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서울 개막전
참석을 위해 입국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오타니 쇼헤인 선수는 일본 출신으로

미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슈퍼스타죠.

일본에 오타니쇼헤이 선수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중인 손흥민 선수가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오늘날 최고의
선수에 이르기까지는 아버지 손웅정
감독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최근 손웅정 감독이 유퀴즈에
출연했던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1시간 남짓 인터뷰 한 편에서
지금의 손흥민 선수가 최고의
축구선수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축구를 하기로
결심한 이후 아버지 손웅정 감독과
하루 2시간 이상 기본기를 다지는
훈련을 했다고 합니다.

18살까지 슈팅 연습을 하지 않고
기본기 훈련을 한 이유는
어떤 상황에서도 공을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였는데요.

이는 유년기 어린 선수가 혹독한
경기로 근육이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경기를 하다 보면 남들보다
뛰어난 기술을 선보여야 한다는 강박과
승점을 올리는 데 연연하게 되지만
사실 유년기는 기본기를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투자 공부를 시작하고나서
선배들의 성공담, 동기들의 낙찰 후기
에 마음이 조급해질 때가 있습니다.

같은 시기에 공부를 시작했는데
나만 뒤처지는 것 같고 배운 것을
실행하지 못하고 투자 인생이 흐지부지될
것 같은 불안감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란 자산 가치를 높여
자산가치를 증식하거나 저평가된
자산을 통해 차익을 실현하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부동산투자의 진짜 결실은
매수가 아닌 보유와 매도 과정에서
판가름 납니다.

그런데 부동산 투자는 환금성이
주식, 채권 등 다른 현금성 자산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시장 흐름이 바뀌고 지금과 같은
침체기가 오면 내가 예상했던 시기에
척척 매도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즉 부동산 투자는 긴 호흡으로
유지할 수도 있다는 것을
전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단기 투자 전략을 통해
종잣돈을 모으는 과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자산 가치를
증식시키기 위해서는 ‘긴 호흡’으로
자산을 보유할 것에 대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기를
탄탄하게 쌓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다치지 않아야 하닌깐요.

그렇다면, 부동산 투자의 기본기를
쌓는 과정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을
이해해야 합니다.

부동산 투자를 포함한 자산 시장이
1. 무엇에 의해 움직이며
2. 어떠한 요소에 영향을 받는지

기본 시스템을 이해해야
투자의 원칙과 기준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경제 관련 책을 읽으며
지식을 쌓고 경제 신문과 전문가의 견해를
놓치지 않고 현재 자본주의 흐름을 파악합니다.

두 번째는 의도적인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하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무작정 실행한다고
좋은 성과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선배들의 투자 사례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던 근본 요인과
더불어 반면교사 삼을 것은 무엇인지
의도적인 공부를 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투자 공부를
습관화하는 것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내가 관심 있는
투자 지역 혹은 분야를 정해서 꾸준하게
시세 파악하고 임장하라는 조언을 합니다.

여기에 하나 더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목표한 바를 이룰 때까지
어떠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해내는 힘,
바로 ‘그릿’을 기르는 것입니다.

‘그릿’은 투지, 끈기, 불굴의 의지를
모두 아우르는 개념입니다.

보통 그릿이라는 말은 어떤 분야의
성공을 이야기할 때 ‘재능’보다 중요한 게
‘끈기와 열정’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언급되곤 합니다.

저는 부동산 투자에도 ‘그릿’을
기르는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부동산 투자를 통해서
원하는 성과를 이루기까지
버틸 수 있는 ‘투자의 그릇’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투자를 통해 자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긴 호흡으로 가치를
만들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상승장에서는 투자 열풍에 그 누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투자 열차’
에 탑승하려고 아우성입니다.

하지만 요즘같이 긴 하락장과
침체기에는 내가 과연 ‘투자 열차’에
올라타있는 게 맞나?
불안해지기 십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광풍에 올라탔다가
실망과 불안에 사라집니다.

투자해서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어도
오랜 시간 투자자로 살아남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드문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진지하게 ‘투자자’로
살아가기로 결심했다면 투자자로
거듭나기 위해 여러분만의
‘그릿’을 쌓아가시길 바랍니다.

탄탄한 기본기 그리고 ‘그릿’이라는
성공 비결을 통해 투자의 그릇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p.s 행독11기에서는 선정 도서
앤젤라 더크워스 ‘그릿’를 함께
읽으며 독서 모임을 진행합니다.

행독은 실전 투자자 독서 스터디입니다.

책을 읽고 내 삶(투자)에 적용할 점을
찾는 과정을 통해 투자자의 그릇을
키워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