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나눴던 대로, 640만원에 매도를 걸어두었던 이더리움이 팔렸습니다. 상방으로 거미줄을 쳐 놓았기에 이더리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계단식으로 팔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만약 이더리움이 조정을 받는다면 수량을 늘릴 생각이고요, 제 예상과 반대로 간다면 다른 알트를 매수할 예정입니다.

제 글을 구독하는 분들 중에는 선물 혹은 단타 위주로 매매하는 부류도 있겠지만, 스윙 이상의 장투 스타일이 압도적으로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투자도 스타일이 비슷해야 시너지를 낼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저를 통해 손실보단 이득을 얻어가셨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제 스타일에도 여러 헛점과 리스크가 존재하기에 각 개인이 보완하려는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자신만의 기준을 설정해 놓아야 하죠. 장투는 시작점이 중요하기에 어느 시기에 진입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하고, 장투를 하더라도 어느 정도 손실일 때 물량을 덜어낼 것인지 매매 규칙을 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20%가 되면 물량 절반을 덜어낸다 등등)

저 역시 매매 규칙을 갖고 있지만, 괜한 욕심으로 손실을 더 크게 보거나 실수를 할 때가 있습니다. (현재도 물려있는 알트, 포기한 알트도 존재합니다.) 그래도 제가 장투를 고집하는 이유는, 이 스타일이 저와 궁합이 잘 맞기 때문이고, 시간을 태웠을 때 좋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경험을 꽤 했기 때문입니다.

단타와 선물을 해본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극도의 신경 쇠약, 즉 두통도 생기고, 하루하루 초조함과 조바심에 편안한 일상을 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선택한 것이 장투였죠. 현생을 열심히 살면서 투자를 부업처럼 하는 것. 매월 잉여금으로 쉼 없이 물을 주는 것. 저점이라는 확신이 높아진 순간 때로 레버리지(대출)도 발생시키는 것. 아무튼 이것이 저의 매매 스타일에 부합합니다.

중요한 건, 이더리움 목표가 만 불을 기다리는 제가 잠시 저의 매매스타일대로 하지 않는 건 좀 더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함입니다. 물론 그에 따른 리스크가 분명 상존하죠. 괜히 이더리움을 매도를 언급해 혼선을 드리는 건 아닌가 싶지만, 크게 개의치 않고 각자의 매매 방법대로 성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미장도 병행해서 투자하고 있는데요, 구독자분들께도 좋은 기운을 드리려 대놓고 자랑삼아 공개합니다.
투자의 여러 방식 (feat. 이더리움 매도 이유)

저와 함께 투자하는 모든 분들, 이번 시즌에 이 정도의 순조로운 마무리가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설사 기대만큼 수익을 얻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비트를 모아가시면 위 수익률을 상회하는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미장도 좋은 종목이 있다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서울은 비가 많이 오는데, 피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