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크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그니미니입니다.

오늘은 저번달에 이어 100% 손해볼 수 밖에 없는 물건 복기를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낙찰 받으면 100% 손해봅니다.

2024타경83620 경매물건이며,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에 있는 중흥아파트 입니다.

아파트 단지들이 몰려 있으며,
상권이랑도 가까워 살기에는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온라인으로만 분석했을 때의 느낌입니다)

단지내 상가에 컴포즈, CU, 무아 등 나쁘지 않아보이네요.
아파트도 깔끔한 분위기를 풍기네요.

권리분석상 하자가 하나도 없어서 그냥 입찰하면 되는 평이한 물건입니다.

유심히 봐야할 것은 공시가 9,930만 원으로
지방 공시가 2억 이하로 취득세 중과가 안되는 물건입니다.

즉, 다주택자, 법인도 투자가 가능한 물건이죠.

근저당도 넉넉해서 사실 취하될 가능성은 낮아보이더라구요.

101동 613호는 77.31B 타입입니다.
같은 평수의 네이버 호가 및 실거래가를 봐야겠죠?

해당 경매물건이 9월 초에 진행되었기에 8월 달의 실거래로 보면,
1.67억(18층), 1.8억(7층), 1.77억(4층)에 거래가 되었네요.

물론, 지금은 10월이지만, 네이버 호가를 보면
1.5억(1층), 1.65억(1층), 1.7억(4층)에 나와있습니다.

경매 물건이기 때문에 수리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서
저는 101동 613호는 약 1.6억은 되어야 단기 매도가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면, 저는 1.6억 매도 가능성이 있다면,
지금 최저가 1.42억에 낙찰을 받아도 세후 500~800정도 남을거 같더라구요.
노력대비 수익이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내가 광주에 거주하고, 단기 사이클 한 번 돌리고 싶다면
ⓐ 법인으로, ⓑ 최저가 언저리로 입찰했을거 같습니다.
(사실 이런 평이한 물건은 그 가격에 낙찰이 어렵기 때문에 입찰도 안했을거에요 저는)

그렇다면,
해당 물건의 결과는 어떨까요?

두구두구

자그마치 무려 1.79억 입니다.

해당 물건에 대한 저의 Comment 입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저의 주관적인 의견을 언제든지 얘기해도 무방하겠죠?

19명 입찰해서 시세보다 비싸게 낙찰 받음
이럴거면 급매를 사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은데, 과연 수익이 날까?
이거는 거의 100% 손해보고 나올거 같은데…
지방 공시가 2억 이하 물건을 입찰하고자 한다면,
포인트 없이 모두가 다 관심있어하는 물건을 수익이 나는 금액으로 낙찰 받기는 0%에 가깝습니다.

포인트 있는 물건, 어떻게 하면 낙찰 확률을 높일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그런 여운을 전달해주는 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