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헤는아이입니다^^

오늘은 정말 벼루고 벼룬날이었네요.
인고의 시간을 뚫고,
병아리가 계란 껍질 깨고 나오는 듯한
엄청난 노력으로 깨고 나올 수도 있었을.. 그런날이었죠.

레노쌤께서 말씀하셨죠.
타석에 자주 서 봐야 한다고요..
타석에는 섰는데요,,
스트라익존으로 오는 공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제대로 한 방을 쳐보려구요..
지금까지 매번 볼이었는데요..
드디어 공이 날아들어왔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스트라익존의 홈런을 때릴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공이요…

아파트를 경매로 투자해 보려고,
몇달동안 아파트 경매물건만 밤낮으로 검색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제 레이다에 걸린 이 놈..
신건이었는데, 다행히 감정가가 낮았습니다.
게다가 그 지역 대장아파트였네요.

ㅎㅎㅎㅎㅎㅎㅎ

급하게 어제 오후에 오늘의 휴가를 사용하였습니다.

새벽4시 기상. 제가 보았던 그 날렵하고 예쁜,
사랑스러운 나의 물건..
보고보고 또 보며,
나의 계산방식에 오류가 있지 않은지
고민고민 또 고민합니다.

그리고 회사에 출근하는 시간에 자연스럽게 집에서 나옵니다.
(집에도, 회사에도 제가 오늘 법원에 경매하러 가는 것은절대 비밀이니까요..ㅎㅎㅎㅎ)
2시간 걸려 가는 법원으로 가는길..
입찰가를 고민고민합니다.

감정가 59,000 만원의 105%, 62,000만원 정도로 고민해 봅니다.
(제가 판단한 시세는 68,000만원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또 고민합니다.
이 물건은 이 지역 대장이니까 많이 들어오겠지?
높여보자.. 감정가의 108.5%까지 높아지네요. 64,000원
이거 너무 높여 쓰는거 아니야?
뚜껑 열면 차순위랑 5천만원 차이나는거 아녀?
혼자 고민합니다.
그래. 절충을 한번 해보자.
딱 금액대를 6.3억으로 선정하고,
입찰장 분위기 봐서 -250만원, +250만원 정도로 가감해야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 물건지에 한 번 가봅니다.
다행히 옆집이 인테리어 중이어서,
살짝 들어가 전망을 보았는데요..
완전 뻥뷰도 이런 뻥뷰가 없네요.

문을 열어 안을 보지는 못했지만,
나름 대장아파트의 입주 10년이 되지 않은
아파트이기때문에, 괜찮겠다 판단하고 다시 법원으로 향합니다.

저는 항상 모든 약속에 일찍 가는 편입니다.
이번에도 도착하니 너무 이른시간이네요.
당연히 입찰장에 사람이 없었죠.
음.. 쪼금 한산한것같다~
그래. 그래도 나름 들어오겠지?
아니야~ 좀 한산해~
경매장 반 정도밖에 안찬것같은데…?
오케이. 그럼 좀 내려.
그래서 저의 입찰금액은…

시세 58,000만원의 92.4%
62,832만원을 곱게 적습니다.
그리고, 소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쿵쌤께서 하시는 말씀이 귓가에 맴돕니다.
“아님 말고~”
진인사대천명합니다.

제 사건번호가 불리더니만,
22명이 우루루 나오네요.

‘오늘 날이 아닌감?아니야.. 그래도 이정도면 굉장히 소신것 높여서 썼기 때문에 아직 몰라~’
‘심장아 나대지마~ (쿵쾅쿵쾅)’
‘낙찰되면 어떻하냐..'(?) <-이런 쓸데없는 생각까지..ㅋㅋ 결론은,
3위도 못들었네요.

처음에 고민했던 금액도 충분히 수익이 남는 금액이었는데요,
왜 그 금액을 못적었는지,
나의 욕심이 과하지는 않았는지,
법원의 5,000원짜리 점심밥, 그 쓰디쓴 밥을 먹으며, 나의 과한 욕심에 깊은 반성합니다.

[오늘의 교훈]
– 아파트 신건이라고 다 입찰자수가 적은 것은 아니다.
– 지역 대장아파트는 신건이라도 많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
– 내가 좋아보이는 물건은 남에게도 좋아보인다.
– 나의 간절함이 부족한건 아니었던지 반성해보자.

글만 잔뜩 있는 가독성 떨어지는 글을
여기까지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번에는 성공으로 승전보를 울려보겠습니다.

휴가 정말 어렵게 썼는데,
사무장님의 공매의기술CLASS를 아주 열심히 공부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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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달쌤 환청이 들립니다.
“답답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이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을 응원드립니다.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