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공유]◆ 거래할수록 가난해지는 이유: 암호화폐 하우스 에지 ( feat. 그동안 질문에 대한 답변 ) ◆

암호화폐 시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치 거대한 디지털 카지노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
눈앞의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순간마다 심장이 쫄깃해지고,
성공 확률이 50%는 될 것 같다는 착각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배팅을 반복합니다.
하지만 이 시장에는 절대적인 법칙이 하나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당신의 돈은 녹는다.”

이 말을 이해하려면, 먼저 구조를 봐야 합니다.
전통적인 도박에서는 승률이 50%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지노는 결코 ‘공정한 게임’을 만들지 않습니다.
건물 유지비, 딜러 인건비, 장비 관리비 같은 보이지 않는 비용이 이미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룰렛처럼 간단해 보이는 게임조차도 항상 1~2%의 확률 차이가 ‘카지노 편’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미세한 확률의 비대칭을 ‘하우스 에지(House Edge)’라고 부릅니다.
2%라는 숫자가 별거 없어 보여도, 그것이 수천 번 반복되면 결국 결과는 하나뿐입니다.

플레이어는 잃고, 카지노는 남는다.

이제 이 개념을 암호화폐 시장에 옮겨볼까요?
여기서 ‘카지노’는 거래소입니다.
거래소는 매수와 매도 사이에서 끊임없이 수수료를 챙기며, 손익 여부와 관계없이 이익을 얻습니다.
여러분이 코인을 사고팔 때마다 0.1%~0.2% 정도의 거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게다가 일부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펀딩비, 슬리피지, 스프레드까지 숨어 있습니다.
결국 여러분이 한 번의 클릭으로 진입할 때마다 작은 구멍이 자산을 조금씩 녹여내는 셈이죠.

이제 수학적으로 생각해봅시다.
100만 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하루에 10번 매매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거래당 왕복 수수료가 0.1%라면 하루에 1%씩 손실이 누적됩니다.
가격이 그대로라 하더라도 자산은 99만 원, 다음 날엔 98만 원, 그 다음엔 97만 원…
이 흐름이 계속되면 ‘수익이 없어도 자산이 사라지는 구조’가 완성됩니다.
이게 바로 블록체인의 하우스 에지, 즉 “시간이 자본을 녹이는 메커니즘”입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 하나.
거래소는 여러분이 이기든 지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시장에서 오를 때도, 내릴 때도 거래량만 늘면 그들은 수익을 냅니다.
그래서 ‘시장을 흔드는 뉴스’가 나올 때마다 거래소는 마치 카지노의 조명처럼 더 화려해집니다.
비트코인 ETF 승인, 반감기, 트럼프의 암호화폐 발언, 대형 해킹 사건. 금리인하 , 관세등등
모든 사건이 결국 거래량을 키우는 이벤트로 작동합니다.
플레이어는 심리적으로 몰입하고, 거래소는 조용히 웃습니다.

이런 구조에서 “스캘핑”이나 “단타”는 실제로는 ‘시간과 싸우는 도박’이 됩니다.
하루 수십 번씩 클릭하며 “이번엔 다를 거야”라 믿지만,
거래 횟수가 많아질수록 수수료 누적이 복리처럼 쌓입니다.
주가가 움직이지 않아도 손실이 커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수익률보다 더 빠르게 녹아내리는 거래 비용, 그것이 초보자들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길은 하나뿐입니다.
시간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시간 편에 서는 것.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장기 보유(holding)가 바로 그 전략입니다.
거래 횟수를 줄이면, 수수료라는 하우스 에지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공급이 제한되고 장기 수요가 확실한 자산은,
시간이 흐를수록 희소성이 높아져 자산가치가 오히려 커질 수 있습니다.
즉, 카지노의 룰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게임을 덜 하는 것입니다.

“지갑을 잠그고 잊어버리는 사람”이 오히려 부자가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들은 매 순간 거래소의 룰렛을 돌리지 않습니다.
시간이 녹이는 게 아니라, 시간이 돈을 불려주는 방향으로 작동하게 만드는 것이죠.

물론 ‘수익 실현’의 순간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익이 난 상태에서 포지션을 정리하는 것은 결코 자산을 녹이는 행위가 아닙니다.
그건 이미 ‘게임의 룰’을 넘어서 자본을 지키는 전략이 됩니다.

