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만 해도 몰랐습니다.

제가 서울로 올라와 살게 될 줄도, 필라테스 사업장을 3개나 운영하게 될 줄도, 경매로 서울 내집마련 꿈을 이루게 될 줄도 말이죠.

이 모든것은 엑시트 스터디 1기를 수료하고 난 뒤에 생긴 기적같은 일입니다.

안녕하세요. 내 사업은 내가 키운다! 노마케터스 Roma입니다.

저는 현재 7개의 사업체 대표이자, 노마케터스 채널을 통해 셀프마케팅과 브랜딩, 그리고 블로그 및 sns를 활용법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동시에 33개월 아기를 키우는 엄마이며, 가장의 마음으로 일하는 아내이자 나일롱 며느리이기도 합니다.

운동 전공은 아니지만 행크 덕분에 필라테스 센터를 오픈했다는 글을 쓴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세번째 지점까지 관리를 하고 있으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조금은 길지만 흥미진진한 제 창업 이야기, 들어보시겠어요?

엑시트 스터디 1기, 인생의 판도를 바꾸다
이 모든 시작은 송사무장님이 이끄셨던 엑시트스터디 1기입니다. 운명같은 스토리의 서막이었죠.

당시 엄청나게 많은 신청자로 인해 130조가 넘어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그 중에 68조, 쇼미더머니 조로 편성이 되었어요.

이때부터 럭키였던게, 해당 조의 조장님이 행크에듀에서 필라테스강의를 하시는 ‘세븐스타’님이셨습니다. 지금도 너무나 존경하고 따르는 저의 스승님이신데요.


세븐스타 스승님과함께

단톡방에서 툭툭 던지시는 정보들 속에 제 눈을 확 뜨게 만드는 말들이 있었습니다.

“필라테스는 프리세일(오픈세일)만 잘 되면 투자금을 한달만에 회수해요.”

이미 그 전에 임대업으로 3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었던 터라, 한달만에 투자비가 회수된다는게 아주 큰 장점이라 여겨졌어요. 그래도, 이때까지만 해도 필라테스를 차릴 생각은 업었습니다. 운동전공도 아니고 운동을 즐기지도 않으니까요.

그런데 엑시트 스터디의 과제 중 ‘상가임장’ 숙제를 하다가, 두번째 운명같은 상가를 만나게 됩니다.

지방 신도시 정중앙에 위치해 6000세대 모든 아파트에서 접근성이 좋은, 공원이 통창으로 보이는 2층 건물이었어요.


왜 그런 효과 아시죠? 영화처럼 4계절이 풍경에서 지나가는 거요. 상가에서 보는 공원 풍경이 봄이 되면 새싹이 나고, 여름이 되면 초록이 우거지고, 가을엔 낙엽이 떨어지고 겨울엔 눈이 내리는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습니다.

접근성과 멋진 뷰까지 겸비한 이곳에서 필라테스를 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와. 이건 해야해!’ 싶더라고요. 그 시간 자체가 힐링 될 것 같았어요.

그렇게 시작된 무모한 도전!

전 저의 촉을 믿고 밀고나갔지만 주위에 모든사람이 반대했습니다.

‘하던 일을 해라.’
‘있는 거나 잘해라.’
‘일 벌리지 마라.’
‘그러다 일찍 죽는다.’

별별 소리를 다 들었습니다. 그 때도 유일하게 제 뜻을 지지해주신 분이 세븐스타님이셨어요. 지금도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스승님 + 셀프마케팅 = 대 to the 박
다행히 저에겐 좋은 스승님들이 계셨습니다.

막히는 부분이 생기면 언제든 속시원히 알려주시는 세븐스타님과, 상가 입지를 알 수 있게 엑시트스터디를 열어주신 송사무장님, 상가투자강의로 도움을 주신 레노쌤, 그리고 행복재테크에서 이미 많은 투자를 하고 계신 분들의 후기까지..

성공을 하고싶다면 성공한 사람들을 보고 따라가면 됩니다. 거기에 제가 가지고 있는 무기, 셀프마케팅을 통해 시작 전부터 엄청난 상담신청서가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더불어 첫 오프라인 사업장부터 모든 공사를 반셀프로 진행했기에, 공사비를 대폭 줄여 투자비를 아꼈습니다.

어떤 메이커의 기구를 들일 건지, 예약 시스템은 어떤걸 쓸건지, 선생님 채용은 어디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갈길이 구만리였지만, 하나씩 하나씩 스텝바이스텝으로 풀어나갔어요.



