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1천만원 후반 정도면 구축아파트리모델링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샤시교체비가 만만치 않다는 사실~!

또한 단기매도를 생각한다면 2천만원 초중반은 되야겠구나.

제목이 자극적인데…1500만원이라는 수리비용에는 샤시비용(1075만)이 포함되지 않았고, 욕실은 공사대신 줄눈시공만 했답니다.

인테리어소품(60만원), 인테리어사장님 감사비(50만원) 입주청소등 해서 총 2800만원이 좀 안되는 비용이 들어갔습니다.

부가세포함한 구축리모델링비용은 대략 1500만원, 콘센트, 전등, 가스레인지는 직접구입해서 제공(80만원)해 드리기로 하고 업체로부터 부가세포함 1350만원 견적을 받았습니다.

샤시시공을 하다 뒤늦게 거실베란다에 거대한 1200 ×1200 대리석이 드러누워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별도롤 발생한 철거비(80만원)는 1500만원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점유자가 이사를 반드시 나가겠다고 하고서는 나가지 않자 실측을 위해 시간을 내달라고 요청하고 8. 17.에 찍은 7장의 사진이 전부네요.

공사하기 전 사진입니다.

싱크대는 교체하지 않고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단기매도를 위해 과감하게 철거를 결정하고 많은 비용을 들여 새 것으로 교체하기로 합니다.

부피가 큰 냉장고가 부엌 앞쪽을 차지해 좁고 답답해 보여 제일 안쪽으로 위치변경을 하고, 비용이 100만원가량 더 들지만 아일랜드식탁을 설치해 좀 더 분위기도 살리고 수납공간도 늘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점유자가 이사일을 계속 미루며 퇴거를 하지 않았고, 1차계고와 점유이전금지가처분집행 이후에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더니 그냥 계속 잠수타고 있기에….

강제집행 일정이 잡힐 때까지 지역 내 연식이 비슷한 구축아파트들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문제점을 파악~!

무엇을??? 왜 안팔리고 있나~!!!

가격에 비해 너무나도 올드하고 구린 인테리어들이라 들어와서 살고싶은 느낌이 나는 디자인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며 최대한 많은 참조자료들을 찾아보다 드디어 두달만에 공사 시작~!






구축아파트리모델링이 끝나기 전에 샤시를 시공한 사진을 100여 군데 부동산에 전송해 특올리모델링한 매물이 있음을 알렸습니다.






금요일 오전에 가서보니 전날 업체가입주청소를 했었으나 좀 더 마무리가 필요해보여 인테리어소품만 놓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가서 청소를 하고 도착한 디퓨저와 슬리퍼를 세팅하고 있으니 부사님 한분이 보러오신다는 연락을 주셨습니다.

한시간 정도 청소하고 세팅하다보니 은은한 디퓨저향이 집안 곳곳에 퍼지면서 계약이 될 것같다 느낌이 들었는데, 부사님들께 금요일 오후 2시쯤 사진을 전송한지 딱 15시간만인 툐요일 5시쯤에 계약금을 받았습니다.

*** 연락은 계속오네요. 500만원 네고를 하지 않고 기둘릴것을 😀***

매매가 활발하지 않은 지역이었고 더 오래된 단지 한개를 제외하고는 20평대가 모두 방3, 화2에 비해 덜 매력적인 방3, 화1 구축이지만, 리모델링으로 완벽하게 매력적으로 탈바꿈을 해서 2023년에 이 지역에서 매도된 가장 높은 매도가에 비해 약 2천가량 더 받고 단기매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입찰을 하러 갈 때, 단기매도를 통해 씨드를 조금 더 불려보자는 바람이 이루어졌습니다.

쿵쿵쌤의 500띠기, 1000띠기를 목표로 크게 기대하지 말자고 생각하며 낙찰을 받았는데, 첫 입찰에 첫 낙찰을 받고 이사를 나가겠다는 말만 무한반목하는 점유자를 대상으로 강제집행까지, 그리고 인생 첫 올수리 리모델링까지…

이렇게 찐하게 경매한 사이크를 경험하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처음 생각했던 12월 말에 잔금을 받고 Exit하기를 이루게 되었네요.

하지만 이렇게 시간과 노력을 투하하니 아무리 천띠기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았는데 세전 단기 3천이 조금 안되는 금액으로 성공적으로 Exit하게 되었습니다.

송사무장님 첫 경험이 절대 실패가 되지 않도록 하라고 강의 때 말씀하셨었답니다. 하지만 처음 경험하는 과정들이 정말 뮈하니 쉬운게 없없었습니다. 심지어 강의를 들을 때, 물건을 검색할 때, 명도과정, 강제집행절차를 밟을 때, 인테리어업체를 알아볼 때 …

하지만 그때마다 다른 사람들도 모두 경험한 것이니깐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힘들다는 생각보다 주어진 일들을 최대한 잘 해결하기 위해 방법을 찾아보는데 집중하다 보니 힘들기는 해도 꺾이는 순간은 없었고 그러다보니 결국은 시간이 흘러 계획한바대로 “올해 안에 매도하고잔금을 받아야지”라는 목표를 달성해서 나름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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