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믿고 보는 지혜알리미입니다.

서울에 이화여대처럼 수원에도 배나무(이목) 이름을 쓰는 동네가 있습니다.

이목동은 옛부터 배나무골이라고 불리던 곳으로, 경기도 수원시의 최북단에 위치한 동네입니다.

동수원을 제외하고는 안양(의왕)과 서울(과천)으로 가려면 반드시 지나야 하는 곳이라 수원 사람이라면 모두에게 익숙한 마을이기도 합니다.


수원시 이목동 위치

제가 어린시절만 해도 이곳은 SK 공장과 농촌진흥청 농장, 중고차단지, 동원고와 동우여고가 있었고 거주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이목동을 ‘이목리’라고 부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주 그냥 깡촌으로 보이지만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3주기를 맞아 25일 경기도 수원시 이목동 가족 선영에서 비공개 추도식이 엄수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이 선영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수원 선영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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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목동에는 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잠들어 계시죠. 뉴스에 한번씩 나오는 삼성 선영이 바로 이곳에 있습니다.

수원에서 사업을 시작한 SK역시 인접한 정자동에 SK케미칼과 SKC 공장을 세웠는데, 현재는 SK케미칼 공장 자리에 북수원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SK스카이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SKC 공장은 여전히 있고요.

수년 전부터는 동탄인덕원선(인동선)의 수혜지역으로 오르내리기도 합니다. 파장동 교육원삼거리에 인동선 역사가 들어서면 SK스카이뷰를 비롯한 주변 아파트들이 큰 수혜를 입게 됩니다. 두정거장이면 신분당선과 연결되기에 고립되다시피한 입지적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이곳에 1744세대 대단지 아파트가 청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구미가 좀 당기시나요?

현재 이목지구에는 입주 10여 년이 지난 SK스카이뷰, 수원장안STX칸, 수원장안힐스테이트가 자리잡고 있고 최근에는 북수원자이렉스비아가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남쪽에 있는 정자지구가 노후화되면서 많은 북수원 주민들이 이목지구로 옮겨가고 있고, 따라서 아파트 가격 역시 북수원에서 가장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5월 청약을 앞둔 북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 더리체는 옛 농촌진흥청 자리에 짓고 있는 1744세대 아파트입니다.

북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 더리체가 준공되면 SK스카이뷰 3498세대, 북수원자이렉스비아 2607세대와 서호천을 사이에 두고 7800여 세대, 북쪽 수원장안힐스테이트와 수원장안STX칸을 더하면 약 1만여 세대의 미니신도시 구조를 갖추게 됩니다.

가장 신축인 만큼 편의시설도 상당합니다. 주차대수가 무려 2대 이상이고, 커뮤니티에는 수영장·사우나·체육관·스크린골프·헬스장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일반 아파트 대비 층고도 30㎝ 높게 설계했고 초등학교 부지도 설계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유치원, 초등학교 부지도 예정되어 있어 초품아가 될 예정입니다.

물론 ‘오버다’ 싶은 정보도 많죠.

아파트 홍보 사이트에는 6가지 프리미엄을 제시했는데, 한번 보겠습니다.

1. 서울과 가까운 수원 광역교통망(약간 진실)
– 서울과 수원이 가깝지는 않지요.(중간에 의왕, 과천이 끼어있는데)
– 그래도 자차로 서초역까지 25분이면 갑니다.
– 1호선 성균관대역과 인접하지만 1호선 타고 어디를 가요…

2. 쏟아지는 교통 호재(약간 진실)
– 인동선 역 인접(아파트 중심에서 걸어서 20분)
– GTX-C 사실상 상관없음(수원역까지 이동해야)
– GTX 타고 서울 출퇴근할거면 수원역or의왕역 근처에 살면 되잖아요

3. 교육특화 주거단지 (약간 진실)
– 정자지구 교육환경 이용 가능
– 다만, 북수원이 교육열로 불타오르는 곳은 아님

4. 편리한 행활문화 인프라 (약간 진실)
– 스타필드 수원(자차 10분)
– 만석공원, 수원종합운동장(자차 10분)
– 도보, 대중교통 인프라 부족

5. 입주민 편의시설 완비 (진실)
– 주차대수 2대(변경 가능 예고)
– 수영장, 다목적 체육관

6. 풍수지리학적 명품 입지 (?)
여러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가장 궁금한 것은 단연 ‘분양가’일텐데요.

주변 시세로 추측은 해볼 수 있습니다.


북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 더리체 주변 30평대 실거래가

최근 수원에서 분양된 대단지 아파트는 2곳, 매교역팰루시드와 영통자이센트럴파크입니다.

둘 다 고분양가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줍줍까지 나왔는데 매교역팰루시드 84㎡가 약 9억원, 영통자이센트럴파크 84㎡가 10억2천만원 정도였습니다.

북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 더리체를 가볍게 보면 북수원에서도 정자지구나 한일타운 같은 중심에서 떨어진 외곽이기도 하고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기에 위 아파트들과 비슷한 9억원까지는 어렵지 않겠나 생각됩니다.

가장 비교될 수원SK스카이뷰 84㎡의 현재 실거래가는 7억 중반, 입지적으로 나은 북수원자이렉스비아도 84㎡가 6억 후반에서 7억 중반까지 분양권 거래되고 있습니다.

정자지구 아파트들과 인동선 역이 들어설 한일타운, 신분당선 역이 들어설 지역의 84㎡는 5~6억 초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범위를 더 확장한다면 스타필드 옆 용적률 499%로 유명한 화서역파크푸르지오는 84㎡가 최근 10억원 넘게 거래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북수원 지하철역 예정지 (주황색 동그라미가 북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 더리체)

과연 북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 더리체 분양가는 얼마가 적당할까요. 완판 가능성은 있을까요?

그럼 청약홈에 공고가 올라오면 다시 만나요~

(분양가 맞추기를 이벤트로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