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상일입니다.
최근 에어비앤비 2호점을 오픈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정신이 없었네요. 감사하게도 오픈 첫달부터 예약율을 90%가까이 찍었습니다.
10월 기준 1,2호점 합계 매출액이 1200만원, 순이익은 800만원정도네요. 연말즈음엔 순이익 1000만원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연말특수로 숙박비가 비싸요 ㅎㅎㅎ)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투자내역을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호점은 투자금 2200만원, 2호점은 1700만원이 들었습니다. 월 순이익은 1호점 400-500, 2호점 300-400정도입니다.
1호점의 경우 정부지원대출을 신청해 2.5%저금리로 5천만원을 대출받았습니다. 2호점도 내년에는 정부지원 저금리대출(2.5%수준) 신청 예정이에요. 이걸 받으면 실투금은 사실상 0원에 가까워질 것 같습니다 🙂
행크에서의 1년반, 참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선 제가 지금까지 행크에서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간단히 써보려고 합니다.
2021년 : 투자로 5천만원을 잃고, 월 현금흐름 -500만원이 되다.
원래 재테크, 투자에 관심이 전혀 없었습니다. 하던 거라곤 적금 밖에 없었죠. 돈 버는건 운이라고 늘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 21년도, 친구들이 비트코인과 주식으로 돈을 버는걸 보게 됩니다. 이 당시 가장 유행했던 단어가 ‘벼락거지’였는데요. 저도 그걸 크게 느꼈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나 혼자 돈이 없는 느낌..?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았죠. 그래서 공부도 안한 채 코인과 주식에 돈을 넣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좋지 않았습니다 ㅎㅎㅎㅎ. 5천만원 손실을 봅니다.
여기서 그만뒀으면 차라리 나았을겁니다. 손해를 만회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는 주식이나 코인같은건 안 맞는 것 같아. 그러면 뭘로 손해를 만회하지?
부동산이다! 한국은 부동산이다. 이런 생각으로 갑자기 아파트를 보러 다녔습니다. 결국 영끌해서 아파트를 하나 삽니다. 완전 꼭지에서 샀죠.
정말 영끌이었기에 취득세 낼 돈도 없었습니다. 취득세를12개월 할부로 긁었죠. 이러고 나니
한달에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이 500만원이더라구요. 영끌이자, 월세, 취득세… 숨이 막혀왔습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소규모 투자할 수 있는 부업을 찾아봅니다. 그게 에어비앤비였습니다.
2022년: 행크와 송사무장님을 알게되다. 합법 에어비앤비를 시작하다.
행크를 알게된건 정말 우연이었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는걸 보며 경매에 기회가 올거라고 생각했었죠. 부동산 잘 아는 친구에게 경매 잘하는 분 추천을 부탁드렸습니다. 바로 송사무장님을 말하더라고요.
그렇게 행크TV를 검색하죠. 거기서 제 인생강의를 보게 됩니다.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송사무장님은 제가 생각하던 이상적인 투자를 그대로 이뤄내신 분이었거든요.
당시 전 불법에어비앤비, 파티룸, 외국인 단기임대를 운영중이었습니다. 현금흐름의 중요성을 몸소 체감하고 있었죠.
하지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현금흐름과 자산가치상승을 둘 다 누리고 싶었거든요. 상가를 사서 거기에 파티룸을 하면 어떨까? 이런 소박한 꿈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송사무장님은 바로 그걸 해낸 분이었습니다. 훨씬 큰 규모로, 훨씬 성공적으로요.
그렇게 행크에 입성합니다
행크 첫글이 보이네요 ㅎㅎㅎㅎ 추억이 새록새록합니다.
당시 불법으로 운영하던 에어비앤비를 합법으로 전환하고 싶어서 스란주인장님의 공유숙박업 강의를 듣습니다. 그 이후 엑시트 스터디를 알게되어 바로 수강신청하죠.
그런데 문제가 생깁니다. 제가 운영하던 불법에어비앤비가… 단속에 걸린거죠.
다행이도 파티룸 사업자로 세금처리는 하고있었습니다. 하지만 벌금과 처벌은 피할 수 없었죠.
이 때 불법 에어비앤비는 그만 해야겠다 마음먹습니다.
사실 운영하면서도 매일매일이 마음졸임의 연속이었습니다. 단속당하면 어쩌지? 이웃이 신고하면 어쩌지? 단속당했을 때를 시뮬레이션도 많이 해봤습니다. 하지만 막상 진짜 단속되니 멘붕이더라고요.