익절은 수수료보다 강하고, 손실은 수수료보다 빠릅니다.
따라서 반복 거래가 나쁜 것이 아니라, 손실 상태에서 반복하는 거래가 문제입니다.

결국 시장에서 이기는 사람은 예언가가 아니라
‘마찰을 줄이는 사람’입니다.
즉, 수수료·슬리피지·심리적 거래 피로라는 세 가지 마찰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돈이 녹지 않게 하는 유일한 방패이자,
진짜 투자자와 도박꾼을 구분 짓는 경계선입니다.

안녕하세요.

비트맨 멘토 쇼군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그동안 많은 분들이 쪽지와 문의를 주셨는데, 개인적인 일정으로 한동안 글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개미의 현생은 늘 바쁩니다.

그래도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은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1. 연말 엑시트 관점은 여전히 유효한가?

작년부터 말씀드렸던 ‘연말 엑시트’ 시나리오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판단의 근거에는 다양한 매크로 요인들이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구체적인 설명보다
“시기적으로 적절하다”는 결론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모든 자산을 정리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일정 부분 익절을 하더라도 포트폴리오에 남겨둘 생각입니다.
반면 알트코인에서 발생한 수익의 상당 부분은 순차적으로 비트코인·이더리움 쪽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2. 현재 관심 있게 보는 종목은?

이 부분은 이전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큰 틀은 변함이 없습니다.
비중은 여전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가장 크며,

그 다음으로 ZEC , SOL, SUI, XRP 순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AAVE, DOGE 등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대부분의 종목에서 리스크 관리차 어느정도 수익 실현을 해둔 상태입니다.

비트코인 , 이더리움 -> 라지캡 알트들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꼭 하셨으면 하네요.

3. 카페 내 시황글과 멘토 분석은 참고할 만한가?

카페에는 열정적으로 분석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고, 시장을 해석하는 시야도 제각각입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검증된 멘토 분들의 분석글은
방향성과 리스크 판단 측면에서 가장 신뢰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고수의 영역’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은
시장 구조를 이해하고 흐름을 읽는 데 큰 도움이 되니 꼭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매일 시황을 정리해주시는 분들의 글도 참고할 만하지만
그 내용을 그대로 믿기보다 근거가 타당한지 직접 공부하고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복잡한 이론이 아니어도 매매에서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다만 손실이 전혀 없는 매매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손실을 인정하고 빠르게 정리할 수 있는 결단이
수익보다 더 중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글에서는 그런 손실의 경험을 잘 이야기하지 않죠.

저 역시 손절을 자주 합니다.
연속으로 손절이 이어질 때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리스크 관리 범위 안에서 손절을 실행한다면
결국 큰 손실 없이 다시 회복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15% full tp
최근 단기 거래를 예로 들자면,
10일 동안 단 한 번의 불필요한 매매 없이
정확한 진입과 대응만으로 Full TP 달성했습니다.

보시는 내용처럼
분석이 복잡했던 것도 아닙니다.
명확한 근거, 그리고 확실한 시그널만으로 충분히 가능한 결과였습니다.

매일같이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다”는 애매한 시황 속에서
1~2% 수익에 급하게 진입과 청산을 반복하는 것보다,
충분한 근거를 갖춘 확실한 매매가 훨씬 안정적입니다.

결국 어떤 분석을 보더라도
그 내용을 자신의 매매 스타일과 리스크 허용도에 맞게 해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물과 현물의 차이를 확실히 이해하시고,
오늘 말씀드린 내용들을 참고하셔서
각자의 기준과 원칙을 조금씩 다듬어가시길 바랍니다.

최근 고수의 영역 게시판에 글을 못남겼는데 앞으로는
꾸준히 좋은 타이밍에 남길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 선물 매매만 하는 것은 위험한가?

개인적으로 선물만 단독으로 하는 매매는 절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아무리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더라도, 선물 시장의 특성상 결국 ‘청산’이라는
위험이 항상 따라붙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전문 트레이더가 아닌 이상,
단기 레버리지 매매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은
계좌를 지키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현물 거래와 병행하면서,
리스크 관리에 대한 이해를 반드시 공부하시길 권합니다.
이 부분이 장기적으로 살아남는 투자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을 가르는 기준이 됩니다.

