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처럼 높이 빛나는 길의 별하웨이입니다.

지난번 모의입찰 경험담을 게시할 때 다음엔 찐 입찰과 낙찰까지 가즈아~ 하고 외쳤었는데..
그 꿈이 현실이 되었답니다

지난 8월 엑시트스터디2기와 경매초급반을 동시 신청을 하고 경매초급반을 시작으로 경매공부를 시작한지 딱 4개월만에 낙찰을 받게 되었어요
쿵쿵나리샘~ 송사무장님~ 넘 감사드려요💛💙❤

사실 저는 올 봄부터 이사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요
이사를 가고 싶은 단지에서 적당한 가격의 매물이 나오지 않아 계속 지켜만 보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부동산은 하락장을 맞이 하게 되었고 저희집 역시 쉽게 거래가 되지 않을거 같아 잠시 거두어 들이고 관망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사하려던 단지에 경매 물건이 나온거예요~
남편이 먼저 발견을 하였고, 우린 그 물건을 낙찰 받기로 계획을 세웠답니다.
먼저 아파트 시세와 실거래가, 그리고 현장 부동산을 방문하여 서랍매물 중 급매 물건의 가격 등을 종합해보고 입찰가를 정하였지만.. 하루가 달리 부동산 하락 뉴스가 나오고 입찰가 선정을 하는게 너무나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입찰하러 가기 전날밤까지도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몰라요…
결국 두개의 입찰가를 정하고 당일 느낌에 따라 둘 중 하나를 적기로 하였어요…

제가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울산지방법원이 있답니다.
10분거리에 있지만 첫 입찰이기에 혹시나 어리버리 실수 하진 않을까 걱정… 또 걱정이 되어…
원래 출근시간보다 1시간 빨리 출근하여 ‘기일입찰표’를 출력하여 연습하고 입찰 방법에 대해서 한번더 찾아보고 하였답니다^^;;
넉넉히 9시30분에 사무실에서 출발을 하였어요~
전날 비온 뒤 맑은 파란 하늘을 보니 왠지 느낌이 좋았답니다~
울산지방법원과 맞닿은 청량한 하늘을 보며 왠지 나 오늘 낙찰받을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은행에 가서 입찰보증금을 수표 1장으로 끊었어요~
입찰 보증금을 손에 쥐니 점점 실감이 나기 시작했어요~

입찰보증금을 잘 챙겨들고 경매법정 앞으로 가니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분주히 경매물건들을 살피고 있었어요~
저도 저 경매정보지를 받고 싶어서 옆에 아주머니께 여쭤보았더니 의자위에 몇장 쌓아둔거 가져가면 되는거였어요~
그렇게 저도 경매정보지를 손에 들고 오늘 경매 물건은 뭐~가~ 있나? 하고 살펴보고 있는 제모습이 왠지…
경매전문가 처럼 느껴져서 혼자 풉~하고 웃었답니다…ㅋ

시계가 10시를 가리키자 안내멘트에 따라 경매 법정으로 입장을 하였어요~
아.. 이때부터 제 심장 박동수는 더욱 빨라졌어요~ 두근두근~
중간쯤에 앉았는데…. 후기 작성 할때 써먹을 요량으로 법정 사진을 찍었어요…촬칵~
그순간 갑자기 직원분이 나타나셔서 “사진 찍으면 안됩니다. 바로 삭제하세요!!” 라는 말에 너무 깜짝 놀랐네요^^;;;
(저.. 초보같이 너무 티내고 사진 찍었나봐요…^^;;;)

간단하게 집행관님 본인 소개를 하시고 주의사항 안내방송이 나왔어요~
지난번 모의입찰 때 들었던 방송이지만 혹시나 첫입찰에 실수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방송을 들었답니다^^

드뎌~ 입찰봉투를 나눠주는 시간~~ 혹시 몰라 “하나 더 주세요~”라고 말하며 2셋트를 챙겨들고 가림막 안으로 들어가…
고민없이 생각했던 입찰가를 적었어요(전날 확실히 정하고 오니 오히려 맘이 편했던거 같아요)
생각보다 도장 찍을곳이 많아서 혹시나 빠트리진 않았는지 두번 세번 보고 난다음에야 스테플러를 찍은 후 제출하였답니다.
처음이니 하나하나 물어보고 제출하였답니다~ (아마… 초보인거 아주 많이 티가 났을꺼예요^^;;)


‘주사위는 던져졌다~~’
드뎌~~ 제출하고 받은 입찰자용 수취증~
이 작은 종이를 받으닌 왠지 기분이 이상했어요~
드뎌 내가 입찰을 했구나~
이제 경험치 하나를 만들어 가는구나…

입찰을 하고 개찰까지 1시간의 시간이 있었어요~
다시 직원분께…. 저 11시반에 다시 오면 되냐고… 알지만… 또 확인하고 싶어서… 다시 여쭙습니다…
친절하게 “네~~ 그러시면 됩니다” 하하~~~ 오늘 몇번을 대화하는지… 감사했어요^^;;;

