.5%로 보고 있었습니다.
지금 0.5% 인하 기대감을 좀 더 억눌러 버릴 만한
CPI가 데이터가 나왔다고 봅니다.
9월 0.5% 인하를 하게 된다면, 일본의 엔화 가치는 상승하게 되고,
또 다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증폭될 수 있습니다.
이번 블랙 먼데이 큰 폭락을 보셨다시피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미국 주식과 채권에 많이 쏠려있습니다.
연준이 멍청하지 않는 이상,
굳이 무리하게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미국 경제를 박살나게 만들지는 않을 겁니다.
급격한 금리 인하는 시스템 위기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번 CPI로 금리 인하 폭을 예상하고 기대한다?
정말 경제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나 하는 착각과 망상입니다.
금리 인하는 쉬운 게 아닙니다.
금리 인상보다 어려운게 금리 인하 입니다.
노랜딩,소프트랜딩,하드랜딩을 결정하는 게
금리 인하 입니다. 정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겁니다.
기준 금리 인하를 단순하게 생각 했다면,
스스로 반성을 해야 합니다.
저는 4~5월 부터 꾸준히 9월 첫 금리 인하를 0.25% 할 것이라고
전망해왔습니다. 오랫동안 제 글을 보신분들은
다들 흔들리실 필요도 없고, 너무 큰 기대감이나
과도한 희망회로를 돌리실 필요도 없습니다.
절대 일희일비 하지마세요!
다수의 개미들 처럼 똑같이 행동하고, 생각 했다간
이 시장에서 절대 끝까지 못 살아남습니다.
실망하실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제가 0.25% 금리 인하할 것이라는 관점도 지금까지 변함없고,
9월 0.5% 금리 인하할 명분도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지금은 물가에 포커싱을 두는 게 아니라,
고용과 실업률에 중점적으로 주의 깊게 봐야한다고 했습니다.
내일은 소매 판매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될 예정이라
현재가 경기 침체냐 아니냐를 일부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이라
내일 데이터들은 오늘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여하튼 주거비 부분만 전월처럼 0.2% 상승률 수준이었다면
이번 CPI는 2.8%가 나왔을 거라 생각합니다.
주거비는 개인들의 실질가처분 소득이 줄어들고,
삶이 궁핍해지고, 소비가 박살이 나야 떨어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착가하는 게
금리를 높였다고해서 주거비가 바로 떨어지는건 아닙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긴축 효과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개인들의 삶이 궁핍해져야 뒤 늦게 주거비 하락에 영향이 생깁니다.
쉽게 말해, 지금의 상황은 전혀 침체가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데이터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하실 필요 없습니다.
저는 9월 초에 발표될 고용과 실업률이 긍정적으로 나오지 않는 이상
상승 랠리나 우리가 바라는 불장은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9월 초에 발표될 고용과 실업률의 데이터 발표에 따라
상승의 트리거가 될 수도 있고, 침체의 트리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조급해 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전체적인 데이터들은 현재 긍정적인 방향입니다.
오늘 CPI도 저는 물가는 크게 신경 안 쓰고,
경기 침체냐 아니냐의 가능성에 포커싱을 두고
데이터를 살펴 봤습니다.
일단 침체 모습은 전혀 보이질 않았습니다.
서비스 부분도 상승 했고, 여전히 소비는 견고합니다.
지정학적 이슈들도 여전히 남아 있고,
경기 침체 불안감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제가 당분간은 계속 보수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여하튼 제가 하는 말을 믿으실 필요도 없고,
판단과 선택은 본인의 몫 입니다.
스스로 현명한 판단을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단기적으로 투기(도박)을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장기적인 전망으로 투자를 하는 사람입니다.
제발 저한테 “오늘 데이터 좋을 것 같나요??” “내일 데이터 어떻게 생각하나요?”
“지금 투자하면 될까요?” “내일 상승으로 보나요? 하락으로 보나요?”라는
질문은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투자자문사도 아니고, 유사투자자문 같은 불법 리딩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쪽지로 질문하시는 분도 제가 무시하고 답변 안 드렸는데,
댓글에서도 질문 하더군요. 눈치가 없으신 건지…
제 글을 제대로 안 읽으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미래를 정확히 알면 ‘신’이죠.
미래를 안다면 뭐하러 힘들게 자료 분석하고 노력하겠나요?
당장에 빌릴 수 있는 돈은 다 빌려서, 전재산 올인 박았겠죠…
그리고 이미 세계적인 부자가 되어 있었겠죠.
제발 의미없는 질문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답변할 가치도 없습니다 정말…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모두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