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 등 4개 자치구의 전체 아파트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12일 송파구 잠실과 강남구 삼성, 대치, 청담 등 이른바 ‘잠삼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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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정부가 강남구와 용산구 소재 아파트 전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지정했습니다.

지난달 잠,상,대,청의 토허가 해제 조치 이후 35일만이죠. 급격한 조치를 취할만큼 서울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는데요.

최근 서울 및 수도권 중심으로 부동산 과열 조짐이 있었습니다.
1. 수요 증가와 거래량 확대
2023~2024년 시장 조정기를 거친 후 최근 들어 본격적으로 주택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이는 근래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핵심 지역(강남, 서초, 송파, 용산)의 경우 재건축 기대감과 투자 수요 증가로 인해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2. 주택 공급량 부족 우려

주택 공급량 부족 우려도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수도권 및 서울 주요 지역의 공급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신규 분양 및 재건축·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인허가 절차와 각종 규제 문제로 인해 공급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3. 주택담보대출 증가
최근 대출 규제 완화와 함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실제 주변 무주택자였던 분들이 최근 들어 대출을 끼고 주택을 취득하는 소식이 계속해서 들리고 있습니다.

4. 투자 및 투기 수요 증가
강남 3구 및 용산구를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다시 갭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추가 지정 검토,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의 대책을 발표하였습니다.

급격한 시장 분위기에 따라 정부에서도 빠르게
칼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 처럼
단편적인 규제나 공급 정책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시장 분위기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어느때보다 유의깊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