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차] 배당요구 안한 선순위전세권 아파트 89일 만에 명도 완료 (유라신랑)

안녕하세요
투자자로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 중인 유라신랑 입니다.

2023년 9월에 낙찰받은
아파트 잔금납부, 명도, 임차세팅까지
마무리 됐습니다.

낙찰부터 명도까지 과정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으려 합니다.

2023.08.29 귀국
본업을 잘 마무리하고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평소 루틴대로
은행 업무를 보고 어른들께 인사를 드렸죠
항상 첫주는 휴식을 취하는 시간 입니다.

2023.09.05 검색
정신을 차리고 공매 물건과 경매물건을 검색합니다.
그런데!! 평소 눈여겨 보고 있던 지역에
공매 물건이 나타났습니다!!

배당 요구를 하지 않은
선순위전세권자가 있는 물건이었습니다.
선순위 물건이니 경쟁자가 별로 없을거라 판단해서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2023.09.06 임장/입찰
아파트 현장에 가서 물건을 살펴봤습니다.
오래된 5층짜리 아파트 5층에 위치한 물건!!
연식이 있으니 겉모습은 형편 없었지만
가격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감정가 대비 50% 였으니까요 ㅎㅎ
감정평가서를 읽어보니
거래 사례가 별로 없어서
3년전 매매 가격으로 감정가가 나왔습니다!!
오~ 잘하면 괜찮겠는데??

최저가+선순위 전세금 = 감정가
감정가는 현재 시세 보다는 낮았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좋지 않고
가격이 더 내려 갈 수 있으니
입찰하는 사람이 더 없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최저가 + 50,000원으로 입찰가를 제출했습니다.

누군가 낙찰 받아가면 살짝 아쉽겠지만
이 물건은 왠지 단독 낙찰의 느낌이 났거든요

2023.09.07 낙찰
다른 업무 때문에 바빠서 정신이 없을 때
온비드에서 낙찰 알림이 왔습니다!!
온비드에 접속해서 확인해보니
예상대로 단.독.낙.찰이더군요 ㅋ

뭔가 좋으면서도
살짝 불안한 그 느낌!!
단독낙찰 받아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ㅎㅎ

그래도 일단 낙찰을 받았으니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2023.09.11 온비드 연락
자산관리공사에 연락해서 관리번호를 이야기하고
매각허가결정에 대해서 문의했습니다.
그런데!! 2023년 상반기에 관련 법이 변경되서
7 영업일 이후에 매각허가결정이 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원래는 목요일에 낙찰자가 선정되면
다음주 월요일에 매각허가결정이 나왔는데..

이제는 목요일에 낙찰자가 선정되면
7영업일 이후인 다다음주 월요일에
매각허가결정이 나오는 것이죠!!

어쩔 수 없이
잔금납부 계획을 세우며
매각허가결정이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2023.09.18 매각허가결정
월요일 오후 5시가 지났을 때
매각허가결정이 나왔는데요
잔금납부기한은 2023.10.18까지 였습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잔금납부와
명도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대출 때문에 살짝 위험했습니다.
기존에 생활안정자금을 활용해서
상가와 주식 투자를 했었는데..
특약사항으로
주택 추가 매수 금지
가 있기 때문이었죠!!

일단 생활안정자금을 모두 상환하고
그 이후에 경락잔금 대출을 알아볼 생각으로
투자금 회수에 집중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주택 추가 매수 금지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2023.09.27 생활안정자금 상환
미국 배당주계좌 매도,
TQQQ VR계좌 매도,
상가 매도
이렇게 모두 매도하고
회수한 투자금으로
생활안정자금을 상환했습니다.

모두 상환하고나니
마음이 편해져서
추석 연휴는 가족과함께
즐겁게 보냈습니다.

2023.10.10 신용대출 실행
선순위전세권자가 있다보니
경락잔금 대출이 쉽지 않았습니다.ㅠㅠ
꽤 많은 곳에 연락했는데..
다들 어렵다는 이야기 뿐이였죠..

어차피 큰 금액이 아니였기 때문에
신용대출로 알아봤고
다행히 한도가 충분히 나와서
신용대출을 신청했습니다.

2023.10.11 잔금납부
신용대출이 실행되고 통장에 들어온 순간
바로 자산공사 납부계좌로 이체했습니다.
잔금납부를 완료하고
소유권 이전을 위한 서류를 준비했습니다.

2023.10.12 서류 제출
대부분의 서류는 인터넷으로 준비하고
몇 가지 서류는 구청과 등기소를 방문해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자산공사에 소유권 이전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제출하고 귀가했습니다.
아침 9시부터 12시까지
약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2023.10.13 임차인 연락
자산공사를 통해서 알게된 번호로
거주 중인 임차인에게 문자를 남겼습니다.
계속 거주하실건가요?
아니면 다른 곳으로 이사하실건가요?
마음 속으로는 계속 거주해주길 바랬습니다.
전세보증금을 반환해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거든요

하지만
임차인분은 이사를 나가고 싶다고..
전세보증금을 반환해달라고 하셨고..
저는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을 알아봤습니다.
이것도 쉽지 않았어요~

2023.10.17 낙찰 받은 아파트 방문
임차인 분과 이야기도 나누고
아파트 내부도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전임대인이 보증금을 반환해주지 않아서
이사도 못가고 억지로 살고 있었다
무조건 이사를 가고 싶다
임차인분의 뜻은 명확했습니다.
그래서 계약 연장은 포기하고
대출을 알아보면서
부동산에 전세임차인을 구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승선이 10일 남은 시점이라서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이 됐지만
당시 읽고 있었던 GRIT 덕분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