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쭈꿈이입니다 🙂

행크에 들어와서 첫 입찰에 낙찰받았던 물건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위 지도는 제가 낙찰받았던 물건의 위치를 화살표로 표시한 것입니다.

이 빌라는 인천계양 3기신도시 인근에 위치하고있는 빌라였습니다.

지도를 확대한 오른쪽 사진을 보시면, 인근에 지하철은 없지만 도보 2-3분 거리에 편의시설과 학교,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살기에도 좋아보였습니다.



인천계양 3기신도시에 인접하고있어, 향후 인프라형성, 교통개발, 지가상승 또한 기대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근에 비슷한 컨디션 물건의 시세가 15000 였고, 매물은 1억6천부터 있었습니다. 1회 유찰된 가격인 1억700만원은 저렴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한 부사님은 매수 희망자가 있다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낙찰을 받았을 때 이 분들께 1.6억에 바로 매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이 물건은 공시가격 1억 이하였습니다. 서울 투자자분들이 이 계양구 동양동이라는 지역에 공시가격1억이하 빌라를 갭투로 몇개씩 담아가고있다는 이야기를 부사님들께 들었습니다.

실제로 빌라시세닷컴에서 확인해보니, 해당 지역의 거래 건 수가 2년 사이에 2배로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실수요자나 투자자에게 어렵지않게 매도가 바로 가능하겠구나, 라는 생각에 입찰을 결심하게 되었고 낙찰을 받았습니다.

이물건, 수익은 얼마나 났을까요 ?

명도 직후에 1억6천에 매물을 내놓았는데, 수리가 안되어있는 상태인데도 이 물건을 사시겠다고 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분들께 1억6천에 매도를 했더라면 세전4천만원, 순수익은 8-900만원정도를 남길 수 있는 거였습니다.

차라리 그 때 팔았어야했는데, 마음을 바꿔서 수리를 하고 전세가능한 최대 금액인 1억3900만원에(공시가격 *1.5) 전세를 맞췄습니다. 전세를 맞추고 투자공부를 계속 하다보니, 아 내가 매수문의가 있을 때 팔았어야 했구나, 명의 이렇게 쓰면 안되는거구나 (?) 법인을 만들어야겠구나 하는 자책과 후회를 하게되었습니다.

결국 부동산에 다시 매물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전세가 끼어있는 빌라를 갭투자로 사는 투자자들은 무갭을 희망했고, 결국 전세가인 13900만원에 급하게 매도를 하게되었습니다.

기타비용과 세금을 모두 제외하고나니, 순수익이 250만원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수익률로 따지면 10%정도이지만, 250만원은 너무 작은 수익입니다.

저는 어떤 부분을 잘못했을까요 ?

상황을 가정해보았습니다.

가정1) 이 물건을 개인 명의가 아닌 법인으로 진행했다면 ?
물론 대출부분에서 변수가 있었겠지만
양도세 77%가 아닌, 법인세와 주택분 추가과세를 제외하면 순수익이 770만원이 됩니다.

가정2) 매도타이밍을 잘 잡았더라면 ?
매수자가 있었을 때, 좋은 가격에 매도를 했더라면
수리비도 들지않고, 다른 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880만원의 수익을 남길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가정3) (best) 매도타이밍을 잘 잡고 법인으로 진행했다면 ?
각종 비용을 많이 절감할 수 있었고, 세금도 많은부분 절세할 수 있었을 겁니다.
최종적으로 순수익은 2300만원 정도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투입된 시간과 노력에 비해 너무나도 작은 수익이 났던 저의 행크에서의 첫 투자였는데요.

법인활용이나, 매도타이밍을 잘 판단하지 못한 부분이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이 물건을 통해 경매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었고, 그 경험이 저에게 큰 자산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여러가지 상황에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공부와 실전투자를 병행하며, 좋은 성과를 내보고싶습니다.

부족한 글과 작은 경험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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