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크알리미입니다.

못참겠어서 결국 직접 다녀오고야 말았습니다. (새벽안개 헤치며~눈오는데…)

지난 디퍼아 줍줍 관련 지혜로 포스트에 엄청난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근 한달간은 매일같이 살펴보고, 분석했던 것 같은데 줍줍까지 나오다 보니 이야기가 그냥 술술 나오더군요.

자, 직접 다녀오면서 & 소유자 겸 거주자를 만나 차도 한잔 얻어마시고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과연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줍줍 세대들은 어떤 입지,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을지 함께 들어가볼까요?

사진=도서출판 지혜로(공유를 금합니다)

여기가 그 개포주공 1단지… “맞아요”
1982년 첫 입주한 개포주공1단지는 90년대와 2000년대까지 소위 ‘개도 포기한 동네’라고 불리며 투자가치로는 평가절하된 바 있습니다. 투자했다가 중간에 분당이나 송파로 나간 분이 아주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이후 재건축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가격이 급상승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15년이나 하네마네 하다가 끝내 2000년 철거를 시작했습니다. (긴 이야기는 재건축만 이야기할때 나올거에요^^)

인근 주공아파트들이 먼저 개포래미안포레스트, 래미안블래스티지, 디에이치아너힐즈, 개포자이프레지던스 등으로 재건축을 완료했고,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6702세대가 입주하며 개포동의 천지개벽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물론 시세만 보면 강남권에 그보다 비싼 아파트는 많습니다.

그러나 강남구 최대 규모, 가장 신축이라는 점에서 강남구의 부동산시장 움직임을 주도하는 ‘대장 아파트’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남측에서 바라본 타워팰리스 / 사진=도서출판 지혜로(공유를 금합니다)

무순위 청약, 줍줍 이게 무슨 말이에요?
무순위 청약 호수는 3채입니다. 계약 취소분으로 줍줍에 해당합니다.

줍줍이 무엇이냐~ 하면!!!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조건 없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청약통장 유무 / 무주택, 유주택 / 생애최초, 신혼, 다자녀 / 1순위, 2순위 / 서울, 수도권 거주 / 어떤 조건도 구애받지 않습니다.

단, 한번(채)만 하셔야 합니다. 2건 이상 신청할 경우 당첨 후 무효처리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여기 해당되는 분들은 신청 못해요~

– 해당 주택에 당첨되어 계약을 체결한 자 또는 예비입주자 중 추가입주자로 선정된 자
– 동 주택에 당첨된 후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자
– 부적격 당첨자로서 그 제한기간 중에 있는 자
– 공급질서교란자로서 그 제한기간 중에 있는 자
– 과거 재당첨제한 대상 주택에 당첨되어 현재 그 기간 중에 있는 자 및 그 세대원

사진=도서출판 지혜로(공유를 금합니다)

그래서 언제 넣으면 되는 거냐고요?

청약부터 입주까지의 기간은 3개월 10일 정도입니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2월 26일(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접수
2월 29일(목) 청약홈을 통해 당첨자 개별 조회
3월 4일 당첨자서류 제출
3월 8일 계약 체결
6월 7일까지 잔금 완납 후 입주

몇동 몇호인지도 모르고 넣으면 되나요~
무순위 청약에 등장한 3채는 34㎡ 1세대, 59㎡ 1세대, 132㎡ 1세대입니다. 15평, 25평, 51평이죠.

실거주자와 동행해 각 호수들을 슥~슥~ 살펴봤습니다.

34㎡ = 140동 302호


방 1개와 거실이 있는 일반적인 15평 복도식 구조입니다. 1획지와 2획지 중앙, 가장 서쪽에 위치한 동으로, 거실에서는 언주로와 개포래미안포레스트가 보입니다. 저층이라 방음벽으로 막혀 있다는 것은 흠이 될 수 있습니다.

도곡역, 구룡역을 버스로 쉽게 오갈 수 있는 북쪽과 동쪽에 비해 서쪽은 지하철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러나 차량으로 출퇴근 한다면 강남접근성은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학부모의 경우 2획지(언주로 8길 남쪽)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어 등하원하는데 차도 걱정은 안해서 좋지만, 학교가 동쪽에 붙어있는 만큼 거리가 있다는 점(400m 이상)을 고려해야 합니다.

분양가는 6억7221만원
입니다. (발코니 확장 포함)
평균(저층) 전세 시세는 (보수적으로) 약 5억원입니다.
전세를 제외한 실투자금은 1억 후반이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59㎡ = 151동 406호


동만 보면 잠시 흥분할 수 있습니다. 로얄동으로 꼽히는 구룡산 뷰가 나오는 동입니다. 하지만 6호는 같은 동에서 가장 북쪽으로, 서향 앞동뷰입니다. 해가 잘 드는지 낮에 방문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커뮤니티시설, 학교, 버스정류장 모두 약간 거리가 있습니다. 단지가 너무 크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생활 인프라에 크게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지만, 선호도는 후순위가 될 수밖에 없는 입지입니다.

분양가는 13억2228만원입니다. (발코니 확장 포함)
평균(저층) 전세 시세는 (보수적으로) 9억원입니다.
전세를 제외한 실투자금은 3억 중후반이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132㎡ = 162동 202호


넓은 평수인 만큼 2획지 정중앙 좋은 입지에 있습니다. 바로 옆에 커뮤니티시설, 경로당, 어린이집, 관리사무소가 붙어 있고 학교도 가깝습니다.

다만 동 위치로 보면 같은 평수의 다른 동보다 선호도가 낮을 수 있습니다. 173동, 165동은 창에서 커뮤니티시설(중앙 놀이터)가 보이거나 문만 나서면 바로입니다. 반면 162동의 경우 긴 계단을 통해 오가야 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지하로도 연결되기에 실제로는 문제없습니다)

필로티 없는 2층이기에 거실에서 어린이집 옥상이 보이는 뷰라는 점, 앞길을 지나는 주민들에게 집 일부가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분양가는 22억6458만원입니다. (발코니 확장 포함)
평균(저층) 전세 시세는 (보수적으로) 19억원입니다.
전세를 제외한 실투자금은 4억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100만대1은 정말 가능할까?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의 경우 RR은 구룡역이 가까운 북동쪽과 구룡산과 대모산이 보이는 뷰를 가진 정 남향이라 볼 수 있습니다.

26일 청약을 앞둔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줍줍은 3개 호수 모두 이 조건에서 벗어나거나 저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동의 평균 호가가 34㎡ 13억원, 59㎡ 21억원, 132㎡ 49억원인 것을 보면 보수적으로 잡아도 적게는 당첨 즉시 수억원부터 많게는 20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말 그대로 1000원도 낼 필요 없는 로또인 셈입니다.

(100% 로또라는 말은 저도 처음 써보는 것 같습니다)

최근 청약시장의 돌풍을 일으켰던 메이플자이의 경우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전매제한, 실거주의무가 있었던데 반해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의 경우 계약과 동시에 매도할 수 있는 만큼 세간의 말마따라 100만대 1의 경쟁률을 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자 자금계획을 점검하고, 이번 주말 단지를 직접 살펴본 후 청약을 고민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청약Home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무순위 청약 해당 동 위치


[BY 도서출판 지혜로] 안녕하세요 믿고 보는 지혜로입니다. 서울에서의 아파트 청약은 보통 당첨→계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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