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월에 황금손 아내의 손을 빌어 3개의 아파트 입찰, 2개를 낙찰 받아 엑시트 진행 중 입니다.(1개는 차순위 …ㅠㅠ)

먼저 얼마 전 소유권 이전하며 엑시트한 물건에 대한 후기를 올립니다.

소유자의 연락처를 아는 것이 급선무라 생각하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전화했습니다. 낙찰자가 연락하기를 희망한다고 소유자에게 전해줄 수 있냐고 문의해 소유자의 연락처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낙찰 1주일 뒤 매각확정 이후 소유자와 연락을 했습니다.

다행히 소유자와 연락은 잘 되었으나, 뭔가 조짐이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순순히 잔금 납입 전에 이사하겠다고…)

현재 점유하고 있지는 않으나 짐이 좀 있으며, 낙찰대금 납입 전에 간단한 짐 몇가지만 빼서 이사할 예정이다. 그 집은 예전에 남편이 혼자 살던 집이라 남은 짐은 알아서 처리 해달라고…

이사비 없이 조용히 나가겠다면서 짐도 알아서 해달라는 말에 다시 건물 등기를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3년 전 남편 소유의 집이 아내와 아이들에게 상속되었다는 것은 이미 물건분석시에 파악한 내용이었으나, 전 소유자인 남편은 혼자 살고 있었고 사망 이후에는 빈집으로 있었다는 인근 부동산 사장님의 얘기를 듣고 아차 싶었습니다.

입찰 전 아파트 인근 부동산을 다 가봤어도 어느 한곳에서도 이런얘기는 없었는데… 심지어 경매 받아오면 팔아주겠다는 부동산 사장님도 다시 찾아가 말씀드려 보니 진짜로 받을 줄 몰랐다며, ‘그 집상태가 좋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2023년 7월 3일 낙찰
2023년 7월 31일 소유자 간단한 짐 옮김과 동시 명도이전 완료.(유체동산포기각서 징구)
2023년 8월 1일부터 각종 폐기물 치우기부터 시~~~~작~~^^
2023년 9월 22일 엑시트 완료(매매)

자 이제 드디어 처음으로 집에 방문합니다.

부동산 사장님의 걱정스러운 말씀에 혹여 집이 넘 험할까봐 와이프는 함께 하지 못하고 일단 혼자 가보기로 하고 집에 들어섰습니다. 말로는 표현하기 힘드니 우선 사진부터 볼까요?





와….. 엄청난 짐들과 먼지가 수북히 쌓여 있었고, 냉장고에는 얼마동안 있었는지도 모를 각종 음식물들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생각을 하고 온지라….(속으로 와이프를 데려오지 않은게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고…..) 집에 들어가기전에 편의점에 들러 소주 한병과 안주하나 사서 들고 가서 술한잔 따라 놓으라는 와이프의 말을 듣고 거실 한 중앙에 술 한잔 따라 놓고 절을 하며 앞으로 좋은 기운만 있기를 바랬습니다.

이후 속도전이라는 생각으로 당일 숨고로 폐기물업체 약 8곳과 통화 후 다음날 작업 가능한곳으로 결정해 진행했습니다. 전자제품은 혹시 중고업체에서 가져갈수도 있겠다 싶어 3군데와 통화해보니 3군데 모두 그냥 폐기하라는..

할 수 없이 바로 다음날 6톤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폐기물을 성인남성 4명 아주머니 1분이 오셔서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쉬지 않고 짐을 옮겼습니다.

이제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볼까요~~~



짐만 옮겼을 뿐인데도 나름 뿌듯하다는…..ㅎㅎㅎ

아파트 앞 부동산 사장님과 미팅을 하는데 이집은 너무 오래 비워둔 집이라 팔기 힘들다시며 굉장히 난감해 하셨습니다. 또한 남자분 혼자 고양이와 개 까지 키우며 관리가 않되서 문제 많을거라며 걱정을 해주시네요.

일단 알겠다며 부동산을 나오면서 마음속으로 다짐을 했습니다.

이 물건 꼭 보란 듯이 인테리어 해서 매매를 하는 모습을 꼭 보여주고 말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왠지 모를 자신감도 좀 있었고요…ㅎ)

부동산을 통해 아파트 인테리어 업체도 소개 받고, 숨고에서도 여러군데 받아도 보고 했는데 가격은 조금씩은 달랐지만 큰 틀에서 보면 크게는 차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중 한 업체의 여사장님께서 굉장히 친절하게 응대 해주시며 본인이 경매 낙찰물건 인테리어 전문이라며 맏겨만 주면 깔끔하게 해주시겠다고 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 빼고 인테리어 사장님께 턴키로 맞기기로 합니다.

