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늘을 달리는 아이, 하달아입니다.

2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하여 이제 겨우 1개월 정도 지난 세번째 사업은 ‘파티룸’입니다.
(본업도 사업이었기에 본업 경험까지 합하면 다섯번째 창업인 셈이네요.)

사실 파티룸보다 렌탈 스튜디오를 더 해보고 싶었지만 여차 저차한 사정으로 계획과 다르게 파티룸을 먼저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사업을 시작할 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처음부터 시작하는 창업과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업장의 권리를 양수(인수)받는 방법이죠.

우선 초기 창업과 권리 양도의 장단점은 이렇습니다.

전자에 비해 후자는 적은 투자금으로 사업을 빠르게 시작할 수 있으며, 이미 매장과 운영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후자의 단점은 나의 개성과 취향(예를 들어 인테리어)이 반영되지 못하며, 시설이 쉽게 말해 중고인 셈이므로 노후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기존 사업은 다 초기 창업이었지만 이번 파티룸은 권리를 인수 받는 방식이었습니다.

여태 권리 양도만 해봤지 인수하는 건 처음이라 왠지 어색하더라구요. 양도인에서 양수인으로 입장이 달라지니까 보이는 것과 따져봐야할 것이 새롭더군요.

양도인이 참 좋은 분이어서 인수 과정에서 여러 가지로 감사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동시에 나는 과연 좋은 양도인이었나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무튼 저의 기준에서 아주 합리적인 권리금으로 괜찮은 매장을 인수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고정비인 월세, 부가세, 관리비를 포함하여 전기세 ,비품비 등을 더하여 넉넉잡고 계산해도 얼마 안되거든요.

저의 파티룸은 서울 신촌 이대역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면적은 약 15평 정도로 아담합니다.

테라스가 있어서 루프탑 옥상 캠핑 감성을 느끼며 바베큐 파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제 파티룸의 특장점이랍니다.

파티룸의 경우 매장은 오프 실물이지만, 운영의 약 90%는 온라인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만큼 온라인 작업이 중요한 거겠죠. 파티룸 운영을 통해 제가 배우고 싶은 부분이 바로 이거였어요.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당연히 되었지만, 후회하더라도 일단 해보자는 주의라 ‘못먹어도 Go’ 했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스페이스 클라우드 앱을 양도받아 기존 정보를 수정했고요. 다음으로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의 예약 기능 설정 작업을 완료했어요. 저한테는 이 작업이 머리가 띵할 정도로 쉽진 않았어요.ㅠ

혼자 힘으로 해냈고 3일만에 승인이 났다는 걸 스스로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스 설정하고 나니 광고 전화가 어마어마하게 오더라구요. 다른 사업 때보다 연락이 더 많이 오는 것 같아요.

보통은 그냥 차단하거나 거절하는데 궁금해서 한 번은 통화를 해봤어요. 무엇보다도 후기를 거의 100개 정도 만들어 상위 노출되게 해주고 연매출을 일정 수준까지 보장해준다네요. 믿음이 가지는 않지만요.

일단은 혼자 부딪히고 깨지면서 그냥 한번 해볼 생각이예요.

파티룸 전용 인스타 계정도 만들어 꾸준히 키워봐야 되고요. 전용 스마트 스토어도 개설하고 통신판매업 신고도 하고 이제 상품 등록도 마쳤어요.

매장도 리뉴얼해야 하고,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천천히 하나씩 저의 애정을 담아 보려구요.

새로운 도전은 항상 흥분되고 설레여요. 하나씩 배우고 한 단계씩 성장하고 발전하는 느낌이 기분 좋구요. 그래서 자꾸만 새로운 걸 배우고 새로운 일을 벌리고 싶어지나봐요.

근데 너무 하고 싶은 게 많아서 큰일이예요.^^;

이게 또 다른 자아가 말리지 않는다면 말이죠.
(사실 자본금이 없는 게 더 큰 제어가 되고 있다는 게 함정.ㅋ)

이상 저의 새로운 사업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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