그렇다고 아무 대책 없이 그만둘 순 없습니다. 아직 취득세 할부가 안끝났습니다. 이자도 내야 합니다. 하다보니 파티룸과 단기임대는 고생하는 거에 비해 돈이 안됩니다. 목숨걸고 합법 에어비앤비를 하겠다 마음먹습니다.
그리고 22년 9월, 합법 매물 계약에 성공합니다 🙂
이 시즌 엑시트 2기를 수강중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활동을 제대로 못했어요. 다른 조원분들과, 특히 고생하신 조장 부짜님께 다시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합법매물 계약하고 쓴 글
2023년 : 행크 서포터즈에 도전하다. 에어비앤비 2호점을 오픈하다. 월 1000만원 사업수익 달성…?
합법 에어비앤비는 순항합니다. 불법에어비앤비, 외국인단기임대로 쌓은 경험들을 잘 적용한 덕인 것 같아요.
길었던 취득세 할부도 끝났습니다…(매월 300만원씩 나갔었음). 여러모로 작년보단 안정된 한 해가 될 것 같았습니다.
올해는 뭘 할까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중 행크 서포터즈 모집 공고가 떴네요.
이거다 싶었습니다. 행크 서포터즈 한번 해보자. 잘은 몰라도 여기서 구르면 분명히 실력이 쌓일 것 같다!
송사무장님의 글을 보니 합격하기 위한 방법은 명확했습니다. ‘카페 활동 열심히 하기’
그래서 무작정 글을 씁니다. 근데 사실 제가 행크 회원분께 나눌 지식이 별게 없었습니다. 전 주식/코인하다 5천만원 날렸습니다. 아파트는 불장 꼭지에서 잡아서 지금도 호가기준 1억 넘게 손실중이네요.
그럼 내가 뭘 나눌 수 있을까? 답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에어비앤비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쓴 에어비앤비 글-
감사하게도 많은 행크 회원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서포터즈 서류전형 합격! 이메일 여는데 대학교 합격메일 볼때마냥 마음이 떨렸던 ㅎㅎㅎ
대망의 면접을 보게 됩니다 ㅎㅎㅎㅎ
이때 발표하면서 3년내에 3천만원 사업소득 만들겠다고 했었습니다. 이 생각은 아직 변함 없습니다.
쟁쟁한 경쟁자들이 워낙 많았기에, 서포터즈는 최종 탈락했습니다. 탈락했을 땐 참 많이 아쉬웠는데요.
한편으론 탈락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점도 있었습니다. 그때 회사 일이 갑자기 엄청 바빠졌었거든요. 두달에 한번 꼴로 출장을 갔습니다. 작년 대비 업무량이 거의 3배 수준이었어요.
물론 합격했다면 어떻게든 서포터즈 활동에 최선을 다했겠지만, 몸이 정말 힘들었겠다 싶더군요.
그리고 8월… 합법에어비앤비 2호점을 계약합니다.
네. 사실 2호점 매물은 꾸준히 보고 있었습니다. 이전에 나쁘지 않은 매물도 몇 번 만났었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매물은 아니었기에 패스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제 맘에 드는 매물을 만나 계약을 했습니다. 8,9월 두달은 새로운 에어비앤비 세팅으로 정신없이 보냈네요. 그리고 언급드렸듯, 오픈 첫달에 예약률 87%, 350만원의 순이익을 내게 됩니다.
마치며…
21년도 이후로 제가 참 많이 바뀌었습니다.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집도 샀습니다. 사업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제가 부자가 될 것을 의심치 않게 됐습니다.
이 여정에서 행크는 중요한 길잡이가 되어 줬습니다. 열정적인 분들을 만나고 훌륭한 강사분들을 만났습니다.
요즘은 바빠서 행크에 글을 자주 못쓰고 있네요. 운영하는 블로그와 행크 둘 다에 글을 쓰려니 벅차더라구요ㅠㅠㅠㅠ
사실 행크 카페에 이미 써둔 글들만으로도 에어비앤비 사업의 핵심은 많이 다뤘습니다. 그것만 보셔도 충분히 도움이 될 거에요.
좀 더 심화된 정보도 원하신다면 제 블로그에도 관련된 글들을 써뒀으니 참고해보셔도 좋습니다 🙂
행크는 제가 처음으로 제대로 활동한 재테크 커뮤니티입니다. 제 재테크 인생의 친정 같은 느낌? 뭔가 혼자 내적 친밀감을 갖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정말 순수하게 열정있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소식 들고 찾아뵐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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