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차] 옥상방수 셀프작업기 100평을 320만원에 (블랙리스트)

안녕하세요 무조건 해보는 블랙리스트입니다.

처음 인테리어 경험담을 적는것같습니다.

해당 건물은 5년전 경매로 낙찰받아 사업을 입혀 운영중인 옥상입니다. 결로 및 누수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옥상방수를 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옥상 면적이 100평에 벽면까지 칠할려다보니 몇천만원의 견적이 뽑힙니다. ㅠㅠ

그래서 결심해봅니다 너튜브~ 도와줘~ 하하하하

요즘 정보들이 너무나도 잘되어있어서 참고해서 도전해보는것도 어렵지 않아보였습니다.

우선 물품들을 구매해봅니다 현재 사진은 작업후에 남은 페인트인데요 나중에 저희집 옥상에도 보수용으로 칠할 예정입니다.

첫째, 준비물
준비할 물건은 통을 갈라내기위한 날카로운 헤라가 필요하구요 페인트붓과 롤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페인트는 하도, 중도, 상도 이렇게 3가지, 우레탄실리콘(방수액 색상과 똑같은 회색 또는 녹색)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하도와 중도가 방수역할을 하기때문에 여유있게 준비가 필요합니다.

페인트와 기타 자재포함 320만원이 들어갔습니다.

둘째, 옥상청소
일하기 바빠서 제대로 작업사진 찍어둔게 사실 없습니다만 참고만 해주세요.

우선 전처리작업으로 옥상청소는 기본입니다. 청소작업만 2주동안 한것같습니다. 옥상청소하니 비가오고 2번이나 실패했습니다 기상청 혼나야겠어요 흠…

이제 비가 다 온것같아서 옥상바닥이 다 마를때까지 3일정도 기다렸습니다. 바닥이 습하면 이것도 작업이 제대로 될수 없습니다. 또한 청소가 안되어있다면 하도작업을 하더라도 들뜸 현상이 일어날수도 있으니까 참고해주세요.

셋째, 하도 작업
이제 하도를 먼저 롤러로 발라줘야합니다. 하도는 옥상바닥과 다음으로 작업할 중도 작업하기전에 접착제 효과라고 보시면됩니다.

그래서 지금 사진상으로 보시면 조금 빤딱빤딱해 보일텐데요 바닥상태가 안좋을수록 하도를 많이 잡아먹습니다.

아무래도 건물연식이 있다보니 많이 잡아먹더라고요. 그래서 넉넉히 발라주면서 2회 작업을해주었습니다. 반드시 저렇게 윤기가 날정도로 발라주셔야됩니다. 윤기가 안나면 3회까지 하도 작업을 해주셔야합니다.

저는 하도를 오전에 바르지 않고 오후에 작업했습니다 왜냐고요?

오전에 바르면 습하거나 물기가 있으면 작업이 깔끔하게 안되고 나중에 기포가 올라온다고하더라고요.

그래서 오후에 작업하고 작업이 잘못되면 기포가 올라오는데요. 기포가 올라온다고 아 이거 망한거 아니야? 이런 생각드실텐데요. 분무기에 신나를 조금넣어 그위에 뿌려주시면 재밌게도 기포가 없어집니다.

넷째, 우레탄실리콘으로 크랙 보수
다음 작업은 우레탄실리콘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옥상바닥 테두리 부분에 실리콘이 쏘아져 있을 겁니다.

아무래도 옥상 모서리에서 크랙이가면 누수가 발생할수있기때문에 모두 발라줍니다. 실리콘이 좀 많이 필요합니다. 꼭 여유있게 사셔서 남더라도 시간낭비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크랙보수 참고용 사진입니다.

중도 바르는 사진인데요. 바닥과 벽체에 우레탄 실리콘으로 쓱쓱 문질른것처럼 보이는것이 하도작업후에 크랙 보수작업을 한것입니다. 실리콘이 회색이면 중도 상도도 회색으로 해주셔야 깔끔한 작업이 됩니다.

다섯째, 중도작업
오후에 실리콘 작업이 끝나고 다음날 오후에 중도 작업을 해줍니다. 실리콘작업 후 왜 다음날 하냐고요? 실리콘이 말라야하니까요. 하하하하

저는 초보기때문에 중도를 1액형으로 주문하였습니다.

1액형은 한번작업에 0.5미리에서 1미리정도높이로 작업 할 수있고, 2액형은 한번에 3미리까지 작업할수 있다고하는데요. 1액형은 초보자가 쉽게 롤러로 작업하며, 2액형은 아예 통채로 바닥에 붓고 레벨링맞추며 긴 고무헤라로 작업을 합니다. 작업성은 사실 숙달되면 2액형으로 하면 후다닥 할수 있을것같았는데 저는? 초보자니까요. 하하하

그래서 중도는 2차작업까지 해서 총 2일간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