이제부터는 인테리어 사진입니다.

순번
품 목
가 격
1
도 배
1,100,000원
2
화장실 올수리 2개소(안방, 거실)
3,800,000원
3
욕조철거(몰탈, 방수, 폐기물)
350,000원
4
마루철거(평당 16,000원*15평)
240,000원
5
페인트 도색(베란다, 거실 일부, 도어일체)
1,350,000원
6
싱크대(인조대리석, 가스레인지 쿡탑)
2,730,000원
7
장판(1.8티 평당 38,000원*30평)
1,140,000
8
타일 짐꾼
100,000원
9
부직포 페인트
100,000원
10
실리콘(8개)
40,000원
11
몰딩일부 시공
450,000원

합 계(부가세 제외)
11,400,000

순번
품 목
가 격
1
외부 누수방지 실리콘작업
320,000원
2
거실 인터컴 시스템
270,000원
3
내부 청소
420,000원

합 계
1,010,000

1. 체리색 창호 필름 벗기기(흰색으로 탈바꿈 위해….제일 힘듬)
2. 필름시공(중문, 붙박이장, 싱크대, 신발장)
※ 싱크대는 새제품 이었으나 너무 화이트라서 약간의 포인트 개념으로 하부 문짝만 시공
3. 전등 일괄 교체(거실, 각방, 주방등, 베란다, 식탁, 현관센서 등)
4. 전기 콘센트 일체
5. 도어 손잡이 일체
6. 붙박이장 롤러 및 중문롤러 교체(동일제품이 없어서 애 먹음)
7. 창호 필름제거로 실리콘 재시공
8. 붙박이장 서랍 레일 교체
9. 현관 디지털도어락 교체
10. 창호틀 내부 누수방지 실리콘 시공
합계 : 1,829,171원
총 비용 : 1. 인테리어 턴키 : 11,400,000원
2. 공정별 작업 : 1,010,000원
3. 자체시공 : 1,829,171원
총 계 : 14,239,171원

이제는 부동산 홍보를 해야 겠죠~~~~

행크에서 배운데로 홍보용 전단지 자체제작에 들어갑니다~~

처음에는 아파트 내 부동산 2군데에 맞겼으나 별 효력이 없어 인근 부동산 약 20여 군데 부동산에 내어 놓으니 문의가 불티나게 옵니다.

부동산 매매 홍보용 자체제작 전단지

시간만 더 있으면 좋은가격에 매매가 가능할 것은 같았지만, 2개의 물건 낙찰에 기존집이 있던지라 3주택의 취득세 중과를 면하기위해 이 집을 다른 물건(청천동) 소유권 이전하기 전에 매매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부동산에 설명한 후 단 2주 만에 손님을 붙여 매매계약서에 도장날인 했습니다. 어떤 부동산에서는 도저히 불가능 하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맘먹으니 안되는게 없더라고요…

최종 요약해 보면 7월 3일 3.5억에 낙찰 받아 9월 22일에 3.89억에 매매로 약 2.5개월 만에 세전 약 3천9백만원의 수익을 내고 엑시트 했습니다.

각종 인테리어와 세금을 제외하면 얼마 남지는 않지만, 회사 쉬는 날에 와이프 또한 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나 알바를 세우고 자체인테리어도 하며 정말 힘들고 어렵게 했지만 막상 일하면서 서로 땀도 닦아주고 즐겁게 일한 것 같습니다. 사진에 보듯이 캠핑용 의자와 탁자를 가져다 놓고 잠시 쉬어가며 “우리 이런 집도 인테리어 했는데 앞으로 어떤 집이라도 겁나지가 않을 것 같아~” 라며 재미있게 했습니다.

우연치 않게 코로나에 감염되어 7일간의 병가 중에 그 동안 못한 부동산 공부하려 시작후 행크를 만나 여기까지 왔는데 앞으로 행크와 함께 서로 공감하며 나아가기를 기대해봅니다.

행크여러분 모두 대박나는 그날까지 파이팅 하세요~~~^^

두 번째 물건도 조만간 후기 또 작성해 보겠습니다. 그집 또한 할 얘기가 많을듯합니다~~ㅎ (2회 이의신청 후 현재 잔금 납부하고 점유자에게 월 임대료 받아가며 약 2개월 후 명도 하기로 합의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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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월에 황금손 아내의 손을 빌어 3개의 아파트 입찰~~ 그 중 2개를 낙찰 받아 엑시트 진행 중 입니다.(1개는 차순위 …ㅠㅠ) 첫 낙찰 후기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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