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어떻게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물어보면

“월급 외 일정 수입이 있으면 든든할 것 같아서
투자 공부를 시작했어요”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달마다 제2의 월급이 통장에 따박따박 들어온다면..
생각만 해도 행복한 일입니다.

제2의 월급 만들어주는 투자하면
상가 투자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상가 투자를 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또 다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많은 분들이 상가를 매입하면 부동산에
내놓고 기다리면 임차인이 맞춰지고..

그때부터는 따박따박 임대료가
들어올 거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실제로는 반대의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떡볶이집 주인이 된 강남 사모님

저희 동네 아파트 지하상가에
프랜차이즈 떡볶이집이 하나 있었어요.
하지만 들어온 지 1년도 되지 않아 문을 닫고 말았어요.

동네 먹을 곳도 별로 없는 터라 한번 가봐야지
하던 곳인데 문을 닫은 게 못내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문을 닫고도 매장 정리를 하지 않은 채
한참을 ‘임대문의’만 붙여놓았습니다.

알고 보니 한 강남 사모님이 상가 분양을 받았는데
완공 후 몇 달이 지나도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자
결국 직접 프랜차이즈 떡볶이집을 열었던 것입니다.

임대료를 두려고 강남의 신축 상가를 분양받았는데
현실은 처음 해보는 떡볶이 장사로 몸과 마음이 지쳐
문을 닫고 말았던 거죠.

테니스 사장님이 된 예비 은퇴부부

예전에 시흥에 있는 한 실내테니스장을 방문한 적이 있어요.
쇼핑몰 형태의 신축 상가였는데 30평 정도로
작은 평수에 실내 테니스장을 창업했던 곳입니다.

임대료가 비싼 신축 상가에 실내 테니스장을
창업을 결심한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알고 보니 사장님 부부는 은퇴 후 임대수입을
만들기 위해서 집 근처 신축 상가를
덜컥 분양받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건물이 완공된 후에도 건물 전체가
텅텅 비어 임차인이 나타나지 않았어요.

매월 대출 이자는 나가는데 그냥 놀릴 수는 없고..
부부의 취미였던 테니스를 살려 직접
테니스장을 차리게 되었던 거죠.

아직 회사에 재직 중인 남편을 대신해 평생 가정주부로
생활하던 아내가 사업을 운영하게 되었어요,

행크 겨울 등급 회원분들이라면 ‘상가 투자’는
가만히 있어도 돈이 들어오는 황금알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계실 거예요.

황금알을 얻기 위해서는 누군가 ‘상가’라는 공간에서
열심히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첫번 째, 상가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의미 있습니다.

상가는 그냥 ‘건물’이 아니라, 누군가 ‘장사’를 해서
돈을 벌 수 있어야 임대료도 받을 수 있는 공간이에요.
세입자가 장사가 잘되어야 임대료도 꾸준히 받을 수 있어요.

두번 째, 이런 질문을 꼭 해보세요

상가 투자를 할 때는 “한 달에 임대료를 얼마나 받을까?”를
생각하기 전에, 이런 질문을 먼저 해보세요.

“이 자리에서 어떤 가게가 잘 될까?”
“그 가게 주인은 이 임대료를 충분히 낼 수 있을까?”
“만약 세입자가 없다면, 내가 직접 가게를 할 수 있을까?”
“이 상권은 앞으로 어떻게 바뀌게 될까?”

상가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거형 투자보다
훨씬 많은 조사와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만큼 충분한 사전 조사를 해야 합니다.
실제로 그 자리에서 사업을 한다고 하면
과연 잘될 수 있는 곳일지 시뮬레이션을 그려보세요.

또한 무리한 대출보다는
감당 가능한 레버리지를 활용해야
최악의 경우에도 실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가 투자는 쉽게 돈 버는 방법이 아니라,
신중하게 판단하고 관리해야 하는 ‘임대 사업’입니다.

하지만 상가 투자의 근본을 명심하고 투자한다면,
실패를 줄이고 든든한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