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래 등업, 단순 짧은 글 도배로는 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밤 고용지표가 발표 됐습니다.

역시나 비농업 고용과 실업률 모두 전월보다 안 좋게 나왔습니다.

비농업 고용은 예상치 126k보다 상회한 139k가 나왔지만,
전월 177k보단 하락을 했습니다.
심지어 전월 고용이 177k에서 147k로 하향 수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정치 147k보다도 낮은 고용 수치였습니다.

아마도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 달 수치도 13만9천 건에서 11만~12만 건 대로
하향 수정되지 않을까 예상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이번 달 예상치 12만6천 건 보다도
실질적으론 하회한 수치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실업률은 전 글에서 제가 4.3%로 조심스럽게 예상을 했었는데,
4.2%로 전월과 마찬가지로 유지됐습니다.
저의 조심스런 예상이 빗나가긴 했지만,
소수점 둘째자리 까지 따져보면 전월보다 실업률은 많이 상승했습니다.

4월에는 소수점 둘째 자리 까지 실업률은 4.15% 였었고,
전 월에는 4.19%,
오늘 나온 실업률 수치는 4.233%로 전월보다 상승했습니다.
만약 4.25%가 나왔으면, 반올림하여 4.3%로 발표했을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실업자 수는 전월보다 7만1천명 증가하였고,
미국인 인구 대비 고용 비율은 0.3% 감소하여 59.7%로,
2022년 1월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즉, 오늘 나온 발표가 명목 수치로서는 골디락스 처럼 보이겠지만..
세부 데이터를 뜯어 보면,
여전히 미국의 노동 시장은 서서히 얼어붙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주간 신규 실업 청구 건수와 4주 평균 실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이번 달 실업률은 4.3%가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만약 지금 처럼 실업자 수 상승이 유지가 된다면,
7월에 발표될 6월 실업률은 소수점 둘째자리가 4.25%를 넘어서며
4.3%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이러면 7월 초에 발표될 실업률 발표가
오늘보다 더 중요해질 수 있죠.

그리고 평균 소득도 전월 0.2%에서 0.4%로 상승했고,
예상치 0.3%보다도 상회를 했습니다.
소득이 크게 증가했다는 부분에서
향후 인플레이션을 자극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하튼 오늘 발표된 고용 지표는
전체적으로 골디락스를 연상케 하는
다소 안도감을 줄 발표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헤드라인 수치와는 다르게
고용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실업률은 점점 늘어나고 있죠..

어떻게 생각해 보면
현재 경기가 나쁘지 않다고 볼 수는 있겠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앞으로 기준 금리 인하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좋지도,나쁘지도 않은 상황이죠.

이상 짧은 요약 정리였습니다.

모두 편안한 밤 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