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차 세아이 키우는 워킹맘 조기퇴직입니다^^
오늘도 열심히 조기퇴직을 위해 창업 경험담을 뒤지면서 직장도 다니고 창업도 하시는 분들 보면 와!! 대단하다 감탄만 했는데 생각해보니 저도 창업을 했었네요.
심지어 그 창업이 생각보다 잘되는 바람에 제가 부동산 공부도 시작하는 계기가 됐고요.

스마트스토어 운영 4개월에 매출 삼천 올린 썰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2021년 11월 ~ 어마무시하게 먹어치우는 세아이 덕분에 우리 부부는 경제위기를 겪게 됩니다. 한창 크는 아이 셋은 정말 무섭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활비 인상을 요구했고 용돈이 부족해진 울 서방님은 저에게 스마트스토어를 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상품을 올려야 할지 몰라 정말 잡다하게 인테리어 용품도 올리고 생활용품도 올리고 했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더라고요 .. 무엇보다 같은 상품을 파는 스스가 정말 많다는것 !!! 그래서 ~

“애들을 키우면서 내가 정말 짜증났던게 뭐지? 누가 대신 해줬으면 했던건?”

요런 고민을 하게됐고~ 생각해보니… 아이 셋이 개학할때마다 연필이며 크레파스며 색연필 등에 네임스티커를 붙이던게 정말정말 짜증났던 기억이 떠올랐네요.

아이가 셋이니 12색 크레파스 하나만 붙여도 36개, 색연필도 36개 아오 짜증나ㅋㅋ 또 중간중간 왜 이렇게 잘 잃어버리고 오는지….

그래서 .. 학용품 세트에 네임스티커 작업을 해서 판매를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마침 스스를 시작하던때가 1월이라 신입생 입학선물로 준비하면 되겠다 싶었어요.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재밌다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우리 부부는 점점 심각해졌습니다.ㅎㅎ

주문이 너무 많이 들어왔거든요. 거실은 발디딜틈 없이 학용품으로 가득 차고, 새벽 세시까지 스티커를 붙이며 아침에 울면서 출근했던…

중딩 첫째아이 친구들까지 동원해서 부려먹었네요. 아무 준비없이 시작한터라 알바를 써야겠단 생각조차 못했어요 ㅎㅎㅎ

학교에서 신입생 입학선물로 200세트 주문이 들어왔을땐 눈물을 머금고 못한다고 ㅠㅠ 주문취소를… 결국 돈도 좋지만 인간다운 생활을 위해 사업을 접어야했습니다 ㅋㅋ

제가 아무 준비없이 스스에 도전해서 느낀 점은

1. 남들과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한다 !!
2.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 안에 어떤 욕구가 들어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3. 내 노동력이 너무 들어가는것은 오래 하기 힘들다

결국 그 일 이후로 남편은 스스가 잘하면 직장 다니는것보다 낫다는걸 깨우치고 일년후에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저에게 통보를 했습니다.

그래 당신이라도 원하는 일을 하고 살아라 돈은 내가 벌게 라며 허락을 해줬지만….

수익이 나기까지 아기돼지 삼남매를 먹여살릴 길이 막막해서 결국 저도 투자의 세계로 들어오게 됐네요. 다행히 서방님이 시작한 그릇 쇼핑몰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ㅎㅎ
이달의 BEST글에 선정되신 분들은
행크알리미에게 [성함/닉네임/전화번호]를 쪽지로 보내주시면
행크에듀 5만원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