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프입니다.
감사하게도 송사무장님의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제주도 임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 기분이 얼마나 들떴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카페 활동을 하던 중, 우연히 행크 회원분이 분석하신 글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신탁공매물건이었는데
‘제주도 가는김에 임장이나 직접 가볼까?’ 하는 마음으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 무궁화신탁 단독주택 3채 일괄매각
이 물건은 단독주택 3채가 한 번에 나온 신탁공매 물건이었어요.
감정평가서를 보니 3층 건물 1채와 1층 단독주택 2채로 구성되어 있었고,
사진상으론 마치 3층짜리 건물 하나와 창고 두 개처럼 보였습니다.
신탁공매는 보통 위탁자, 우선수익자, 신탁사 세 주체가 있는데요.
저는 습관처럼 신탁원부를 바로 열어봤습니다.
우선수익자를 보니 ‘대평새마을금고’ — 순간 머릿속이 번쩍했습니다.
“이거, NPL로 접근 가능하겠는데?”
저는 항상 물건을 볼 때 **‘NPL이 가능한가?’**부터 확인합니다.
이건 바로 그 케이스였죠.
🌿 주변 분석과 가능성
위치를 보니 바로 옆에 감성숙소 **‘유미어스제주’**가 있었고
3층 건물을 보면서 떠오른 게 있었습니다.
강릉에 있는 송사무장님의 펜션 구조와 너무 비슷한 3층 건물이었어요.
경공매의 여러 장점 중 하나는 전국의 물건을 쇼핑(?)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내가 전국의 괜찮은 별장 물건을 소유할 수 있는 것도 경공매 덕분이다. 이 물건은 전국의 공매…
cafe.naver.com
‘이거 리모델링하면 감성숙소로 충분히 가능하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1층짜리 단독주택 중 실제로 숙소로 운영 중인 사례도 있었어요.
그래서 바로 지도 검색으로 반경 1km 내 펜션 수를 확인했더니
무려 74개!
평균 매출도 월 500만 원대로 확인됐습니다.
처음엔 ‘경쟁이 많네’ 싶었지만, 곧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수요가 있으니까 공급이 있는 거다.
제주도는 계절 장사라고만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비수기에도 매출이 꾸준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 투자자로서 본 구조
이 물건은 NPL 매입 → 고가 낙찰 → 법인 취득 → 숙박업 전환 → 대출 실행까지
법인 명의로 취득한 뒤 숙박시설로 용도변경하고,
숙박업 대출을 활용하면 레버리지를 극대화할 수 있죠.
운영 면에서도 강릉에서 숙소를 원격 관리했던 경험이 있어
시스템 구축이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청소나 관리 인력도 많은 지역이라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도 괜찮은 조건이었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서평이벤트 당첨으로 제주도를 가게 된 거였는데,
결국 그 여행이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가끔은 계획하지 않은 순간에 좋은 기회가 온다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이번엔 ‘운’처럼 시작됐지만, 결국 ‘배움’으로 이어졌네요.
제주 임장 가서 현장을 직접 보고,
이 물건의 가능성을 더 자세히 확인해볼 예정입니다.
✍️ “준비된 사람에게 우연은 기회가 된다.”
이번 제주 신탁공매 물건이 제게 그런 우연이 되길 바라며,
현장 다녀온 뒤 다시 나누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