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총선 결과가 나왔습니다.
야당의 압승으로 기존 ‘여소야대’ 상황이 유지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살짝 거래량이 반등했는데 찬물을 끼얹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많으실 겁니다.
부동산 시장 악재가 남아있지만 아파트 시장에서 큰틀은 변함이 없습니다.

기존에도 다주택자 규제완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취득세 완화가 풀린다 한들 1채 정도 더 늘릴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결국 또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만 움직일 수 있는 시장입니다.

아파트는 당분간 똘똘한 한 채로 더 쏠리게 될 것입니다.
무주택자라면 제대로 된 1주택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같은 시장에서는 아무거나 매수하시면 안 됩니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일반 사람들은 더욱 전세로 방향을 바꿀겁니다.
공급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아파트 전세가 상승은 더욱 가속화 되겠죠.

올해 남은 이슈로는 건설업 PF 시장 위기감이 다시 나올 수 있습니다.
총선 이후 사업성이 낮은 부동산 PF 사업장 정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해서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시장에 일시적으로 타격을 줄 수 있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 신규 공급 부족에 따라 입지가 좋은 아파트들은 계속 가격이 상승 할 것입니다.

진보 정당은 왜 이렇게 부동산 규제를 하는 것일까요?
기본적으로 진보는 성장이 아닌 분배를 추구합니다. 보수 정권의 경기부양 정책은 장기적으로 집값이 상승하여 부유층과 주택 투자한 사람들만 이득을 본다는 게 진보 정당의 입장입니다. 그로 인해 서민들이 ‘내 집 마련’ 꿈을 이루지 못한다고 주장하고요.

그럼 서민들은 언제 집을 마련해야 하나요?

이 질문에 집을 사지 말고 임대 주택에 거주하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기본주택’ 이란 이름으로 100만호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적정 임대료 내고 30년간 거주가 가능하다며 주택시장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겠다고 합니다.

(국회의원들도 기본주택에 거주하시나요?)
저는 임대주택에 살고 싶지 않습니다.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은 임대주택이 아니라 말 그대로 내 집을 원하는 겁니다.

총선 결과로 인해 임대차법 폐지도 빨간불이 되었습니다. 임대차법 3법 중 계약 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폐지가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런데 과연 이런 정책들이 국민을 위하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계약 갱신청구권으로 인해 전세금을 2년마다 올리지 못하게 되니 4년마다 임대인들은 전세금을 최대한 많이 올리게 될 겁니다.(이미 한차례 경험했었죠.) 4년 뒤 전세금이 예상보다 많이 오른다면, 오른 금액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은 밀려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이 높은 전세금을 내면서 왜 도심에 거주를 하려고 하는 걸까요? 직장을 다녀야 하고 아이를 키워야 하고 더 좋은 환경에서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공급 해결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하는데 수요를 억제하고 임대주택에 맞추면 답이 없습니다. 강남역 한복판에 임대주택 100만 호가 들어오지 않는 이상 임대주택 아무리 많이 짓는다고 거기로 갈 수 없는 것이니까요.

저는 이번 총선으로 아파트 시장에 대한 방향은 달라질 게 없다고 봅니다. 공급부족이 더 심화될 겁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정책을 다 풀어도 사업성이 높지 않아 공급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앞으로는 더 심각해지는 것이죠.

올해 아파트 거래는 어떻게 될까요?
지금 거래량이 나오는 것을 보면 신생아 특례대출 이용자 등 실수요자 시장입니다.
야당도 신혼부부, 출산가구 등 지원을 확대하려는 만큼 해당하는 수요는 움직일 겁니다.
(아파트 가격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이미 가격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혜택 받을 수 있는 분들은 내 집 마련을 더 미룰 이유가 없습니다.)

추가로 3기 신도시 공사비도 오른다고 하죠.
사전청약 받은 곳도 본 청약이 미뤄지고 있고 분양 승인받지 않은 곳들은 분양가가 오를 것이 기정사실화되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을 편다 한들 물가 상승에 대한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 없습니다.
2021년 7월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사전청약에 나선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A2·3블록’은 올해 본청약을 앞두고 사업비가 기존 4430억 원에서 5599억 원으로 늘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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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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