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도에 신탁 공매로 받았던 오피스텔을 매각했습니다!
부동산 불황이다~
제주도는 뒤지고 있다~라고들 하는데…
뭐 난리에 난리가 아니지만~
희한하게 팔리는 건 팔리네요~ ㅎㅎ
어떤 물건이냐고요?
요렇게 생긴 놈이여라~
함덕 오피스텔 외관
내부에 들어가면 요렇게 똭!
양창 파노라마 바다 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어때요?
죽이죠?
바다까지 도보 2분 거리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는지?
어떻게 매각을 하게 됐는지?
궁금하신가요?
요놈은 참으로 재밌는 사연이 있는 놈이여~
때는 말이여~
2022년 8월
수업을 한참 하던 때였지~
제주도 함덕에 공매로 물건이 여러 건이 나온 것이여~
수업을 하던 때라 좋은 물건이라고 추천을 하긴 했지만
근데~ 이놈을 딱 보니깐…
몸매 좋고 얼굴 반반하고 다 좋은데 말이여~
요런 느낌이였는데…
와따~ 무서븐 아가씨여 였어~
온몸에 가처분이 딱 문신으로 새겨져 있는 거 아니겠어?
그래서 조심하라고 말을 했지~
권리분석 잘해라~잘못하면 뒤진다~!!
근데 말이여…
근데…
아니 학생분이 떡하니 낙찰받아서 데리고 와버리네….
학생분 : “파~~~~~~코~~~~~~~니~~~~~~님~~~~~~
오~호호호호호호호
제가 받아 부렀어요~~~~~~~~오호호호호호호호~~!!”
팔콘 : 앵? 지…진짜요?
그거 선순위 권리 있던데 확인하셨어요?
학생분 : “에이~~~그거 가압류구요~ 제가 다 확인했구요~~~~
오호호호호호호호
한 3000만원인가 돼서 그거 주면 지워진데요~~~~~~오호호호호호호”
팔콘 : 애앵?
그거…..가압류가…아니구요……
가….가……..처분이에요…..
학생분 :
아니에요~ 그쪽에서(신탁사) 3000얼마라고 했어요~
팔콘 : 아…그건 가압류 금액이 3000얼마가 아니고 가처분하면
소송 목적물 소가가 있는데 그것 일 거예요….
학생분 :
네?
아…. 그….떠….아…..그…..
어떡해요?…..ㅠㅠ
그럼 안지워지는 거에요?…..ㅠㅠ
아…어…떠,,,,마…..음,…..아……. 어떡해요…ㅠㅠ
사….살려줘요~~~~~~~~~~~!!!!
팔콘 : 하아……………………….
하아…………..
하아….
일단 기다려바바요!
한번 알아볼게요!
일단 신탁사에 전화를 했다.
통화를 해보니….
신탁 물건이지만 000한 법리에 의해서 지워질 것 같아서
현재 소송 중이고 판결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소송자료를 받아 읽어보고 판단해 보았다,
이거 잘하면 지워질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백프로 확신할 수는 없지만 지워질 수도 있겠다 싶었고
일단 필자도 안 지워지면…
투자금을 날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같이 하기로 하였다.
그렇게 등에 용문신을 한 그녀는 나에게 오게 되었다.
가질 자신 있으면 가져봐!! 애송이!!!
일단은 판결이 나오기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대출을 받아야 했다.
대출을 받기 위해 해당 판결문과 소송자료 등을 첨부해서 은행에 제출하였다.
진인사대천명!
노력하면 열리는 것!
대출의뢰서를 준비해서 은행에 딱 넣었다!
ㅎㅎㅎㅎㅎ
이 정도 준비해서 대출 의뢰하면 분명해 줄 것 같았다.
며칠 뒤 은행에서 전화가 온다.
“의뢰하신 대출은…!!!??”
“될 줄 알았냐? 애송이!?”
“아… 안 돼…..!!!”
하…..
대차게 까였다.
최근 지분 물건 포함 몇 가지 대출을 의뢰하였으나…
예전 같으면 해줬을 대출을 해주지 않았다.
아니 해준다는 곳이 있어도 10프로 넘어갔다.
투자를 하면서 10프로의 이자는 감당이 가능하지만 10프로가 넘어가는 순간 배보다 배꼽이 커지기에 대출을 받을 수가 없다.
최근 고금리가 되면서 기준 금리 자체가 높으니….
특수 물건의 경우 대출 자체를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게 대차이게 까였다.
일단 자납을 할 수밖에 없었다.
대…출….이….크..으으윽…
다행히 해당 물건은 시행사가 에어비앤비로 돌리면서 직접적인 점유하는 하지 않았던 물건이라 현재 집기가 있는 상태 그대로 이전 받았다.
그렇게 에어비앤 위탁관리 업체에 맡기면서 운영을 하였다. 가지고 있는 동안 운영 수익은 꾸준히 들어오는 상황이 되었던 것이다.
그 후 시간은 흘러…
가처분 말소 소송의 결과가 났다.
가처분 판결서 주문
그렇게 가처분은 시간이 지나 예상대로 지워졌다.
그 후 정상적인 담보 대출을 받고 정상적인 물건이 되었다,
그렇게 용 문신을 했던 그녀는 문신을 지우고
넌 안 지워도 되겠다~><
아주 이쁜 모습을 다시 찾았다.
막상 소유권을 이전하고 그 이후의 절차들은
시간이 해결해 준 것들이라 특별한 것은 없었다.
어찌 지워지지 않았던 무서운 권리로 보였던 것이 기회가 된 것처럼
난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쿠~ 크흐흐흐흐흐
잘 못 알고 받은 낙찰이 좋은 기회가 되어 버린 것!
그렇게 운영하며 행복하게 사용하다가 약 1억 원 정도의 차익으로 매각을 하였다.
오피스텔이라 법인으로 매입하고 법인에게 매각하였기에 법인세 이외에는 기타 다른 지출은 하지 않았다.
또 하나의 행복한 기억과 수익으로 마무리된 현장이었다.
오~ 꿈보다 해몽이 좋다 ~><
해당 물건을 처리하면서 제대로 알고 있는 하나의 법리가 정말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제는 필자는 신탁 공매의 걸려있는 가처분의 경우 오히려 기회로 보이기 시작했다.
해당 물건의 인수 조건
남들은 무서워서 다 피하겠지만 필자는 그런 가처분을 아는 사람이….
나와 이 글을 읽은 독자분뿐이라고 생각을 할 테니깐 말이다.
해당 물건의 판결문 요약본
꼭 정독을 해보길 권한다.
쉽지 않은 어려운 법리지만 제대로 알면
남들과는 다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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