반셀프 인테리어, 내가 반장

공사기간엔 수시로 공사감독과 온라인 마케팅에 열과 성을 다했고, 센터가 완성된 뒤 기구셋팅까지 끝내고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프리세일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공사가 끝나자마자 바로 수업을 진행시키기 위해 공사기간에 카페에서 예비회원들을 만나 상담을 한다거나, 사무실을 얻어서 상담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나 저는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실제로 회원분들이 운동을 할 공간을 둘러보고, 이 아름다운 뷰를 보여주며 선택을 하실 수 있게끔 하고싶었습니다. 2주정도 늦게 오픈하더라도, 그게 더 큰 수익을 이뤄낼 거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결과는 제 예상대로 대 to the 박이었습니다.

40일 프리세일동안 1억 3천만원 수익을 올렸고, 상담대기인원은 200명이 넘었어요.

20분씩 쪼개 상담을 했습니다. 앉히고 설명듣고 결제, 앉히고 설명듣고 결제를 2주간 반복하니 몸은 엄청나게 힘든데 정신이 점점 또렷해졌습니다. 이게 바로 금융치료 아니겠어요?

두번째 기회, 사람을 만나다
하지만 모든것이 다 순조롭지는 않았습니다. 그럼 인생이 너무 재미가 없겠죠 ㅎㅎ

시간이 지나보니 프리세일때가 제일 행복한거더라구요. 수업이 시작되면 그때부터 선생님 관리와 회원분들의 컴플레인 응대, 수시로 생기는 변수들을 대응해야 했습니다.

200명 가까이 되는 회원과 쌤들까지 챙기려니 신경쓸것들이 참 많았어요. 그리고 제가 강사가 아니다보니 선생님들과 대화에서도 벽이 느껴지더라구요.

결국엔 제대로 사업을 하려면 강사자격증을 취득해야겠다 생각하게 되었고, 서울로 왔다갔다하며 공부를 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제가 필라테스 센터를 차리며 겪게 된 일들과 인테리어 과정 등을 블로그와 유튜브에 날것으로 공유했어요. 그렇게 스터디 도중 좋은 입지를 찾게되고, 같이 공동투자를 하면 어떻겠냐는 이야기가 오가며 서울에 두번째 센터를 차리게 되었습니다.

혼자라면 도전이 어려웠겠지만 (금전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저 포함 셋이서 한다고 생각하니 ‘할 만 하겠는데?’ 라는 근자감이 솟아올랐습니다 ㅎㅎㅎ

그렇게 저의 두번째 도전이 시작되었어요.

촌사람, 서울로 상경하다
저는 경상도에서 태어나 역마살있는 아버지 덕에 어릴때부터 이리저리 이사를 많이 다니며 살았어요. 나중엔 부모님이 인천으로 올라가셔서 인천에서도 살다가, 시집을 천안으로 오게되면서 충청도에서도 살았지요.

대학원 다니며 서울은 오며가며 자주 다니기는 했지만, 연고가 없다보니 막연하게 서울에 가서 살고싶다고 생각은 했으면서도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남편 회사가 천안에 있으니, 서울로 거취를 옮기는건 엄청난 도전이었어요. 육아휴직을 쓰면 남편 회사생활에도 좋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서울로 가서 더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낌이 왔어요.

언제까지 여기 있을 수는 없다.

서울로 가야한다.

더 큰 기회를 맞이해야한다.

결단 해야 한다!

과감히 육아휴직을 시키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아기가 바뀐 환경에 스트레스 받아할까 염려했었는데, 감사하게도 저희집 꼬맹이 민들레가 새 어린이집에 3일만에 적응해 낮잠까지 푹 자더라구요.

저는 궁금했습니다.

첫번째 센터가 단순히 운이었는지, 아니면 제가 제대로 했기에 잘 되었던지 말이죠. 두번째 센터도 만약 잘 풀린다면, 그때부턴 자신감이 더 붙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두번째 센터 오픈 준비를 시작하며 또 한번의 난관에 부딪히는데요. 세상에.. 바로 길 건너편, 지하철역과 더 가까운 위치에 대형 체인 필라테스 센터가 들어온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여기에 센터를 오픈 할지 말지, 될지 말지, 망할지 안망할지, 모객이 모일지 안모일지…. 머리가 터질 것 같았어요.

근데도 말이죠. 그 위치에 그 상가를 보며 눈을 감으면 다 그려졌어요. 여기엔 인포데스크가 있고 여기엔 룸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운동하고 있는 모습까지 선명하게 말이에요.




