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된 구축에 단기임대를 계획하다
50년된 구축 건물에 단기임대룸을 계획했어요…
부모님이 재건축을 바라보며 매수해 놓으셨는데
아직도 언제 될지 미정인 상황TT
(몇 번 진행되다가 엎어졌다고 하더라구요…..힝)
원래는 합법적인 외도민을 해보려고
강의도 듣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여기 세입자를 내보내며 수리를 하게 됐고
외도민을 하고는 싶지만
원룸이라 불가능해
단기임대로 수요조사를 해보고 2호,3호점을
진행해 보기로…..

그러나

여기서 비극의 시작이…ㅋㅋㅋ
너무 오래된 구축이라 손볼 데가 너무 많아서
수리비용이 예상했던 비용을 훨씬 초과TT
화장실 하수구공사부터해서
(워낙 옛날에 지어진 곳이라
하수구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화장실 올수리를 해놓은 상황이었는데
냄새가 너무 많이 올라와 다시 바닥을 다 깨고
공사를 다시 진행했답니다)

천장누수에
들어가는 현관입구도 너무 낡아
공사하는데 옆집에서 거는 태클까지…
돈 한푼 내지 않으면서도
이래라저래라 참견을 어찌나 하는지…




화장실은 여러분들의 비위를 위해서 패스합니다^^;;

정말 나중에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구나하는 생각까지 들었네요….
스란쌤의 공유숙박업 수업을 듣고
쿵쿵나리쌤 공개강의도 들어보고
2월말부터 준비했는데
워낙 오래된 건물이라 누수도 있었고
그전에 살던 세입자가 집을
너~~~~무 엉망으로 써놔서
처음에는 가능할까

워낙에 낡은 상태여서
지하철에서 5분정도의 거리이고
인사동 종로 경복궁까지 20분정도의 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300/30이라는
초초저가보증금에
세를 준 상태였기 때문에
나름 자신감이 있었는데….^^;;;
ㅋㅋ

주변에서 컴플레인도 엄청 들어와 양해 구하고
부탁하고 싸우기도 하고…..
정말 인생공부도 많이 하고 ㅋㅋㅋㅋ
노하우를 쌓게 된
경험을 했네요

지금은 어느정도 해결이 되고
세팅이 된 상태기 때문에
이렇게 얘기할 수 있지
나중에는 포기해 버리고 싶은 마음도
정말 많이 들었었네요

필요한 물건들은 거의
당근과 중고가전샵을 이용했어요

처음 세팅하는 거라서
나름 이쁘게 꾸며보겠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내가 사는 집에는 실용성을 강조하는
물건들이 대부분인데
요기는 실용성보다는 이쁜걸로
꾸미려고 노력했답니다ㅎ
그래도 당근으로 구매를 해서
가전제품으로 100만원 정도 들었고
가구등 세팅비용 200만원정도
소요되었습니다


현관입구도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초과되었지만
공사를 진행했어요..
잘되면 옆에 있는 원룸에
2호점을 진행해보리라 하는
마음으로 ^^;;;









나름 열심히 세팅을 하고
사진 찍는 법에 대한 강의도 몇 개 들어서
참고하고 이쁘게 찍으려고 노력을 했네요…

놀라운 사실은
올린지 2시간도 안돼서 예약이 들어왔다는 거에요…
화장실 공사를 다시 진행하는 바람에
첫 게스트 분께는 정말 죄송하다 양해를 구하고
취소를 진행했지만요
그 뒤에도 예약문의가 들어오고 2개월정도의
단기임대가 진행되었답니다


이로써 수요를 확인했으니
저는 조금 쉬었다가 2호점을 계획중이구요..

아직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은 점들이 있긴 하지만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고
시작할 때 너무 많은 시련을 겪었기 때문에
웬만한건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런 또 다른 투자방법을 알려준
행크에 감사하고
이론적인 기초들을 탄탄하게 설명해주신
스란샘 강의와
(막상 현실에 닥치니 또 새로운 건 안비밀요^^;;;)
항상 높은 목소리 텐션으로
의지를 잃지 않게 해주신
쿵쿵나리샘께 감사드려요~
앞으로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
1.
너무 오래된 구축으로
임대세팅을 할때는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한다 ㅋㅋ
2.
정말 될까 생각하느라 시간 까먹지 말고
얼른 시작하면 수익률이 놓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