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과 미장이 칼 날 위에 서 있습니다. 어느 순간 와르르 무너질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죠. 국장은 코스피 기준 최소 3,200은 와야 들어갈만 한데, 연일 축배를 들며 신고가 랠리를 펼치는 중입니다. 미장 역시 비슷한 무빙이고요. 이런 상황에서 거시적인 위기로 미장과 국장이 하방 압력을 강력히 받는다면, 코인 시장만 타격 없이 우상향 할 수 있을까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이틀 전 fomc에서 파월 의장은 12월 금리 인하도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했습니다. 결국 미국 경제 지표가 탄탄해야 금리 인하가 단행되면서 양적 긴축 중단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11월 발표될 미국의 CPI, PPI가 매우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상당수의 알트가 마이너스를 찍고 있지만, 이렇게 물려있는 상황에서는 절묘한 매매에 소질이 없는 이상 쉽사리 움직일 수 없습니다. 지정학적인 요소, 거시 경제 모두 중요하지만 시장이 올려주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죠.

그런 점에서 다가오는 11월에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경신하는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연말 불장에 대한 생각도 접으려고 합니다. 아직 좀 더 고민해봐야 하겠지만, 11월의 비트코인의 움직임에 따라 손절을 통해 새롭게 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이 낫지 않을까 판단합니다. 여전히 연말 불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내년 어느 시점엔 연말 랠리를 뛰어넘는 대불장도 가능하다는 생각이지만, 이러한 기대감도 11월의 비트 움직임에 명운이 달려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글을 쓰다 보니 길게 쓰기가 어렵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