이미 내 머리에 있었다

3일 넘게 생각이 드는 걸 보고 결단하고 질렀습니다. 함께 해주신 두분도 저의 뜻에 응해주셨구요.

그렇게 오픈 된 두번째 센터, 한 달 매출 1억 1천 40일 매출 1억 3천을 찍었습니다.

저 혼자 하는 사업이 아닌지라 더 걱정되었던게 사실이에요. 망해도 같이 망해도 흥해도 같이 흥하는거라고 몇번이나 안내를 해드리고 시작했는데, 다행히 흥해서 매 달 좋은 수익률(스터디원분들께 알려드리면 눈이 O.O 되실 정도..) 로 배당을 받아가고 계십니다 🙂

세번째 센터, 이젠 일상이 되다

첫번째와 두번째 센터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고, 그 과정을 블로그에 올리니 더 많은 분들이 필라테스 창업에 대해 여쭤보기 시작했어요.

‘좋은 위치 없나요? 같이 하고 싶어요.’ 라는 연락도 몇통씩 오고, 필라테스 사업스터디에 함께 하려고 하시는 분들도 늘었습니다.

서울점 오픈한지 3개월 정도 되었을 때, 3호점 오픈을 하기에 좋은 위치를 스터디에서 찾게 되었어요. 마찬가지로 두분이 함께 하고 싶다고 손을 드셔서 순식간에 일이 진행되어 상가계약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졌습니다.

계절이 추워질 땐 센터들이 통상 어려워지는 시기에요. 그래서 지금 이 센터를 오픈하는게 맞나.. 고민도 많았지만, 독점상권의 장점이 있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랬던 곳이





이렇게 바뀜

처음엔 뭣도 모르고 시작해 고슴도치처럼 긴장된 시간의 연속이었고, 두번째엔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듦이 많은지 알아서 더 무서웠는데, 세번째가 되니 이젠 일상이 되어 그렇게 힘들지도 어렵지도 않더라구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16명을 상담해도, 예전만큼 빡새다는 느낌이 안들었어요. 이번에도 역시나 상담신청서는 200개가 넘게 들어왔고, 오픈 전 입회원수가 80명이 넘어갔습니다.

소비력이 앞선 두 곳 보다는 떨어지는 곳이라 매출은 억대까지 찍진 못했지만, 이 날씨에 이정도 문의와 관심도라면 재등록할때 지금보다 더 큰 매출이 일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에요.

그리고 저보다 더더더 긍정적인 두분이 함께하시는 곳이라 그런지 기운이 좋습니다☆

제 꿈은 스터디원분들과 10호점까지 반직영으로, 11호점부터 체인화를 시작하는 거에요. 스터디를 하다보니 내 센터를 차리는 꿈을 꾸시는 강사선생님들도 많이 계셔서, 쌤들과 함께 교육커리큘럼도 만들어 강사배출 협회도 설립했습니다.

더불어 서울에 올라오니 경매물건 임장도 수시로 볼 수 있게 되어서 드디어 몇일 전 아파트 낙찰을 받았어요! 저희가 실거주 할 집으로 입지가 정말 좋아요. 2년간 행크에서 공부한 결과가 유의미하게 생겨 정말 기뻐요.

지방에 살 때는 물건 하나 보러 가려해도 갈길이 구만리라 엄두가 나지 않았었는데, 이젠 서울에 있으니 남편과 틈만 나면 아파트며 상가며 보러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사업가로, 남편은 투자가로 커가는게 저희 부부의 꿈이에요. 이번에도 제가 3호점 오픈때문에 정신이 없었는데 남편이 혼자 낙찰을 받아왔어요 –



언제고쳐요….?ㅎㅎ

이 집 낙찰도 이야기를 풀자면 정말 운명이고 드라마틱한데, 다음에 부동산 경험담 방에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어요.

그 모든것이 행크에서,
엑시트스터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내가 만든 꿈의 공간에서 쓰는 행크 후기

송사무장님께서 말씀해주신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진다’가 진짜 이루어져요!

여러분들은 행크에서 어떤 꿈을 꾸고 계신가요?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그게 무엇이든, 의심하지 말고 믿으시면 좋겠습니다. 분명히 이룰거에요.

앞으로 1년 뒤, 3년 뒤, 5년 뒤가 기대되고 설렙니다. 저의 미래도 여러분의 미래도 말이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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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만 해도 몰랐습니다. 제가 서울로 올라와 살게 될 줄도, 필라테스 사업장을 3개나 운영하게 될 거란 것도, 경매로 서울 내집마련 꿈을 이루게 될 줄도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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