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공유]◆ 고래 싸움에 개미만 터지는 조정장 ( feat. 불장의 역사 정리 ) ◆
BTCUSDT 14D

BTCUSD 1W
비트코인의 이번 조정은 정말 끝난 걸까?
아니면 아직도 작은 파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최근 신규진입한 현물 알트코인을 분할 익절하고
숏 포지션까지 완벽히 잡았다고 생각했지만,
차트에 보이는 14일 기준 예상했던 강력한 지지선인
95.0K가 무너지면서 좀 더 깊은 하락을 경험했다.
다행히 지금은 단기 하락이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어느 정도 균형을 되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정의 배경을 살펴보면,
FOMC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언급한 몇 가지 중요한 메시지가 있었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잡히려면
1~2년은 더 걸릴 것이라는 점이었다.
여기서 더 주목할 부분은,
내년에 금리를 인하할 횟수를 시장이 기대했던
네 번보다 두 번 적게 전망했다는 것이다.
이 발언은 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충격을 안겼다.
“경기가 강하기 때문에
고금리를 감당해야 하는 기간이 더 길어질 것이다.”
이 메시지가 투자자들에게 전달되면서,
시장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었다.
여기에 미국 셧다운 이슈가 더해지며 불확실성이 커졌다.

하지만 후에 발표된 PCE 데이터는 상황을 반전시켰다.
이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여주며 파월 발언의 충격을 일부 상쇄했다.
셧다운 이슈도 언제나 그랬듯 가까스로 해결되면서
하락세는 점차 진정되었다.
이번 하락은 결과적으로 ‘개미만 무서웠던’
작은 흔들림이었다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쭉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시장은 그 기대를 배반했다.
그런데 나는 여전히 6월부터 이야기했던 전망,
즉 4분기 강세, 내년 1분기 이후의 약세 및 휴식,
그리고 피날레로 이어지는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조정도 큰 그림 안에서는 가능한 흐름이었다.
8월에도 비슷한 조정이 있었고,
이번 조정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본다.


TOTAL

현재 비트코인은 고점 대비
약 10~15%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과거 강세장에서 흔히 나타났던
조정과 비교하면 이는 아주 작은 규모에 불과하다.
예를 들어,
2017년 상승장에서는 비트코인이 20배 상승하는 과정에서
12% 이상의 하락을 무려 13번이나 경험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도 10% 이상의 하락이
최소 13번 발생했으며, 현재 강세장에서도 이미
네 번이나 20% 이상의 하락을 기록했다.
과거 불마켓당 평균 조정 폭이 약 21%였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조정은 아직 ‘맛보기’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본질적으로 변동성이 큰 자산이다.
이 변동성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쉽게 흔들리지만,
변동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는
더 큰 기회를 제공한다.
나 역시 8년 동안 비트코인을 매매하며 깨달은 점은,
이 시장은 마감도 없고 보호장치도 없다는 것이다.
출렁거림은 이 시장의 매력이고,
동시에 투자자를 시험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견뎌낸 자들만이 살아남아
더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타임프레임을 길게 놓고 보면,
비트코인은 다른 어떤 자산보다도 높은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안정적인 지수펀드가 아니다.
전 세계 수억 명이 실시간으로 사고파는
새로운 디지털 자산이다.
이는 전통적인 자산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상승의 짜릿함을 느끼려면 하락의 울렁거림도 감내해야 한다.

지금의 시장은 생각보다 빠르게
신고가를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신고가가 갱신될수록
알트코인의 랠리는 지연될 가능성이 있지만,
그만큼 낙수효과는 커질 것이다.

현재 펀딩비가 양수(롱 포지션 우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2021년 강세장 당시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는 시장이 과거처럼 과열된 상태가 아니며,
점진적이고 안정적인 강세 국면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BTCUSDT 4H

USDT.D 1H
테더 도미넌스를 보면,
지금 가격이 오르내리는 흐름 속에서
잠깐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걸 어렵게 말하면 Swing Low라고 하는데,
쉽게 말하면 “살짝 떨어졌다가 다시 튀어 오르는” 움직임이다.
이런 일이 생기면 보통 시장이 다시 반등하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최근에는 헤드앤숄더 모양이 만들어졌는데,
여기서 중요한 선(넥라인)을 뚫고 내려갔을 때,
짧은 시간 안에 매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런 흐름은 주말 동안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시장이 마치 투자자들을 흔들어대는 것처럼 움직인다는 거다.
예를 들어, 가격이 조금 내려가면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서 팔아버리고,
그러다 가격이 다시 올라가면
또 늦게 따라 들어가는 일이 반복된다.
이 과정에서 시장은 애매하게 조금 오르고 내리는
흐름을 일부러 만들어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왜 그럴까?
이건 사람들이 겁에 질려 매도한 주문들을
시장이 정리하려는 걸 수도 있다.
쉽게 말하면, 사람들이 손절하거나 매도한 물량을
시장이 전부 처리한 다음에야 다음 큰 움직임을 준비한다는 뜻이다.
이런 과정을 조금 어렵게는
Sellside Liquidity 해소라고 부르지만,
그냥 “시장에 쌓인 매도 주문을 다 털어내는 작업”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결국, 시장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계속 흔들면서
다음 방향성을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결론적으로,
지금은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며
비중을 낮춰 매매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이 시장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하지만 그 복잡함 속에서 우리는 더 큰 기회를 찾을 수 있다.
비트코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변동성을 이해하는 것이며,
그 출렁거림 속에서 투자자는 성장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공포에 휘둘리지 않고,
차분히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다.



🔥 암호화폐 불장 역사





늘 조정이 오면 카페는
여러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진다.
( 워렌버핏도 이 카페오면 ㅈ밥이될 가능성이 크다. )

누구는 이렇게 하라고 하고,
누구는 저렇게 하라고 하고
본인은 이때까지 다 예측하고 맞췄다는 등 하지만,
뭐 어쩌라고? 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골라 참고하고,
본인만의 방식으로 매매를 이어가는 것이
가장 현명하지 않을까 싶다.

때로는 각자가
맞앚고 옳았고 틀렸느니를 두고
힘을 쓰며 글을 쓴다.
그런데 그런 논쟁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더군다나 네임드니 인기글이니
언급하면서 비난하고 떠들어봤자,
정작 그렇게 말하는 사람
본인이 가장 간절하게 보일 때도 많다.

대부분의 경우,
그런 글의 결론도 결국
“내가 잘났다. 내 말을 믿어라”로 귀결된다.

어차피 시장에는 정답이 없다는 생각을 한다.

차트 위에 남는 건 당신의 흔적뿐이다.

그리고

결국 중요한 것은 내 지갑이다. 🙇🏻‍♂️

☀☀ 고래 등업, 단순 짧은 글 도배로는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