지난 글에 대한 예시로 들자면

24년 11월 28일에 올린 ZEC 차트


ZEC 현재
위 차트와 함께 종목에 관한 설명을 했는데 차트의 구조가 좋다고 얘기드렸습니다.
매일 같은 사팔사팔 보다 현물로 매매 할때의 수익이

결과적으로 얼마나 크게 돌아오는지 예시를 들수 있습니다.

5.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목표가는?

솔직히 누구나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가격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금과 같은 자산 대체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고 계속 얘기드렸습니다.

즉, 단기적인 고점 예측보다 방향성 자체가 ‘우상향’이라는 점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의 경우, 지난번 언급드렸던 1만 달러 목표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해당 구간이 도달하면 저 역시 일부 엑시트를 고려할 예정입니다.

결론적으로, 시장은 여전히 구조적 상승 흐름 안에 있습니다.
하지만 상승장이라도, 관리되지 않은 포지션은 결국 리스크로 돌아옵니다.

수익 실현과 포트폴리오 조정, 그리고 리스크 관리
이 세 가지를 균형 있게 병행하셨으면 좋겠네요.

6. 전문 트레이더 인가요?

저는 전문 트레이더가 아닙니다.
본업이 따로 있고, 매매는 시간이 날 때 틈틈이 합니다.

솔직히 말해 “전문 트레이더”라는 말, 좀 웃깁니다.
그게 무슨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니고, 누가 증명해주는 자리도 아닙니다.
그냥 하루 종일 차트만 보는 사람을 멋지게 포장한 말일 뿐이죠.
대부분은 전업이라 말하지만, 현실은 백수에 가깝습니다.

자칭 전문 트레이더라는
백수들의 말에 너무 휘둘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혹여나 진짜 전문 트레이더가 있다고 한다면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사람, 즉 부를 증명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계좌가 잠깐 늘었다고 해서, 혹은 수익 캡처 몇 장 올린다고 해서
전문가가 되는 게 아닙니다.
시장에서 꾸준히 이익을 내는 건 기본이고,
그 수익으로 인생의 구조 자체를 바꿔낼 만큼의 ‘경제적 독립’을 증명한 사람만이
비로소 전문 트레이더라 부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트레이딩으로 돈을 벌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평생 업으로 삼을 만큼 안정적인 구조는 아닙니다.

언젠가는 계좌가 흔들리고,
언젠가는 멘탈이 무너지고,
언젠가는 “이 길이 맞나” 하는 회의감이 옵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설령 매매로 큰돈을 벌더라도 본업은 절대 놓지 말라고 말씀드립니다.
트레이더의 삶은 겉으로 보기엔 자유롭고 멋져 보이지만,
실제로는 불안, 피로, 그리고 외로움의 연속입니다.
시장에 인생을 걸면 결국 시장이 그 대가를 가져갑니다.

경제적 자유, 다들 말은 쉽죠.
하지만 그 단계를 실제로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그마저도 실력보다 운이 따라야 가능한 일입니다.

결국 중요한 건 감당할 수 있는 돈으로만 시장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잃어도 일상이 무너지지 않는 금액,
그게 진짜 리스크 관리입니다.

시장은 늘 기회를 줍니다.
하지만 그 기회를 잡는 건 운이 아니라 준비된 사람입니다.
지금의 상승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욕심이 아니라 원칙입니다.
시장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기준과 계획 안에서 차분히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트레이딩이 전부가 아닌 삶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결국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사람은
돈보다 현생을 지킬 줄 아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흔들림 없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작년 6월부터 남겨온 글들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꾸준히 비트코인의 우상향 흐름을 강조해왔습니다.

그 결과 비트맨 카페의 많은 회원분들이 올해 들어
좋은 수익을 거두셨다는 소식을 전해주셨고,
그 모든 성과에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 좋은 소식들만으로도 저에게는 글을 이어갈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오늘부터 엑시트까지 다시 한 번 러닝메이트로서 글을 남기려 합니다.
앞으로도 모두가 더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정보와 인사이트를 꾸준히 전달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

☀☀ 고래 등업, 단순 짧은 글 도배로는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