사무실로 돌아가 밀린 업무를 해야하는데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일을 하는둥 마는둥 커피한잔을 마시고나니 벌써 법원에 올라갈 시간이네요~
법원에 올라가는 길에 젊은 남자 두분이 손에 경매정보 프린트물을 들고 이야기를 나누며 올라가고 있었어요~
왠지… 느낌이…. 아… 저분들 나랑 같은 물건 입찰한거 아닐까? 하고 계속 프린트물쪽으로 시선이 갔지만 알아 볼수가 없었어요~ (있다 적을테지만… 제 느낌이 맞았어요~ 저랑 같은 물건 입찰~~~ㅎㄷㄷ)

개찰을 위해 법정에 다시 도착을 하였는데…. 헉~~~ 너무 놀랬어요~
입찰할때 이렇게까지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개찰할때 되니 사람들이 왜이렇게 많은거죠?
경매법정 안밖으로 사람이 꽉~꽉~ 차있었어요~(이번엔 소리 안나는 어플로 살짝~ 잘 찍었답니다^^;;)
경매시장 안좋다더니…. 아니였나요?ㅠ 저 오늘 입찰가를 너무 낮게 적은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어요ㅜ
드뎌 개찰시간… 으~~~ 또 심장박동소리가 커지고 빨리자기 시작하네요~

오늘 입찰된 물건의 입찰자 수를 먼저 안내해주었어요~
2회 유찰된 아파트가 있었는데… 대박~~ 입찰자가 무려 25명이나 되었어요~
제 물건은… 다행히.. 4명…. 아… 왠지 승산이 있을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드뎌 제 물건 개찰시간~
앞으로 나오란 멘트에 앞으로 나갔는데…
대박~ 아까 그 젊은 남자 두분 중 한분도 나오네요~ 역시~ 내 느낌이 맞았어요~
처음 호명이 된 사람이 최고가 매수인인데….. 두근두근… 아… 몇 초가 몇시간처럼 느껴지는 순간이네요…
꺄~~ 제이름을 부릅니다..
그리도 차순위 매수금액을 부르는데….
차순위와의 금액차이… 627,000원….. 흐흐흐~~~~ 😁😁😁
627,000원 금액 차이를 듣는순간 자연스레 입꼬리가 올라갔답니다~~
그리곤 옆으로 돌아보는데 그 차순위가 그 젊은 남자분이였답니다~ 대~~~박~

비싼 떡을 사먹지 않고 너무 입찰가를 잘 적은 제 자신을 무한 칭찬하며 기분 업업~~~

영수증을 받고 법정밖으로 나오는데…
어머어머~~~ 이거 무슨 상황인거죠?
저 연예인이라도 된걸까요?
갑자기.. 제 주변으로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에워쌉니다…
에워싸더니~~
“00아파트 낙찰받으셨죠?” 하며 명함들을 드리 내밀기 시작합니다~
장부를 가지고와 전화번호를 불러달라고 하기도 하고…
와~~ 순간 너무 정신이 없었어요~~
명함 주시면 확인후에 전화 드리겠다니~
에이~~~ 그러면 안된다네요~~~
연락처주면 문자드릴테니 비교해보고 결정하면 된다고…ㅋㅋ
초보인 저… 어떻게 연락오는지도 궁금하고 그 말도 맞는거 같아…
냅다 전화번호를 뿌렸답니다…ㅋㅋㅋ
그 덕분에 전화가 아~~주 많이 오네요…^^;;;
누가 누구인지 헷갈려… 통화 끝나고… 문자로도 한번 보내주세요~라고 정중하게 부탁을 하였답니다^^

따끈따끈한 명함입니다~~ 필요하신분들 참고 하셔도 좋을듯해요^^

올초부터 이사 계획을 하고 있었고 그 계획했던 아파트 물건을 급매가보다 약3천정도 저렴하게 낙찰을 받았답니다.
아직은 아파트 내부 상황을 알 수가 없어 리모델링비용 및 명도비용이 얼마가 들진 가늠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첫입찰에 첫낙찰을 원하던 아파트에 실거주용으로 낙찰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답니다~
실거주용이라 구체적인 엑시트 전략은 없지만~ 아이들 학교때문에 몇년은 잘 살다가 엑시트할 계획이랍니다~
그때쯤이면 시장도 많이 바뀌어 있겠죠?

경매 기초부터 차근차근 재미있게 가르쳐주신 쿵쿵나리샘~ 너무 감사드려요
언제나 제 멘탈이 흔들리지 않도록 늘 좋은 글과 방송으로 방향을 잃지 않고 한걸을씩 나아갈수 있게 해주시는 송사무장님 너무 감사드려요
이제 시작이니 더욱 열심히 하여 좋은 성과로 또 보답하고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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