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낙찰된 3개의 물건
Fighting Falcon
어제 낙찰된 3개의 경매 물건이 있다. 모두 필자가 실제 입찰을 고려했던 관심 물건이다.
흥미롭게도 이 세 물건의 낙찰 결과는 모두 종전의 유찰가격을 훌쩍 넘어섰다.
첫번째 물건
Fighting Falcon
서울 역세권 1회 유찰 아파트 이다.
첫 번째 물건은 무려 55명이나 몰려, 종전 가격에서 크게 올라 21억 5천만원에 낙찰됐다.
현재 시세는 약 22억 정도다.
두번째 물건
Fighting Falcon
서울에 있는 국민평수 1층 아파트 물건이다.
두 번째 물건 역시 경쟁이 치열했다.
18명의 입찰자가 몰렸고, 최종적으로 이전 가격보다 약 2천만원 높은 가격에 낙찰받아 갔다.
이 물건의 현재 시세는 5억 1천만원 수준이다.
세번째 물건
Fighting Falcon
상암에 있는 단독주택이다. 신축으로 검토했던 물건이다.
마지막 세 번째 물건은 특히 기억에 남는다.
이전 회차에서 필자가 단독 입찰을 하려고 했고 하면 단독일거라 생각했던 물건
(왜? 안했냐고? 더이상 올해 일을 안 벌리기로 다짐을 했기에…)
결과적으로 5명의 경쟁자가 붙었고, 종전 가격보다 1억 2천만원 이상 높게 낙찰됐다.
3개의 물건에 다음과 같은 고민을 해보라!
Fighting Falcon
물론 이 세 가지 물건은 각자 특성과 상황이 다르다.
유찰 당시의 가격이나 입찰 환경을 고려해 보면 유찰될 만한 이유가 있던 물건도 있고,
단순히 입찰자가 없어 흘러간 물건도 있었다.
지면상 각 물건의 세부 분석을 모두 담기엔 무리가 있어 세세히 다루진 않겠다.
다만, 이 글을 읽는 투자자 여러분은 다음의 질문을 던지며 한 번쯤 깊이 고민해 보길 바란다.
나라면 과연 어떻게 입찰했을까?
유찰 당시 나는 어떤 판단을 내렸는가?
나는 왜 이 물건을 제대로 검색하지 못했을까?
이 물건의 투자 포인트는 무엇이었을까?
say by 8con
성공의 열쇠는 “타이밍”
Fighting Falcon
필자가 이 세 가지 사례를 통해 강조하고 싶은 것은,
부동산 경매에서 진정한 성공의 열쇠는 결국 ‘타이밍’에 있다는 점이다.
많은 초보 투자자들은 단독 낙찰을 두려워하거나, 사람이 많이 몰리는 인기 물건에 집중하기 쉽다.
하지만 진짜 고수는 사람들이 몰려 경쟁이 심해지기 전에 타이밍을 보고 단독 낙찰을 즐긴다.
어떤 물건에는 단독으로 입찰해 좋은 가격에 낙찰받을 수 있었던 순간이 존재한다.
타이밍을 잘 잡기만 해도 남들과의 경쟁 없이
유리한 조건으로 낙찰받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복잡한 권리 관계나 난이도 높은 물건도 존재하지만,
실제로는 난이도보다 타이밍의 문제로 단독 낙찰이 가능한 물건도 많다.
필자는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기 위해
물건을 검색할 때부터 철저히 ‘입찰 타이밍’을 고려해 카테고리를 설정하고 있다.
예를 들면 ‘아파트 재매각 사건’ 같은 물건들이 대표적이다.
웃음이 나올 수도 있지만, 이러한 재매각 물건은 오로지 ‘타이밍’ 하나만 보고 들어가는 케이스 중 하나다.
결국은 “인문학”
Fighting Falcon
잊지 말자. 경매는 처음에 어렵게 느껴지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지식과 준비가 되면
결국은 ‘인문학’이 된다.
투자라는 인문학의 경지에 올라서면, 결국 마지막 승부수는 타이밍이다.
나이스 타이밍!!!
초보는 단독 낙찰을 두려워하지만,
고수는 단독 낙찰을 즐긴다
인생은 타이밍
지금까지 필자가 낙찰 받은 단독 물건이 몇개나 될것 같은가?
fighting facl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