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매 낙찰받아 1년 만에 10억 번 사례 복기 (배아픔 주의)

안녕하세요.

1년 전에 임장갔지만 감히 입찰하지 못한 아파트가 있었는데요,

방금 복기를 해보고

혼자 배아플 수 없어 급히 행크카페에 글을 올립니다.

배 아플 준비 되셨나요?

물건 개요

대구 대장 아파트죠. 학군지 대장 아파트들은 따로 있지만, ‘부자들이 사는 아파트’라는 의미에서는 여기가 대장입니다.

22년 12월, 대구가 어떤 분위기였는지 부동산 투자자라면 말 안해도 아실거에요.

대구는 특히나 입주물량 폭탄에 금리 인상에.. 22년말~23년초는 제가 생각했을때 공포 최고점이었던것 같습니다.
(이 시기 이후엔 다른 지역들처럼 대구도 수요있는 아파트들은 반등을 했습니다)

지나고보면 그때가 바닥이었지만, 그 당시에는 바닥일거라는 생각은 못했고, 돈도 없었기에

공부삼아 임장 갔었더랬습니다.

당시 물파스에서 팔콘쌤 별4개짜리 물건이었네요

팔콘쌤 코멘트였었습니다
그때 제가 물파스에서 ‘이런 고가 아파트는 부동산 들어갈 때 차려입고 가야하나요?’라는 질문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쌤이 그냥 가면된다고… 고가아파트일수록 친절히 맞아주신다고~ (가보니 진짜 그랬습니다)

손품조사

침체장임에도 최고점 대비 살짝 떨어지긴했지만 크게 출렁이지않고 유지되는 느낌이었습니다.

22.5~24.5억에 실거래 찍히고 있었습니다.

물건지 104동은, 곧 완공될 범어w 아파트가 앞에 가려서 뷰가 막히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임장
당시 물파스 최강 동안 기대되는내일님(잘 지내시나요~?^^)과 함꼐 임장을 갔었습니다.
부동산1
범어W는 30평대라서 제니스와 수요자체가 다름
두산위브 대형평수를 찾는 수요층이 따로 있다
현재 매도자가 받고싶어하는 금액과 수요자 금액이 맞지 않는다
매매는 싸게 내놓으면 팔리는데 금액은 대형평수이다 보니 부동산에서도 알수가 없다

부동산2
인테리어 어느정도 했기때문에 전세놓을거면 더 손댈필요없이 전세놓으몀된다
22억이면 내가 바로 팔아줄게. 22억에 살 매수대기자 있다.
w 앞에 있어도 달구벌대로 넓고 뷰 괜찮다.
w는 국평 서민평수, 지하철 연결 안돼있고 상가 허접해서 여기랑 비교불가. 여기는 지하철 연결돼있어 반월당 현백까지 비안맞고 10분 컷
법원이전하면 상가들이 문제지 이 아파트는 문제없다. 연호동까지 2호선타면 금방임.

부동산3
전세는 15억정도 맞출수 있음
제니스안에 수영장 상가 등 편의시설 잘 되어 있어서 법원 이전과는 전혀 상관없을것으로 보여짐
최근 실거래 22억 5천은 세입자가 집을 안보여주고 매도자의 사정이 급해서 팔린 가격임
지금 부동산 분위기 때문에 바로 매도는 어렵다
현재 시세는 매물 24억 정도이고 급매가가 22억 정도임
임장 후 저희의 결론은, 급매가 22억, 전세 15억 이었습니다.

16.7억에는 당연히 낙찰이 될 줄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