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포트폴리오상 분양권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데, 행크에서 배운 기술로 공매 낙찰 받아서 처리한 경험을 공유합니다.

경린이이다보니 희망임대리츠 위주로만 공매를 했었습니다. 그러다 첫 물건에 도전!

1. 입찰 전

마침 익숙한 지역에 아파트가 국유재산으로 한꺼번에 20건이 나와서 임장 후 입찰했습니다.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어서 더욱 관심을 갖고 봤지요. (물론 10년은 봐야 할 것 같아요)

국유재산으로 나온 물건이라 권리분석은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시세조사’에 가장 신경을 썼습니다.

로얄동에 위치한 매물들이었기 때문에 낙찰받기 위해서는 조금 높게 질러야 할 것 같았습니다.

부동산을 3~4곳 돌아다니고 전화를 통해 임장했고, 어느정도 입찰가를 산정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해당 매물 낙찰가의 심리적 마지노선이 2억이라고 판단했고, 2억을 넘는 금액으로 쓰게 되면 낙찰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온 매물 대부분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시세보다 조금 낮게 잡긴 했었네요)

2. 낙찰 후

입찰하고 결과발표 시간이 되었는데, 이상하게 카톡 알림이 안오더라고요. 온비드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낙찰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정말 기쁨 반 두려움 반이었어요. 내가 낙찰받을 정도면 혹시 시세조사를 잘못한건 아닌가 싶었거든요.

그래도 송사무장님의 ‘현재 주어진 상황을 파악하고 할 수 있는 부분을 해나간다!’ 말씀대로 잘 해보자고 굳게 결심했습니다.

국유재산이라 명도가 필요 없는 상황이어서 리모델링을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입주자 단톡방에 들어가 리모델링에 필요한 사장님들 연락처를 받아두고, 견적을 나름대로 세워봤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동시에 혹시 리모델링을 안 하고 좀 싸게 내놓는 방법도 어떨까 해서 바로 부동산에 매물도 접수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재건축 추진중인게 효과가 컸나봅니다. 매물을 등록한지 하루도 안돼 바로 매수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30분정도 고민하다가 ‘리모델링 비용+수고’를 생각해 그냥 현 상태로 매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주 조그마하지만 소중한 수익도 났습니다. 세후 300 조금 안될 것 같아요. 법인으로 받았어야 했는데 개인으로 받아서 양도세가 매우 크네요~

3. 느낀 점

1) 입찰 전 시세조사는 매우매우 중요하다. (80프로 이상인 것 같다)

2) 압류재산 뿐만 아니라 국유재산 등 권리분석이나 명도가 필요 없는 물건도 잘 공략하면 얼마든지 수익을 낼 수 있다.

3) 직장인에게 공매는 정말 좋은 것 같다.

4) 법인으로 투자하자.

열심히 공부해서 잃지 않는 투자를 하고 싶습니다.
위 경험담은 다음 ‘행복재테크’ 카페
2020년 6월 게재된 ‘부자꿈’님의
‘공매 낙찰 후 매도 후기입니다’를 재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